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페 경기병 서곡 (Suppe – Light Cavalry Overture)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쥬페 경기병 서곡이 울리기 전 콘서트 홀 양쪽 모니터엔 영화 ‘마라톤’ 한 장면이 떴다 신체는 20살 청년 지능은 5살인 자폐아로 분한조승우가 잠깐 나온 뒤 새카만 화면엔 자막만 나왔다
다른사람들 한 번 연습 할 때 저희들은 천 번 연습합니다
. . . . . . .
앞줄에서 큰 동작으로 박자를 세던 아이가 영화(미션)OST중 가브리엘 오보에 독주자인데 들고 나는 타이밍을 못맞춰계속 헷갈려 해서 지휘자 박성호씨가 졸졸 따라다녔다
어제 저녁 나눔콘서트 마지막 연주 베토벤 교향곡 5번 c단조 Op.67 1악장이 말 그대로 운명처럼 흐른 후 객석엔 기립박수로 앵콜을 외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붉은 타이를 맨 하트-하트 단원과 KBS 교향 악단들이 실황처럼 멘투멘 짝을 지어 연습을 했단다 이런 식 연주는 세계 최초라 했다.
테너 최승원씨 해설 없어도 그 어떤 다른 공연과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을 준 무대였다 눈물이 나도 모르게 줄줄 흘러내렸다. 실황의 묘미랄까…
(귀차니즘 때문에지인들께 알리지않아 표 한 장 날린 거 후회가 되었다) 양심선언하자면잘생긴 남자 조재혁과 개인적인사연 많은 ‘쥬페경기병 서곡’ 때문에갔는데. . . ; ;
P.S:
라이브 현장보다 DVD가 좋은 점 하나 클로즈 업한 화면으로 지휘자와 단원들표정을 읽을 수 있다는 거 어제처럼 합창석 없는 홀이 더 많으니… 깜빡 망원경을 잊고 나가서 보는 즐거움은 누릴 수 없어 유감이었다. . . . . . . . 압권은 크리슈티안 틸레만과 요하임 카이저의 디스커버링 베토벤 아무리 봐도 싫증 안나는. . .
Discovering Beethoven – Christian Thielemann Wiener Philharmoniker,
산성
07/05/2011 at 07:50
읽다보니
터져나가는 음악과 한 마음입니다….;;
참나무.
07/05/2011 at 07:52
조재혁, 멘델스죤 피협 1번도 좋았어요
메너도 100점이고…^^*
(디스커버링 베토벤… 3번이나 올려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