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 보고드립니다.

001.JPG

발단;

남편이 근 4개월간 이유 없이 몸이 말라 의사 조카가 있는

대장 전문병원에서 내시경을 찍기로 했습니다.

이왕 굶고 심장과 당뇨 관련 상용 약까지 끊는 김에

위 내시경 한 지도 몇 년 되고 갑상선 항진증을 앓던 시어머니 가족병력도 있어

내친 김에 내과 관련 검사까지 했습니다.

X레이 검사 결과 늑골에 검은 게 발견되어 급히 CT 촬영

결과는 폐에 100 원짜리 동전 크기의 혹이 잡히고

암인 확률이 높다고 큰 병원에 가보란 결정이 납니다.

014.JPG

큰 병원에선 MRI 등 팔만 사천 가지 검사 끝에

폐 뿐 아니고 목 양 옆과 겨드랑이에서도 혹이 발견되어

다시 조직 검사, PET(단층촬영)까지 한 후 양성으로 판명

흉강경(3개)수술로 폐의 혹 제거하고 지금은 퇴원 후회복 중입니다

지지난 월요일(11일) 시작하여

다시 월요일이니 정확히 15일간 일어난 일이네요

이렇게 적으면 간단한 일이지만

수술 직전 내과 의사 대신 외과 의사로 바뀐 후

폐가 워낙 조심스러운 내장이니 구멍 3개 뚫어

혹 떼어내기 어려우면 폐 한 가운데를 절제 할 수도 있다.

그러면 출혈도 많아 수혈 준비도 되어있고 중환자실로 옮길지 모른다며

대여섯 장 수술동의서 사인할 때는 검사할 때 심경 같진 않았지요.

013.JPG

수술 시간이 2시간~4시간 정도라 해서 2시간 전까진 병실에서 책을 읽다

2시간 지나도 소식이 없어 읽던 책 들고 수술실 모니터 앞 가족대기실에 앉았을 때

수술 대기 환자

수술 중인 환자

중환자실 환자

회복 중인 환자

이름들이수시로 바뀌고

남편 이름이 수술 중인 환자에서 계속 머물기에

저는 중환자실에만 실려가지않길 기도했지요.

간간이 블로그 대문에 걸어둔 무지개를 그리면서. . .

그러다 재밌는 대목에 빠졌는지

아참! 하고 쳐다본 수술 중 환자 명단에 남편 이름이 사라진 겁니다.

이를 어쩌나 중환자실로 실려 갔나?

간이 콩알만 해지고 심장이 두근거렸지요

읽던 책은 접고 말 그대로 일각이 여삼추

그 때도 잠깐 눈감고 무지개를 그렸습니다

드디어 중환자실 명단이뜹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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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JPG

그런데,

거기에도 이름이 안 뜨고

조금 후

회복 중인 환자 명단에 이름이 . . .

그 때의 심경을 뭐라 할까요

수술 시작 3시간 20분 정도?

그리고 회복실에서 근 30분…

그러니 4시간 정도 소요된다는 말이 맞다 싶더군요

남편 병원나들이 한두 번도 아니고 의사들은 수술 전

최악의 경우를 얘기하는 경향도 있다는 거 알고는 있지만

수술 이틀 후 퇴원하고 집에 왔는데

이상하게 제가 아무 것도 못하겠는겁니다

그간 걱정해 주신 이웃 분들께 고맙단 인사도 하고

경과보고도 해야 하는데…

011.JPG

어제 일요일 동생 부부가 집으로 병문안을 왔습니다

" 조영남이 난 사람 맞지?"

동생은 병원 가서 경과는 묻지 않는답니다

환자나 환자 가족들은 한 말 또 하고 또 하고 그것도 힘든 일이라며

그제사 깨닫습니다.

아무 한 일도 없는 데 자꾸 피곤해지고 깔아지는 이유를

병문안 오는 사람들께 똑 같은 말 하고 또 하고. . .

요담엔 나도 조영남 씨처럼 – 녹음 (해야지. . .)하려다

아차 말이 씨 될라 입을 금방 닫았지만…^^

023.JPG

맺는말;

예측한대로 저도 한상우 선생님처럼 병원 복도 컴 열긴 했는데

워드 한자 치기 어려워 대강대강 읽기만 했음을 고백합니다.

답 글 주신 분, 답 글 없어도 흔적 남기신 분 거의 알고 있습니다.

로긴 않고 흔적 안 남기신 분도,

또 하루에도 여러 번 다녀갔다고 전화주신 분들

정확한 병명도 모르고 기도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고개 숙여 감사를 전합니다.

아직 남편은 집에서 회복 중이라 저의 외출도 힘들어

‘강산무진도’ 보러 갈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젠 정신 차렸으니 가끔 컴 나들이는 할 수 있겠지요.

