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기 국립중앙박물관이지요 지금 가면 강산무진도 볼 수 있나요
(꽤 오랜 시간 지난 후)
‘이인문 산수화전 중인데…’ 강산무진도는 지금 볼 수 없다해서
– 언제 전시 계획 있나요
다시 물었더니 ‘아직는 없다’ 하면서
요담에도 전화하고 오라는 말을 보테대요.
씨네 큐브. 씨네선재코드 등 상영시간과 내가 볼 영화
아무리 연결해도 맞아 떨어지는 게 없어서 이곳 저곳 돌아다닌겁니다
인사동엔 중국, 일본어 하는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고
인사아트 센타에도 딱 두군데만 전시회가 있었답니다
4층에서 안경미 개인전 ( 8.3 ~ 8.8)
도자기로 굽는 한글 – 한글을 형상화한 도자작품전 본 후
저는 다시 토포갤러리 쪽으로 향합니다 – 주로 사진전이 많이 열리지요
그곳에도 여러 전시를 한 건물에서 볼 수 있어서
먼저 눈에 띄는 지하 1층 갤러리엔 정태만 사진전 모두 흑백인데
벽마다 검은 프레임을 통일감 있게 담은 게 특징.
사진 촬영도 허락하고 아주 겸손하신 분이셨어요
어제는 참 제가 운이 좋았다. 할까요
입구에서 왼편과 맞은 편은 가로 긴 프레임
오른쪽은 정사각형
3층엔 인물 컬러 대작들,
복도엔 사진 촬영 당시 연출하는 슬라이드가 돌고 있었구요
성조기를 든 미국 여자에게 검정 한복을 입히고… 뱀을 두르고…;;
노화랑도 빠지지않고 들리는데 ‘휴가 중 신문 넣지말라’는 경고가…^^
시끌시끌한 인사동에서 길 건넙니다 – 안빠지는 대각선 구도
마릴린 먼로는 아직도…이화익갤러리.
CI KIM, 아라리오 갤러리 관장 -세계적인 컬렉터 7명 안에 속했다지요
그리고 비밀의 숲에
여러 번 올렸지만 이번에 최종태선생 부조가
둘이 아니라 세 작품인 건 첨 발견하게됩니다
인증 샷 올릴 일이 좀 있어서…ㅎㅎ
길다가 멈추는 곳은 일정한 장소 같더라구요
아름다운 생활’
모든 명사에 아름다운 넣으면
이 세상에 아름답지 않는 게없겠지요
그래서 또 그냥 못지나갑니다
김태원씨가 이번에 보니까
유난히 아름다운 이란 형용사를 자주 쓰데요
못 느끼셨다면 앞으로 관심가지고 지켜보셔요
– 남격-청춘합창단 선전부장이라 오해받겠네…^^
(지금 대관령국제음악회 들으며 콕콕거리는데
박수 소리가 소나기같습니다
리차트 스톨츠만 이름만으로도!
이젠 손열음 순서군요. 와우 갈색머리의 아가씨…!
지금은 인터뷰 중, 지난 번 수상 즐기고 왔다 그러네요
고향이 강원도란 손열음, 나물 좋아한다는 이야기 중입니다
대가들과 여러 번 연습 중이라며 내일도 기대하랍니다…^^
2부는 정경화, 알펜시아 홀은 빈 자리가 하낫도 없답니다
세자르 프랑크의 연주라니…!
