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거리에서도 자주 보이는 소나무
한대 정문 근처…
진이 빠졌을까…3시간 짜리 DVD를 본 후
아지못하는 충만감으로 정신이 멍멍하였다
압구정 로데로 거리 맞은 편에서 410번 파란 버스를 타고
한양대 앞에서 내려 2014번 갈아타고 소리네 집으로 가려던 참이었는데
어라?버스가한대앞을 지나한참 더 달려 오른쪽방향으로 꺾는거디었다
헐레벌떡 내려 다시 한양대 앞으로 가는데 학교 앞이라 꽃집이 보인다
프리지아좀사갈까… 순간적으로 결정하고 들어갔더니
그다음날 주일 스승의 날이라 만들어 논 꽃다발만 여러 개 늘려있고
내가 찾는 후리지아는 없었다
다시 나오는데 입간판이 눈길을 잡는다
냉면 곱빼기 3,000원
좀 더 걸어가야 bus stop인데
순간 내 걸음을 stop하고 주춤주춤 들어갔다
아무도 없는 거 확인했거든…점심시간 훌쩍 지나서인지
벨리니 오페라 청교도에 온 몸과 신경을 다 쏟아부어그랬는지
시장기보다는 기운이 하낫도 없어서 우선 아무거나 좀 먹어야했기 때문에
날이 더워 비빔국수 먼저 시켰는데
메뮤를 보니 산호일당들이 잘 먹던 모습이순간 떠올라
조금만 시켜도되냐니까 그러마 했다
튀김 3개떡복이에 섞어 이름하여 튀김범벅 합이 2천원.
비빔국수기다리는 동안에먼저 먹었는데
아…맛이 괜찮았다 즉석에서 튀겨서인지
정작 잔치국수는 반도 못먹고…
양은 그릇에 나오는 게 정겨웠다
값도 값이지만 열무김치가 든 비빔국수 맛이 괜찮아 소개하는거다
유부가 든 국물도 따끈하고 정말 구수했다
참고로 울동네 잔치국수도 3,500원인데
주인 처자에게적어도 3천원은 받아야 되지않겠는가 했더니
씨익 웃기만 했다.
제목을 기억못했는데 신장개업한 맛뜰, 한양대 정문 바로 옆
일부러 가시라고는 못하고 2호선 전철 환승하실 때
또 한대에서 가끔 음악회도 있으니 참고하셨으면…
소리야~~산호일당 보고싶을 때 또 가마…^^*
섬
20/05/2011 at 01:29
착한 가격, 예쁜 소리…^^
학교 근처라 가격이 그런가 봐요.
주인장이 써 놓은 메뉴판 글씨가
모든 걸 다 말해주는 듯 해요.
안 먹어보고도 정성껏 만들었다는 게 느껴지는 듯…^^
오월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맨 아래 소리를 못 이기네요.
시.선.고.정!!!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Hansa
20/05/2011 at 01:43
앗, 애기 이쁩니다.. 하하
표두석
20/05/2011 at 02:00
맨 아래 아가사진 넘 이뻐 안아주고 싶고
뽀뽀 해 주고 싶당. ㅋㅋㅋㅋ
김진아
20/05/2011 at 03:58
비빔국수 먹고 싶어요 ㅎㅎㅎ
예쁜 소리..
산호도 보고싶네요. ^^
슈카
20/05/2011 at 14:41
집에서 가까운 거리니 언제고 들를 날 있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소리~ 쪼옥♡
도토리
21/05/2011 at 05:47
소리가 아주 야물딱지게 생겼다는 사실을
요 사진 보고 알았음..ㅎㅎ^^*
참나무.
22/05/2011 at 12:39
공모에 뽑힌 카피같습니다 ‘착한 가격, 예쁜 소리’
한사님과 표두석 님은 먹는 거 보다 소리에 더 관심이 가시나봅니다…ㅎㅎ
소리엄마 짬 좀냅시다..제가 쏠게요
진아씨랑 도토리님도 끼워드립시다
생각만해도 흐믓해지는데요…^^*
마리아
23/05/2011 at 12:20
안녕하세요~ 저 맛뜰가게 주인 딸입니다^^
블로그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블로그 보시고 어떤 분이 오셔서 블로그보고 오셨다고 해주셔서 알았어요.
너무감사해서 나중에 또 이쪽에 오시면,
또 들르시면 시원한 물냉면 한번 대접해드릴게요!
다음에 꼭 들러주세요~
참나무.
23/05/2011 at 13:52
옴마~~세상에 이런 일이
누구신지 고맙기도하네요
무엇보다 정말 맛나서 소개했는데…
우리집이 서울숲 근처라 일부러라도 한 번 더 가야겠습니다
소리엄마 알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