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임이 오시는지’ 를 지은 원로 작곡가 김규환 선생이
16일 오전 9시 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 86세.
1925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평양음악학교를 다녔으며 동덕여고와 동아대, 영남대, 동의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고인은 ‘임이 오시는지’를 비롯해 ‘남촌’, ‘물새’, ‘나그네’ 등의 가곡과 교성곡 ‘조국’
등을남겼으며 ‘한오백년’, ‘신고산타령’ 등 민요 30여곡을 채보했다. KBS합창단 지휘자와 단장을 역임
했고 한국작곡가협회 상임고문을 지냈다. 1997년에는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출처; 서울신문
summer moon
17/01/2011 at 20:42
머리를 두갈래로 땋고 다녔던 고등학교 때 많이 불렀던 노래
지금까지 여전히 잊지 않고 좋아하는 노래..임이 오시는지…
물론 작곡하신 분을 모르고 있었어요
노래는 그리 좋아했으면서도…
‘님이 가시는가’로 잠깐 가사를 바꿔서 불러들고 싶어요
아주 나즈막하게…
참나무.
18/01/2011 at 04:50
그러고 보니 저도 어제 음원 찾아 올리면서
‘님이 가시는가’ 하는 마음으로 노랠 부른 것 같군요 – 역시 센스쟁이..^^*
가곡 교실 운영하셨다는 데 이토록 고령이신 줄 저도 몰랐어요
86세…그 연세까지 제가 살 수 있을 지 모르지만 90정도 퇴임한 노인들이
‘이리 오래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노후대책을 할 걸…’ 이러신데요…
‘남촌’ 4부로참 많이 불렀는데 그땐 메조 sop.
요즘 가끔 노래 연습할 때 제 음역은 ‘바리톤’ 한답니다…ㅎㅎ
아예 한 옥타브 낮추면 더 편하구요…^^
갈래머리 소녀시절 때 달님은 소프라노였지요?
산성
19/01/2011 at 09:14
황홀한 하늘입니다
소풍이야기 뒤라 좀은 애틋한…
참나무.
19/01/2011 at 09:24
저물면서 더욱 빛나는 하늘이라니요
시심 담은 그 댁 노을도 참…! 했습니다…
Celesta
20/01/2011 at 00:53
주옥같은 가곡의 선율로 만인을 위로하셨던 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나무.
20/01/2011 at 00:56
특히 봄이 올 무렵 자주 불렀던 남촌
이번 봄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겠지요
summer moon
20/01/2011 at 05:06
네, 소프라노였어요.^^
dolce
22/01/2011 at 04:52
저도 원래 테너 였는데요. 바리톤으로 바꾸었지요.
젊은 테너들이 몰려와서 ….
남성 중창시절 이노래가 우리 주 레파토리였습니다.
다니면서 이노래 부르면 많은 분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곤 했지요.
두 노래 다 참 좋아하는 노래인데…..
박완서님이 소풍을 끝내서 참나무님이 참 섭섭해 하시겠다고 생각하고
들렀어요…..
많은 좋은 분들이 다 들 좋은 곳으로 가시네요….. 편안하시기를…()…
참나무.
22/01/2011 at 09:23
주인 없는 집에 오래 머물다 가셨군요 돌체 님
제가 찾아낸 저 물망초 이미지 오래 전 제 대문이었는데
돌체님이 가져가시길래…다시 빌려왔답니다
원 주인은 google 씨니 뭐 괜찮겠지요…^^
dolce
22/01/2011 at 17:03
그럼요 참나무님,
꽃 볼 때마다 님 생각하지요….
색갈도 좋고 꼭 진짜 꽃이 피어 있는 것 같아요 ^^**
건강하세요. 참나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