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탁에서…

오랜만에 집밥 먹는 사람 위하여 있는 거 없는 거 다 꺼낸다

김치 종류가 많기도 하다 배추 겉절이부추김치 열무물김치…

두부졸임이 맛나게 되어 타파 꺼내놓고 그릇 들고 식탁으로 간다

부추김치 보시기 가에 양념 묻은 게 거슬리어 새 그릇에 담고

김치국물 묻은거얼른 씻어 엎어놓고 식탁에 다시 오니

두부담을 그릇이 오데로 갔데?- ^^*

– 건망증 부부 –

TV를 보던 남편이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냉장고에서 사이다하고 오징어 좀 가지고 와봐, 혹 잊어버릴지도 모르니까 적어가든가!"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당신은 내가 치매라도 걸린 줄 아나본데, 걱정하지 말아요"


잠시 후 아내가 달걀을 가지고 오자, 남편이 말했다.
"내 그럴 줄 알았다니까! 소금은 왜 안 갖고 오냐고! 그러게 내가 종이에 적어 가라고 했잖아!"

(다른 데서 방금 읽고 웃다가 옮김)

뒷북인가요?

그래도 웃고삽시다아

일요시네마 센스 & 센서빌리티2:30 EBS

개봉관에서 봤지만 다시보려구요

넷쨋주에 볼 발트뷔네 음악회엔 르네 플레밍이 나온다 해서

혹시 루살카 달에게 프로그램에 있나 확인하다

아침 내내 다른 버젼도 들어봅니다

네트랩코가 젤 많이 불렀네요

맨 마지막은 진화한 루살카 아마 재밌을겁니다.

8 Comments

  1. 김진아

    18/06/2011 at 01:57

    구청 안에 농협이 있어서 이 더운날 그 곳에 들려 공과금을 내는데요.
    어제…뭔 생각에 가방을 뒤졌는지 ㅋ
    동전이 가득 든 주머니를 현급출납기 위에다 올려 놓곤
    범준이 쨔식 데리러 갔지 뭐예요.
    성당에 와서야 생각이 나서, 집에서 쉬는 남편에게 전화하니..
    쯧쯧쯧~~~ 합니다. 시간이 삼십여분이나 지났었는데,
    얌전히 제 자리에 있었습니다.ㅋ

    건망증…요즘 제가 자꾸만 깜박거려요.

    ^^   

  2. 참나무.

    19/06/2011 at 00:40

    그래도 다행이네요 없어져서 허무한 것보다는
    근데 벌써요?
    허기사 저도 예전부터 그랬답니다

    산호맘 유치원 때 선생님이
    -어머님 혹시 ‘정신없어…’ 라는 말 자주 쓰시나요
    6살 산호맘이 유치원에서 ‘정신없어’ 란 말을 자주 쓴다고…;;

    6남매 맏며느리 한다고 입에 달고다니는 말이 ‘정신없어…’ 였는지…

       

  3. 산성

    19/06/2011 at 01:33

    오랜만에 집밥 드시는 분,
    있는 거 없는 거로
    맛나게 차려 드리셔야…

    안그러시면 우리가 다~ 일러 드립니다아~^^

    우리 시누님.
    지갑 놓고 갔다고 찾으러 오셨다가 다른 지갑
    다시 놓고 가셨다는 말씀
    들려 드렸었지요?^^

    오늘,많이 더울 모양입니다.

       

  4. 참나무.

    19/06/2011 at 01:36

    꿈길처럼 노중에서 만날걸…^^
    본문 스크랩으로 해주시라고 그댁에 다녀오는 길인데요

    3부 예배 (11시 반) 가기 전…^^   

  5. summer moon

    19/06/2011 at 05:16

    많이 웃어서 행복으로 배가 부른거 같아요 !!!!!!!!^^   

  6. 참나무.

    19/06/2011 at 11:58

    임재범 애국가 부르는 거 듣고
    한국축구 요르단 골문앞까지 아슬아슬하게 들어가는 거 보고 고함지르다
    멋쩍어 그냥 제 방에 들와 음악이나 듣는 게 더 좋으니…

    주일도 그럭저럭 세월도 그럭저럭

    걱정거리 있는 건 아니지요   

  7. 무무

    19/06/2011 at 13:01

    건망증이라면 다행이지만 치매가 아닐까 걱정되는
    1인입니다.^^
    조만간 병원에 가.리.라. 맘 먹고 있어요.

    11년 만에 또다시 집사 후보에 오른 저는, 오늘 예배를 못 드렸습니다.
    저는 자격이 없다 극구 사양중입니다.
       

  8. 참나무.

    19/06/2011 at 22:06

    우리나이 사람들 모이면 첫 화제가 건망증 이야기…^^
    바쁘신 분인데 걸음하셨네요

    후보에 오르실 만큼 깊으신가봅니다
    전 아직… 늘 제 딸아이에게 쿠사리나듣는 초보 수준…

    하시는 사업…이겨내시기바랍니다 현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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