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죄는 얼마나 많을까, 박형만 선물展
태어나서 어제처럼 많은 십자가를 전 본 적이 없습니다
수많은 소재로 표현한 십자가들 . . . 십자가들. . .
나무에 못으로 볼록하게
혹은 그 반대로 십자가는 비워두고 . . .
아크릴, 옥석, 삽에까지…
드물게 청소하는 솔로도
원으로 긴 사각으로 각양 각색의 소재에 빽빽하게 필사된 성경 구절들
깨알보다 더 작은 글씨로 필사한 성경구절과
십자가상을 보고 있노라면 반성과 회한이 몰려옵디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작품 앞에서 보내셨을까
내 죄는 얼마나 더 많을까
디카나 들이대고 있는 한심한 난 도대체 뭘 하고 살았나…
이 도끼가 가슴을 내리 치는 것 같았습니다
후회와 함께 치열하게 살아야 겠다는 맘을 먹지만
언제나 작심삼일로 끝나버릴 확률이 더 많을 것이니
그것이 문제지요
더 아쉬운 건 이런 전시는 – 종교를 떠나서
좀 더 오래 많은 분들이 다녀갔으면 좋겠다…했지만
제가 정보를 안 것은 어제 늦은 시간이고
어제가 전시 끝 날이라 부랴부랴 나갔으니
그래도 남겨봅니다
비온 뒤의 상쾌함이 더한 청명한 날,
덕수궁 정문에서 시립 미술관 삼거리에서 오른쪽,
구세군 중앙본부 옆 공간 루, 정동갤러리 선물展
▲ ‘십자가 조각가’ 박형만씨는“내 조각은 스스로의 죄를 향한 못질이자 다시는
하나님 앞에서 같은 죄를 짓지 않겠다는 다짐” 이라고 했다(왼쪽 사진).
가장 처음 만든 작품인 ‘천사의 날개’. 나무 십자가 위에 수천개의 대못을 박았다.
2011. 8. 8 (월) / 이덕훈 기자 기사 전문 –> 나의 罪 못 박는 심정으로 십자가 빚죠
P.S
아…조선일보 기사가 잘못 보도되었는지
다시 확인하니…16일 까진데요?
전화 02- 765-1883 해보고 가셔요
타 이 틀 : 박형만 개인전 – 선물 <–공간 루-정동갤러리
참나무.
10/08/2011 at 07:18
조선일보 기사가 잘못된 게 아니네요
방금 전화해봤는데 어제가 원래는 마지막 날인데
요청이 많아 연기된거랍니다 정보는 확실해야지요
(02)765-1883
크리스찬 아니어도 정신이 번쩍 드는 전시회니까 한 번 나가보셔요
바로 곁에 있는 혜나루 카페도 조용하니까 들러보시구요
참고로 전 이번 전시나 혜나루 카페랑
아무 이해관계 없는 사람입니다
고래 아시고오~~^^*
레오
10/08/2011 at 10:15
QT 도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
꼭 둘러보고 싶은 전시회입니다.
정신이 번쩍 들어야 하거든요 제가 ..^^
참나무.
10/08/2011 at 10:19
누가 아니래요
필사라도 좀 열심히 해야하는데
늘 산호맘께 혼난답니다…끙…ㅎㅎ
( 정말 강추하고 싶어서 좀 과하게…
사진이 넘 많아 죄송해요…^^)
술래
11/08/2011 at 23:07
여기 저기 자꾸만 찔려서 외면하고 싶은데요?
참나무.
11/08/2011 at 23:58
저는 자주 딜다 보고 반성 더 해야합니다…;;
무무
12/08/2011 at 09:19
에효….죄가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