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리고, 슈베르트

이 현 글 그림 ; 지중해의 빛 – 열정 에서

달빛 푸른 밤, 자전거를 타고 바다 위를 달려 슈베르트를 만나러 가다 — p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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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 53 x 42cm oil on canvas 1998

길들, 저 길들은 어디를 향해 열려있는 걸까. 만나고 나뉘는 저 길들은 저마다 어디에 가 닿는 것일까.

저 길들 가에는 들판과 시내 나무와 집들, 바다와 강물과 새와 꽃구름과 양 떼들, 레몬나무와

자전거를 탄 사람과 웃음소리, 그리고 그 곁에 누군가의 슬픔도 놓여있겠지 — p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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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안면도 100X 74cm oil on canvas 2004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과 저버릴 수 없는 약속들을 생각하며 절망하다.

인생도 이리 빠르게 지나고 곧 그 끝에 이르겠지 생각하면 편안해진다. — p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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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에 대한 생각 50 X 60 cm oil on canvas1998

내 하나의 생이 여기에서 끝난다 해도 저 촉촉한 세상은 여전히 푸르고 아름다우리 —p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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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종소리 51 X 70 cm oil on canvas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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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고 노을지다 73 X 53cm oil on canvas 1997

. . . . . . .

어떤 이에게 평범한 일상이 어떤 이에게는 놀랍고 낯설고 특별한 것 —p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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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산책 162 X 130 cm on canvas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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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고 순수하고 명쾌한 것들을 좋아한다. 작품을 생각할 때 나는 가능한 한

단순하고 순수하고 명쾌한 선과 면, 색채들만을 선택해 사용하며 회화의 최소한의 기본요소와

조형원리들만을 사용하여 회화로서의 최대한의 표현표과를 이끌어내보고자 한다 — p 128

Franz Schubert – Impromptu in A-flat major, Op. 142, No. 2: Allegretto

Maria Yudina

The Last Concert Wilhelm Backhaus 앵콜 곡

http://www.youtube.com/watch?v=hUdG4Cifhmk&feature=related

7 Comments

  1. 리나아

    25/02/2011 at 21:19

    이렇게 보여주시려고 책을 펴서.. 찍어서..
    친절히 올려주시니 고맙고, 상위에 책..분위기 너무 멋이써요
    음악 좋쿠요.. 색감도 상큼하구요..어떻게 아는 사이인지도 자꾸 궁금해지네요…

       

  2. 겨울비

    25/02/2011 at 23:37

    제게 온 그림은 연주.
    푸른 여인. 첼로.
    노란 초승달.

    풍경 한 점 욕심낸다면 어느 그림이신지요?…   

  3. 참나무.

    26/02/2011 at 01:30

    화집의 그림들을 햇빛 쏟아지는 저 곳에서 꼭 펼쳐보고싶었답니다.

    날이 풀린 건 좋은 일인데 …
    또 한 편으로는 썰렁한 혼자의 시간은 어렵겠구나 했지요
    궁금한 사항, 3월 청담시낭송회 오시면 꼭 말씀드리지요…^^   

  4. 참나무.

    26/02/2011 at 01:42

    그리 어려운 질문을…
    ‘생의 예감’ 눈오는 푸른 밤. 꿈…등등 고를 수 없겠는데요

    음악은 방금 바꿨습니다
    박하우스가 무대에서 쓰러진 후 제일 마지막 앵콜곡으로 연주한 실황 듣고
    바꾸지 않을 수 없게하네요
    슈베르트 즉흥곡들은 다 좋지만
    크뤼거 선생 이후로 사연이 확장되어 더더욱 편애하게되어…
    박하우스 실황도 찾아봐야겠어요…

    요즘 덕분에 많이 행복해요 – 얼마나 고마운지   

  5. 참나무.

    26/02/2011 at 06:35

    박하우스 귀한 실황 찾아올렸어요
    박수소리 좀 시끄러워도 참아주시고…

    맨 아래 브렌델은 펌 금지라 사이트 주소만 올렸어요   

  6. 술래

    03/03/2011 at 16:28

    단순하고 명쾌함…
    화사한 색갈까지 제 마음을 단순하고 명쾌하게 해줄듯 싶은
    그림들 좋습니다.

    박하우스…
    얄팍한 지식 창고에 하나 늘려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버클리 젤러박콘서트홀의 핑커스 쥬커만 연주에 갔다가
    벽에 붙여진 알프레드 브렌델이 불과 몇달 전에
    다녀갔다는 것을 보고 얼마나 안타까웠던지요.

    지금은 물론 연주는 안 하시지만 그 분을 직접 뵙고
    강의를 들을수 있는 기회를 놓쳤으니요.

    제 딸은 그 분이 연주복 꼬리를 들치고 의자에
    앉는 모습이 얼마나 우아하던지 그때부터 반했다네요. ㅎㅎ   

  7. 참나무.

    03/03/2011 at 23:16

    네에…이젠 브렌델 가족으로 기억하겠나이다아~~

    박하우스… 베토벤 연주를 많이 했지요
    아직도 생각나는 L.P판 표지…젊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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