급한대로 우선 안부전합니다.

James Galway & Kazuhito Yamashita

Mauro Giuliani-Gran Duo Concertante, Op.85 Interpreti

34 Comments

  1. 오드리

    24/07/2011 at 22:57

    언니, 고생하셨군요. 일단락이 되었으니 다행입니다만 아직 회복기이니 쾌유하시길 빕니다. 아침부터 비오네요. 누워서 듣는 빗소리가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2. 서영

    24/07/2011 at 23:32

    그러셨군요 수고많으셨어요 .경과가 좋아지셔서 쾌유하시길요…
       

  3. 서영

    25/07/2011 at 01:12

    여러분이 남겨주신 따뜻한 댓글 한 줄이 큰 힘이 됩니다!   

  4. 잎사귀

    25/07/2011 at 02:39

    어려운 일을 감당하는 태도와 표정에 역시 존경심이 듭니다.
    속히 주의 평강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5. 김진아

    25/07/2011 at 03:10

    참나무님..

    다행이세요. 정말 다행이세요.
    식사는 정말 꼭 하셔야 하구요. 병간호 하시는 분,
    중간중간 휴식 취하지 않으시면 큰일이니까요.
    잠 드시는 중간마다, 시간잠이라도 함께 주무셔야 해요.

    화이팅 하면서…

    기도합니다. 빠른 쾌유의 기원도 함께 합니다.   

  6. 데레사

    25/07/2011 at 03:17

    정말 다행입니다.
    이제 수술 끝났으니 빠르게 회복 되실 것입니다.

    저도 살면서 다 겪었던 일이라 남편 수술실에 보내 놓은 그 심정,
    헤아릴 수 있습니다.
    암튼 암 아니니까 섭생만 잘하면 금방 좋아질겁니다.

    여름이라 좀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얼마나 고맙고 다행한 일입니까?
    빨리 나으시길 저도 기도 할 때 기억하겠습니다.   

  7. 슈카

    25/07/2011 at 03:20

    휴,,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 회복만 잘 하시면 되겠네요.
    두 분 모두의 건강을 빕니다.
       

  8. shlee

    25/07/2011 at 04:21

    무지 힘든 날을 보내셨네요.
    두분다..
    이제 힘낼 일만 남았네요.
    기운낼만 보양식 뭐 있을까요?
    힘내세요.   

  9. 도토리

    25/07/2011 at 05:26

    고생하셨습니다.
    이젠 사부님도 운동도 좀 하시고 말씀도 좀 많이 하시고 사셔얄 것 같습니다….^^*   

  10. cecilia

    25/07/2011 at 07:07

    다행입니다. 참나무님!

    매일 포스트 하시는 분이 한동안 뜸하셔서 조금 걱정되더라고요.   

  11. 자장가

    25/07/2011 at 09:28

    이런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이제야 사연을 봅니다.
    참나무님…마음 고생하셨습니다.
    퇴원하시어 집에서 회복중이시라니.. 무엇보다 반갑습니다.
    제가 드릴 말은 이것 뿐이라 송구합니다.

    무더운 날들…두 분 지치지 않게 섭생 잘 하시어
    기쁜 일만 가득 있으시길 두 손 모읍니다   

  12. 소리울

    25/07/2011 at 13:01

    그래, 그래 맞다 맞다…
    사는 일 그저 그런 것. 오만가지 생각에서 단순하게 살 때.
    애썼다.   

  13. 참나무.

    25/07/2011 at 21:34

    더 정확한 건 이번 금요일 현미경 검사 결과지만
    모든 걸 수용하려합니다.

    수술 자리가 기침하면 아직 울린다네요

    기도해 주시고 흔적 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열심히 노략하겠습니다   

  14. 마이란

    25/07/2011 at 22:12

    일단 한 숨 돌리고요..
    더 나빠지기 전에 발견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참나무님.
    담담하고 침착하신 참나무님이 곁에 계시니
    아프신 분도 금새 다 나으실꺼예요.

    두 분 모두, 힘내시고요.

       

  15. Elliot

    26/07/2011 at 01:13

    우선 성공적인 수술에 축하드리며 빠른 회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전 조영남관 반대로 할 거 같은데요.
    걱정거리로 마음이 무거울 땐 가능하면 많은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좋거든요. 일석이조@! ^^
    애써 방문한 손님에 대한 배려까지 겸하여….

       

  16. summer moon

    26/07/2011 at 01:23

    집에 돌아오셔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거…
    정말 잘 이해할 수 있어요,
    맥이 빠진다고 할까…

    여전히 신경쓰셔야 할 일들이 많겠지만
    참나무님 건강 잘 챙기셔야 해요, 다른 때 보다 지금 더욱 더….