바흐 이후 최고의 오르가니스트이기도 하다지요…
77년도 녹음관 많이 다를 거라는 설명을 하고 있네요 )
산책하다 보면 꼭 들어가고픈 카페가 있지요
‘매일 커피볶는 집’ 이런 카피만 봐도…
카페 커피 볶는 도도는 이상하게 늘 지나다니면서도 한 번도 가보지않았답니다
혼자일 때가 많아서일까요
혼자 노는 거 좋아한다지만 맘에 맞는이랑이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딨겠는지요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꼽아둔 곳이 서너 군데 있어서 올려봅니다
어제는 문틈으로 멋진 그림도 보여서 더더욱
삼청동에서 나와 국제갤러리 가기 전
담쟁이가 사계절 내내 멋진 그림을 그리는 카페가 있지요
길가 좁은 정원, 앉을 수도 있는 길다란 벤치로 마감을 한 걸 보고
이만한 배려지심 있는 카페라면 . . .믿을 수 있겠다 했거든요
( 한국풍의 모시 드레스를 입고 나왔답니다 정경화씨는
음악 조금 듣구요. 나 오늘 미쳤나봅니다
– 아 지금 낯익은 선율이 흐르네요! )
학고재도 휴가 중…;;
루왁 coffee – 효재가 있던 자리, 꼭 들어가 볼겁니다
( 아…지금 정경화, 앵콜로 금발의 제니…!!! )
기무사를 지나
갤러리 현대도 휴가 중…;;
갤러리 현대 분관에 박영숙 도자기전 있었나봅니다 포스터가…?
경복궁까지 진출 – 오동나무는 못찾고…
모과 열린 것만
경복궁 해치 앞을 직접 걸어본 지가 몇 년만인지 생각이 안납니다
.
해치상 있던 곳, 반가운 조선일보 빌딩이 보여서요…^^
제가 언제 또 이 광화문 한복판에서 보겠는지요
세종대왕 동상 뒷모습도 첨이고 용무늬가 있는 지도 몰랐습니다
대부분 앞모습만 찍어 올려서…^^
오늘의 목적지 금호아트 홀
박창수의 프리뮤직 On Screen
영화는 ‘일요일의 사람들’
한달 만의 긴 외출이었네요
길어져서 어쩌지요. 죄송합니다아~~
대관령 국제음악회 실황과 함께여서
저는 지루하지않았지만…^^
술래
05/08/2011 at 14:13
한가한 시간 아니면 사실 갤러리 박물관 구경 벨로인 사람이지만
(아는만큼 즐긴다는데 아는것이 없어서요. 여행 할때 별로라는 말씀입니다)
참나무님 따라 재미있게 구경합니다.
옆에서 설명 해주시는것도 살살 이해하는 척하면서…ㅎㅎ
참나무.
05/08/2011 at 23:34
왕 수다를 늘어놓았네요
지우려다 그냥 둡니다….^^
둘로 나누려다 포스팅 갯수 불어나는 거 겁나서 그냥 …;;
도토리
06/08/2011 at 03:21
비밀의 정원은
어떤 제안을 해야 들여보내주는지요…?
저는 갈 때마다 거절을 당해서 서운함이 큽니다..흑흑…
박창수선생님의 피아노도 듣고 오셨나봅니다…
궁금…또 궁금…ㅎㅎ^^*
참나무.
06/08/2011 at 08:04
만나서 직접 얘기드려야한답니다
말 그대로 비밀…^^
박창수씨
90여분간 연주 후 안경벗은 채 탈진한 모습 보고
왜저리 어려운 분야를 선택했을까…했답니다
프리 뮤직 연주…많이 궁금했는데
이제 편히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옛날 영화의 ‘변사’는 아닌 것 같았어요
연주 시작 전 슬픈 장면에선 슬픈,
기쁜 장면에선 즐거운 연주를 기대하진 말라고. . .
전 박창수 씨 그렇게 말 많이 한 건 첨이었어요
모르는 이들은 애개개 했겠지만서도…ㅎㅎㅎ
스프링복
07/08/2011 at 08:50
경복궁 너머로 저무는 해, 너무 멋집니다. 가끔 사무치게 한국 생각 나게 만드는 재주 있는 거 아세요?
참나무.
08/08/2011 at 07:02
저도 정~~말 오랜만에 서 본 광화문 광장이었네요
그 곳은 지금 추우시지요
서울은 오늘 폭풍으로 피해입은 분들이 많디는 뉴스를 듣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