서울, 2011 겨울


1.1

– 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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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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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 새 해도 함께여서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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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 저녁에  케익을 사온 외삼촌

…아들도 안하던 짓을 한다.

아이들은 다리, 내지는 윤활유

1.2 …인사동

차에서 내리자 마자 굉음이 먼저 반긴다?

전쟁난 줄 알았다 잠시…ㅎㅎ

원인은 가로수 가지치기

연휴인데도 공무수행 중인 사람들.

짜증나던 마음이 순간 고마움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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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초입…악기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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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 자주 보이는…사주 카페

요즘은 관상 성형이 또 유행이란다.

인사동에서 한국적인,

‘제대로’ 전통적인 선물 찾는 미션은 쉽지않다

– 가격대에 맞추려니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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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객토끼… 매달린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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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많은데서 풍경찍기 참 어렵다,

순식간에 나타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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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 원짜리 커피랑 호떡 줄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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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조 꿀타레는 통인가게 앞인데

가짜 원조가 두 군데나 더 보인다

데레비에 나온 집, 달인에 소개된 집,

알 수가 있어야지- 확인이 안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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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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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

.

.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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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기다리는 것 같진 않는…저 아저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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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감도…클나따

내일 아이들 떠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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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1. summer moon

    02/01/2011 at 23:50

    수도약국 앞에 가면
    언제든지 참나무님이 만나주실것만 같은 생각이 드니 어쩌면 좋아요 !ㅎ

    저도 그렇지만 외국에 사시는 분들은 이런 포스팅을 보면
    정말이지 선물은 받은 기분일거 같아요
    잘 아는 곳이면 다시 봐서 반갑고ㅡ 오랫동안 못가본 곳이면 그리워서 또 반갑고…

    아이들이 벌써 떠나는 군요!ㅠㅠ
    네 아이가 왔다가 떠나든 두아이가 왔다가 떠나든
    보내는 마음은 똑같이 안타까울거 같아요
    멀리서 사진으로만 지켜보는 저도 아이들을 보내고 싶지 않은 심정이니…

    존재 그 자체가 기쁨이고 사랑인 아이들….

    제 사랑을 보내요
    떠나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이들이 파고들었던 참나무님 가슴에…..   

  2. 도토리

    03/01/2011 at 03:16

    애고… 정말 클났다… 공감입니다.ㅎㅎ

    그저께 밤에 EBS에서 영화 The power of one 을 봤어요.
    처음 화면은 못봤고
    부모 잃은 일곱살 꼬마가 선인장 박사인
    손주 잃은 독일 할아버지에게 맡겨져서 자라나는 모습이었어요.
    뭔가 등록증이 없다고 하여 감옥에 수감된 할아버지를 따라
    감옥에서 피아노와 복싱을 배우고
    자연스레 남아공 흑인들과 교류하게 되고
    그들의 레인메이커가 되어
    그들을 위해 백인들과 맞서게 되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영화였어요.

    ‘네가 품은 모든 의문의 답은 자연에 있다’
    는 명언도 가슴에 남고..

    우야튼지간에 영화를 보면서 & 여운을 느끼는 중에도
    제가 아는 유일한 남아공 관련자이신 참나무님을 내내 생각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혹 보셨으면 흥미로울 이야깃거리가 많으실거시라
    기대가 되면서요..^^*

       

  3. 소리울

    03/01/2011 at 03:30

    큰일 났다. 아이들이 가면 얼마나 애가 탈까? 갈 때 그 아픔이 크지 않을까?
    끼고 살 순 없는데 그치?

    새해 복많이 받고 좋은 일 많기를….아름다운 너.참나무야   

  4. 참나무.

    03/01/2011 at 05:38

    후유~~
    이제가 커피 한 잔 타서 컴 곁에 놓고 홀짝거립니다
    제가 커피 취향은 좀 가다로워 준비 시간이 좀 걸립니다요…^^

    차 있는 두 남자들은 출근하고 아이들 친가에 데려다주는 특명은
    차 없는 제 일이라 택시 하나 잡아타고 갔다가 잠실대교 ‘봄’ 카페
    일부러도 가는 데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의 친가 근처라 잠시 들렀다
    서울숲, 한강변, 고정 코스 다 돌고 아이들 떠난 뒷설겆이까지 다 하느라고…헉헉…;;

    이유요? 맘이 허하지 말입니다 – 나중에 인증샷 올리리다…;;

    답글은 늦은 이유 되겠습니다 울 아이들이랑 언제가될지 몰라도
    한 번 이상은 만날 날 있길 원하며…새해 인사는 뺍니다
    눈병날 뻔 했어요…새 글 많이 올려주야합니다 무조건적으루다…!!!