       

  17. 참나무.

    26/07/2011 at 02:52

    다시 일상으로 원상복귀했어요
    어제는 수영도 하고… 온통 박태환 이야기
    – 박태환도 꼭 나처럼 수영하데 뭐…이런 농담도 하면서…^^

    오늘은 수영 땡땡이 치고 서울숲 한 바퀴 돌고 수영장 가서 사워만 하고 와도
    기분이 더할 데 없이 삼쾌해지네요

    아직 같이 산책할 정도는 아니어서
    한 사람이라도 건강해야지.. 합리화시키면서 말이지요

    여러모로 신경 많이 쓰게해서 미안합니다만
    이렇게 이해해줘서 얼마나 더 고마운지…^^*   

  18. 참나무.

    26/07/2011 at 03:07

    ㅎㅎ 상황을 그려봅니다

    병실에 지인들이 들어온다
    녹음기 그냥이면 시끄러우니까 이어 폰까지 챙겨서…

    얼마나 우스울까 말이지요…
    조영남씨는 이상 연구하다 맘도 이상해졌나봅니다
    잘은 몰라도 곁을 지킬 배우자가 없으니까 궁여지책으로?

    엘리엇 님 말씀대로 찾아주신 분들에 대한 배려 차원으론 괴씸한 일 같긴하네요…ㅎㅎ
    틀림없이 공부 자알 하셨을 거같은 엘리엇 님…^^    

  19. 무무

    26/07/2011 at 04:26

    더운 날에 병원 생활 고생하셨겠어요.
    두분 모두 정상 기력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20. 참나무.

    26/07/2011 at 05:49

    남편은 친구들께 전화 할 때

    ‘더운 데 느그들 고생많제 난 시원하게 피서 자알 한다…’

    이리 전화하데요
    병원이라 덥지는 않았답니다…ㅎㅎ

    (콩국수 한그릇 자알 먹고 지금 자고있어서 잠시 로긴했네요…^^)   

  21. douky

    26/07/2011 at 12:11

    고생 많으셨어요…
    환자분도 참나무님도…
    양성이라 천만다행이고요, 수술도 무사히 끝나셨다니…

    긴장 많이 하셨을텐데
    환자분만이 아니고 참나무님께서도
    조리 잘 하셔요…   

  22. 참나무.

    26/07/2011 at 12:33

    수술이 목요일 오전 8시에 잡혔는데
    아름다운 청년으로 잘 자라고 있는 종준이 무지개 사진이 왜그리 찌잉하고 반갑던지요

    보자마자 스크랩해서 대문에 걸어두고 자주 드려다 보곤 했지요
    본문에도 밝혔지만 수술 대기실에서도 종준이 무지개 참 많이 생각했답니다

    종준이께도 전해주셔요…
    사진 참 잘 찍었다고
    나머지 사진도 정말 좋았다고…^^

       

  23. 레오

    26/07/2011 at 14:07

    애쓰셨어요~
    두분 모두..
    쭈욱 건강하게 지내세요   

  24. Elliot

    26/07/2011 at 14:19

    언젠가 은퇴한 영화감독인 이웃집 영감탱이가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고 있을 때
    나이가 한참 어린 부인과 집 앞에서 마주쳤는데 소위 경과를 얘기하다가
    갑자기 몇백 번째라고 과장하며 짜증 섞인 말을 하는데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
    얘기를 꺼내지 않았으면 난 그가 입원할 줄도 몰랐을테고 그가 말을 꺼내
    알 게 되어 예의를 차려 안부를 묻는 건데…..
    그게 그렇게 싫으면 입원했단 말을 아예 나한테 꺼내지도 말던지….

    사람이 같은 것도 반복하다보면 요령이 생겨 얼마든지 간결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데
    능력이 부족한 자기 탓보단 남 탓부터 하는 부족한 인간성…. ^^

       

  25. 참나무.

    26/07/2011 at 14:31

    레오 님도 수고 많으셨지요
    정말이지 섭생 자알 하시길빌어요…^^*
       

  26. 참나무.

    26/07/2011 at 14:31

    아고고 모두 맞는 말씀, 제가 괜히 조영남씨 말을 잘못전했나봐요… ^^

    참고로 전 찾아주신분들 저엉말 고마워서

    성의껏 경과보고 드렸습니다아~엘리엇 님…^^*    

  27. Elliot

    26/07/2011 at 21:21

    하하하 참나무님두 츰 나…. ^^
    이렇게 상세한 경과를 알려주셨잖아요.
    제 댓글은 늘 설익은 말을 내어뱉는 조영남을 향한 거지요 ^^

    모쪼록 검사 결과 모두 이상무로 나오길 바랍니다.

