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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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복도에서

016.JPG 10층 병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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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피아노 정원에선 음악회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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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의 희망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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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끝난 후 휠체어에 앉은 아이가 바이얼리니스트에게

뽀뽀를 해주데요, 감동 한아름 받은 날이었지요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h001144&logNo=50116119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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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생활 끝나면 제일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에 가 볼 예정입니다


강산무진도 江山無盡圖]-1


강산무진도 江山無盡圖]-2

강산무진도 江山無盡圖]-3


강산무진도 江山無盡圖]-4

강산무진도 (江山無盡圖) 견본담채. 856×44.1 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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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 4계절의 대자연 경관을 연이어 그린 긴 권축(卷軸)으로 지금 남아 있는 조선 후기 최대의 거작이다.강산 만리의 변화무쌍 한 풍경이 섬세한 세필로 수산·농경·해운에 이르는 인간들의 평화로운 생활상이 적나라하게 그려졌으며 유교적인 가치관이 맥맥히 서려 있다.

한국의 그림으로는 드물게 보이는 정력적 대표작이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산수화가 이인문의 만년의 관록을 여실히 드러낸 작품이다. 구도나 공간 처리에서도 평원법· 심원법· 고원법 등이 다양하구사되고 있으며, 기법면에서도 부벽준· 피마준· 미점 등이 적절안배어 있다.

기암절벽의 묘사에는 김홍도 화풍의 영향이, 토산의 처리에는 정선 화풍이 다소 엿보이나 전반적으로 이인문 자신의 구성과 법을 보여주는 독창성을 드러낸다. 세필로 잔가지를 처리하고 몸을 뒤틀리게한 소나무의 묘사에 있어서도 그의 특색이 나타나 있다.

큰 그림<–

출처 ; google 이곳 저곳

갑자기 시작된 병원 생활, 하는 일은 없는데도

집에돌아오면 그냥 잠자리에 드는데

오늘은 강산무진도 찾아보느라 기어이 컴을 열었네요

저 요즘 대여료도 없이 독서 많이 하거든요

박민규, 황시내, 최인호, 등등.

특히 김훈- 강산무진 읽고

강산무진도가 궁금하여 견딜 수가 있어야지요…^^

이곳 병원에서도음악회는 열리고전광영 김종학 작품을 만납니다

복도 한 곳 큰 글씨로 만난 Gallery에 ? 를 달고 자석처럼 이끌리어 만나 본 작품들은

회현동 신세계 본관과 신관 연결 복도에서 본 그림이라 낯익어서 더 반가웠구요

프린트 할 일이 있어서 지하 알파 문구점에 갔더니 명작이 늘려있어볼 일을 잊은 적도 있었네요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감자 삶아간 날은

과분한 인사 받기도 하면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김 훈, 강산무진 밑줄 좀 그을까 했는데

다른 데로 물꼬가 터져버려 – 제가 하는 일이 늘 이모냥이지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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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가 끝나는 날 기다렸다는 듯

우리집 베란다엔 아마릴리스가 다시 활짝 피었데요

방음벽을 타고 올라간 담쟁이도 어찌나 무성한지

– 포스팅 하는 사이 하루가 지났습니다만

‘인생은 생각하면 희극 느끼면 비극이’ 다 라고 누가 말했다는데

요즘 제가 희극과 비극 사이를 오가는 중이라서. . .

11 Comments

  1. 도토리

    20/07/2011 at 02:48

    ‘늘려있어'(갱상도 버젼)를 ‘널려있어’로 바꾸면 표준말 버젼이 되갔습니다..ㅎㅎ
       

  2. douky

    20/07/2011 at 06:34

    괜찮으신 거지요? 퇴원은 언제신지…
    무더위에 병간호 하시느라 힘드시겠어요…

    이번 여름엔 이웃분들께 힘든 일이 많네요…
    얼른 다들 괜찮아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3. 슈카

    20/07/2011 at 08:45

    글찮아도 궁금했는데…
    큰 일은 아니신거죠?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4. 김진아

    20/07/2011 at 10:41

    간호 하시다 보면,
    본인보단 옆에 계신 분들이 더 기운이 없어져요.
    입 맛 없으셔도,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해도..

    꼭! 식사 맛난 것으로 하셔야 해요.

    참나무님…   

  5. 소리울

    20/07/2011 at 12:10

    가고 오는 것이 인생이거니, 가고오며 쓴 포스팅이 인생의 전부이거니
    못말리는 친구의 시간의 너무 귀하여….   

  6. 마이란

    21/07/2011 at 05:38

    그동안 뭐라 안부를 여쭤야 하나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새 포스팅 올라온거 보고 좀 안심합니다.
    병원에 계신다니, 검사중이신건지 수술이라도 하신건지
    궁금하고 염려스러운 마음은 여전하지만요.

    올려주신 사진중에
    박민규씨 아가때 어머니랑 찍은 사진 있네요.^^
    공부하느라 힘들때, 그의 글 한줄이 꽤 힘이 되었었죠.
    <공부는 불쌍한 인간이 스스로에게 바칠 수 있는 유일한 공양이다>

    장마후에 맑게 개이듯
    기다렸다는 듯 아마릴리스가 피듯
    참나무님의 근심스럽던 마음도 맑게 개이면 참 좋겠어요.

    건강 조심하시고요..

       

  7. 술래

    21/07/2011 at 22:46

    왜 병원에 계신것인지 밀린 글이 많아서…
    우선 건강하시고요.   

  8. summer moon

    22/07/2011 at 05:24

    ‘이것저것 뒤섞이고, 스케쥴도 뒤엉키고, 어떤 건 깜빡 잊어버렸다’
    이러시면서 전시회도 가시고 음악회도 가시고
    기쁜 만남들도 찾으시는 그런 날들이
    빨리 오기를 바래요,
    그러면 아이처럼 기쁠거 같아요
    이렇게 플로리다의 시골 모퉁이에서 참나무님 생각할 때….

    Much love & hug….   

  9. Elliot

    22/07/2011 at 16:18

    아프신 건지 아픈 분 간호를 하시는 건지 명확치 않네요.
    죄우지간 빨리 회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10. shlee

    25/07/2011 at 04:04

    김훈 선생님이랑 7월 30일 동반 여행….
    교보문고에서 신청 받던데…
    아침 7시 30분까지 도착해야 한다는 말에….

    그만 끙~
       

  11. 참나무.

    25/07/2011 at 21:44

    교보문고 소식 고맙지만 저도 아직은…^^

    to 마이란;
    책 뒷편에 실린 이미옥 여사님과 ‘자서전 얼어죽을’과 수상 소감에 더 맘이 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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