       

  5. 참나무.

    03/01/2011 at 05:44

    영화 리뷰 한 편 잘 봤어요
    저 이 영화 못봤어요
    언제 기회되면 꼭 볼게요…

    왜 감동받으셨는지 느낌 충분합니다
    백년만의 긴 답글 고맙구요…ㅎㅎㅎ

    어젠 아이들과 디즈니체널 ‘라따뚜이’ 같이 보느라… 또 봐도 좋더군요
    제 아이들캉 벌써 이런 영화를 공유할 수 있다는 일이 새삼 고마워서…

    ‘픽사’ 작품은 무조건 보는 거다 하니
    맞아요 할머니 … 그러던걸요
    약국 출근하셨나요?
       

  6. 김진아

    03/01/2011 at 05:46

    애가 타죠…
    어째요…보고 싶어요. 정말 품어 살 수도 없구…

    산호,진주…이쁜 모습들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인사동 팽이요.
    지난번 갔을때, 아이들이 사고파서 몇바퀴를 돌았나 몰라요.
    근데…팽이가 안보이더라구요. ㅎㅎ

    지금도 작은 녀석 옆에서 사진 보면서 아는 체를 합니다.
    저기도 갔었고, 여기도…이러면서요.

    참나무님…

    저도 이제 커피 마실려구요. 점심 설겆이까지 마무리를 이제사 다 하였네요.

    *^^*   

  7. 참나무.

    03/01/2011 at 05:48

    아마죤 그 어려운 여행하느라 힘들었을텐데 …
    (우리가 못느낀 거 더 많이 겪긴 했지만서도)
    각별한 여행기까지 올리느라 얼마나 힘이들까
    그런데도 아직 다 읽지못하고
    – 나중에 집중해서 읽어야할 것같아 답글도 못달고 있네… 하샘아~~
    에피소드도 좀 공개해주셨으면 …^^
       

  8. 참나무.

    03/01/2011 at 06:31

    주변이 어지러우면 차 맛이 안나지요…;;

    서울숲 한 바퀴 하고왔답니다
    아이들 웃던 자리엔 적막만…

    엄마생각이 나서 죽을 뻔 했다우…사실은…
    그래서 몸을 좀 혹사시키고 왔지요

    서울숲 호수 – 새 발자욱 찍긴 했는데 …- 도 한강도 얼었고
    그 댁 아이들도 방학이라 많이 바쁘지요
    서울와서도 주 중에는 학원다니느라 놀 시간이 많이 없더라구요…;;
    전시회 두어 군데라도 함께해서… 그나마 다행이다…합니다
       

  9. 산성

    03/01/2011 at 14:15

    정말 ‘클’ 나셨네요.
    갑자기 적막강산 분위기…

    와인잔 발찌(?) 고르며 즐거웠을 아이들의 웃음소리,
    들리는 듯 합니다.

    근데,와인은 아닐테고…음… 매실?

    서울, 2011 겨울

    제목까지 괜시리 쓸쓸하고 말이지요…우야든동^^
       

  10. 참나무.

    03/01/2011 at 14:24

    오늘 큰남자 문 열면서 한 말 ‘적막강산이네…’였어요

    아이들 자는 얼굴 우두커니 쳐다보곤

    ‘천사도 이리곱진않을낀데…’ 이러구 살다가…

    카스타 디바 듣다가…반가워서…^^

       

  11. 겨울비

    03/01/2011 at 14:36

    아드님 결혼식 때 다시 다들 올테니 다행이다 하면서도…

    연일 스케줄 짜서 바쁘셔야겠다 합니다.

    곧 뵈어요.

       

  12. 참나무.