    피에수: 우에 유튜브 동영상 패널이 까맣게 나오는 이유는
    높이가 21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 수정 버튼을 누르시고 HTML 모드로 바꿔주면 맨 밑에 줄에
    다음과 같은 게 보일 겁니다.

    <EMBED height=2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1 src=http://www.youtube.com/v/zlHQvSm2Ifg?fs=1&amp;autoplay=1&amp;hl=ko_KR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P>

    그럼 이건 플레이어 버전 3 이전 것을 사용하는 거니깐 21을 25로 고쳐주시고,
    넓이 51은 그냥 두셔도 되고 좀 좁은 거 같이 느껴지면 60으로 고치셔도 됩니다.
    또 만약 한 번 플레이 한 후 멈추지 말고 계속 반복해서 플레이하기를 원하시면
    &loop=1을 &autoplay=1 바로 다음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28. dolce

    27/07/2011 at 05:12

    아이고 …욕바심니더…. ㅎ

    이전보다 더욱 사랑하게 되는 거….
    무지개의 약속을 믿고 기도하게 되는 거…
    일찍 발견하게 하신 일 등…조그만 일들도 감사하게 되는거…

    그래서 그 아픔과 순간 순간들이 가치가 있는 것이겠지요.

    더 행복한 시간들 많이 많이 가지시기를……

       

  29. 참나무.

    27/07/2011 at 23:29

    컴 박사시군요
    근데 제 컴으론 새까맣지않고 잘 보이는데…
    미국이랑 사양이 틀린가 봅니다. loop=1 해야되는군요 y-tube는
    고맙습니다 요담에 시도해볼게요

    요담에 궁금한 거 있으면 마구 질문해도 되겠네…합니다
       

  30. 참나무.

    27/07/2011 at 23:36

    천기누설에 속할 일도 하나 체험했는 데 올리기가 조심스러워서요
    언제 기회되면 …?

    제 딸아이가 국제전화까지 해서 수술 직전 목사 님이 병실까지 오셔서
    진심어린 기도 해 주셨는데 난생처음 남편이 ‘아~멘’ 한 일 등등…;;

    하루종일 같이 있는 요즈음 취미가 달라 조금은 힘들지만 많이 노력해야지요…^^

    돌체 님도 부디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길빕니다
       

  31. 술래

    28/07/2011 at 16:38

    한참 블로그를 쉰 사이에 이런 힘든 일을 겪고 계셨군요.

    저도 어머니 장례식 마치고 돌아오자 마자 오라버니께
    전화했더니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리에 놀랐더랍니다.

    갑자기 없었던 당뇨로 입원해서
    종합검사 들어가느라고 난리를 피웠다고 하네요.

    남편 수술로 들여보낸후 많이 긴장하셨다가
    집에 돌아오시면 당연히 기운이 없으시겠지요.

    건강 관리 잘 하시기를…

    이럴때 불행중 다행이라는 말 해도 되는거지요?

       

  32. 참나무.

    28/07/2011 at 23:45

    음…서울에 급히 다녀가셨나봅니다

    지금 병원가시 직전입니다

    다녀와야 확실한 결과 있겠지요
    나중에 답방드릴게요…^^   

  33. 아카시아향

    29/07/2011 at 17:13

    큰 일 치루셨었네요.
    경과가 좋다 하시니 안심이 됩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건강 잘 챙기시라고 미리 미리 알려주신 것 아닐까 싶어요.
    저도 올 상반기에는 병원 출입이 잦았어요.
    예년에 없던 일이라 상당히 놀라기도 했었지만
    다행히 별 문제는 없다는 결과를 받고서는
    아하!
    앞으로는 몸을 좀 더 잘 챙기라고 미리 준비 시키시나 보다
    생각했었지요.

    곁에서 마음 고생 하셨겠네요…
    참나무 님도 함께 더욱 건강 지키셔요~
    (형님 칭찬을 들으니 제가 괜히 뿌듯~해지네요.^^)
       

  34. 참나무.

    30/07/2011 at 03:59

    향 님 답글이 딱 어제 의사 샘 말씀 그대로네요
    힘들었지만서도 잔병 치례를 좀 해야 건강 관리 잘 하게된다고

    그나저나 도 병원 출입까지 하시다니
    그잖아도 블로그 이웃 다니는 데가 몇 군데 안되는데
    향님 블로그 비공개 이후 많이 섭섭해 하고 있던 차
    아이디가 보이길래 해아래 님 댁에서 인사드린거랍니다
    조카 근사하신다면서요…^^

    독일도 서울처럼 더운 지 모르겠네요
    여튼 즐거운 여름나기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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