    03/01/2011 at 14:46

    청담 카페 답글과
    겨울비 님 안게에 남긴 댓글이 바뀌었네…합니다…^^

    좋은 발상이었어요…!

    (내일 파주 헤일리, 까메라타에서 4시에 임준식씨 공연있는 데…어렵겠지요…;; )
       

  13. 리나아

    03/01/2011 at 17:28

    여럿이(?) 함께 왔다 가면 정말 허전할 것 같아요..
    빈 것이 크게 느껴질 테니요..
    이렇게 재미있게 머물다 갈 곳이 있는 아이들은 돌아가면..
    한동안 또 이 쪽이 많이 생각나겠지요…할머니.할아버지.외삼촌.
    덕수궁.눈.서울숲.인사동…….

    늘 건강하시구요..

       

  14. Marie

    04/01/2011 at 01:41

    지금 많이 허전하시겠어요, 참나무님.
    그러나 음악을 비롯하여 등등등.. 마음 두실 곳이 많으시니까…

    새해.. 언제나처럼 행복한 시간 많이 품으시기를 바랍니다.
       

  15. 揖按

    04/01/2011 at 05:19

    언제나 바쁘게, 그리고 마음이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인사동 거리가 더 복잡해 지고 노점상도 더 많아진것 같습니다.
    밥도 비빔밥을 즐겨하고 사람들도 한데 모여 살기 좋아하고..
    우린 정말 소셜한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도 잘 되고…

    그래도 어딘가는 찬 바람이 쒱하니 불도록 한산한 곳들이 많겠지요….   

  16. 스프링복

    04/01/2011 at 21:47

    손녀분들이 훌쩍 자라서 이젠 교회에서 오랜 만에 봐도 못 알아보겠어요. 인사동은 한국 갈 때 마다 가보는데 얘들 자라는 거 처럼 금새 변해서 어쩔 땐 ‘제대로 왔나?’하고 주변을 두리번거리곤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사진으로보니 그래도 반갑네요. 다른 건 몰라도 갤러리 현대에서 하는 장욱진 회고전은 정말 가보고 싶은데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갈 수도 없고… 아마도 90년대 초인가, 호암미술관에서 본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건강하시길…   

  17. 참나무.

    06/01/2011 at 11:18

    하루 쉬면서 원상복귀 했답니다. 리나아 님…^^

    음악만큼 좋은 게 없지요 마리 님

    제가 단순한 사람이라..리나아 님 마리 님 고마워요   

  18. 참나무.

    06/01/2011 at 11:25

    그래서 요즘은 인사동 보다는 길 건너 화동이나 삼청동쪽으로 자주 가는 편이랍니다
    근데 요즘은 그 곳도 붐비기 시작하여 토줏대감들은 다른 데로 이전한다는 소문이…

    인사동 가게들이 청담동 쪽으로 이동하듯 내자동 효자동 쪽으로…

    비빔밥이 미국에 입국하여 뉴스거리로 부상했지요 얼마 전에

    읍안 님도 해피 뉴이어(요즘은 year 대신 Ear 라면서요…^^)
       

  19. 참나무.

    06/01/2011 at 13:08

    이럴 줄 알았으면 장욱진 화백 작품 CD 아이들 편으로 보내어
    조벅 한인교회에나 닌징에라도 맡겨두라할 걸 그랬네요
    갤러리 현대에서 용인 장욱진 생가 탐방 프로그램이 있어서 참여했더니
    작품을 실은 CD를 보내 왔더라구요…

    따님이 생가를 보존해서 전시장으로 개방하고 있거든요

    저도 장욱진화백 전시회는 안빠지고 다닌답니다
    평창동 가나아트 갤러리 1층 복도 벽엔 화백이 덕소시절 벽에다 그린 식탁 그림을
    그대로 옮겨와 전시한 게 있어 갈 때마다 그 곳은 유심히 보다 오는 데
    요즘은 미술관 순회버스가 폐지되는 바람에 자주 못가 유감이랍니다
       

  20. 스프링복

    06/01/2011 at 14:27

    최저 영하 12도/최고 영하 3도라니 올 겨울 정말 추운가 봅니다. 용인 장욱진 生家하고 가나아트는 올 봄 휴가길에 기회가 되면 꼭 찾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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