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비가 많이 왔던 이번 여름
유난히 부엌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았다
식구가 많을 때는 큰 감나무 도마였는데
단 두식구여서 그냥 간편한 나무 도마를 사용했다
오래되어 새 걸 하나 살까하던 차
올리뷰에서 항균도마 이벤트가 있는 걸 알게된다
늦게라도 허퍼삼아신청했는데 고맙게 당첨이 되었다.
-올리뷰 추천 상품들은 믿을만한 게 큰 이유다
색갈부터 밝아 우중충하던 기존 도마는 당장 버렸다.
( 감나무 도마는 시집올 때 엄마가 준 거라 버릴 수가 없어 아직도 다용도실에 있다 )
하루에도 여러 번 접하는 부엌 용품 하나로도
식재료 다루는 일이제법 즐겁기도 했다.
네오플램 항균도마에 제일먼저 올라간무장아찌
나무 도마나 타사 플라스틱 제품에 비해 물이 덜 드는 편이었다
미세하지만 칼집 흔적이 나긴 했다
이것도 안 나면 아마 칼이 무디어지지 않겠는지?
더덕, 무, 마늘쫑,첨엔 따로 익혔지만
요즘은 귀찮아서 한 곳에 담았는데
곰삭아서 맛나지만 장아찌류는 성인병의 적이라
특별한 날 ( 반찬 투정 심한 )에만 꺼낸다
큰 도마는 기존 도마보다넓고 길다
양면 사용이 가능해서 구별하여 쓰기 좋고
미끄럼 방지턱도 있다 (짙은 핑크 부분)
미서부 여행할 때 살림꾼 아줌마들이 강력 추천해서 산
시트같은 얇은 도마는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돌돌 말리기도하니 도마 위에 얹어 쓸 수 있어서 좋거든
작은 도마 장점은 비잉 둘러 입구 쪽으로 모인 홈이다
국물나는 식재료 다루기도 편리하고
이렇게 세워 보관할 수 있어서 위생적이다
자몽샐러드;
선물로 들어온 참치 캔 내내 돌아다녀
자몽 다져 넣고수저로 떠먹는 샐러드를 만들어 봤다
잘게 다진 자몽즙이 그대로 홈을 타고 내려와
좁아지는 입구로 모여 졸졸 용기에 담긴다.
오이지 양상치 외 참치 기름 완전히없앤 후 약간섞어봤다
(참치 안넣어도 안잡아감- 쉬잇~ 참치 처리용…^^)
단호박 해물전
해물전 반죽이 실수로 좀 묽게 되었다
부침가루를 더 넣으면 맛이 떨어질 것 같아 궁리 끝에
샐러드 하려고 쩌둔 단호박이 있어실험적으로 으깨어 넣어봤는데,
( 단호박 같은 거 쩌두고도 여차하면 그냥 버리는 수가 있어서 )
뭐라할까. . .
결이 굉장히 부드러워 특별한 맛이 났다
니끼할까봐 김치 국물 없앤 후 쫑쫑 다져약간 넣은 것도 괜찮은 조합이었다.
이후 두어 번 더 해먹었다
비 오시는 날, 또 입맛 없을 때 식사 대용으로 좋다 해서
크게, 또는 자유분방하게 작은 모양으로도
단호박이라 잠깐 한 눈팔면 태우기 쉬우니 자리 뜨지말 것 – 사진 찍느라태울 뻔 했음^^
싱겁게 해서 약념장을 끼얹어 먹는다.
두께가 얇아 싱크대 손잡이에 S끼워 이렇게걸어 보관하니
부엌도 환해지고 장소 차지 않는 장점도 있다
* 네오플램 항균도마의 특징 간추리면*
마이크로밴 항균 성분이 도마 수명이 다할 때까지항균 효과가 지속된단다.
음식 냄새가 배지않고특수 코팅인지얼룩이잘 안생긴다.
얇아서 식기 세척기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칼집 흔적이 나긴 하지만 칼날을 무디게 하지 않는다.
큰 도마는 손잡이가 있어 걸어 보관하기 편리하고
작은도마는270도 회전가능한 손잡이겸용 받침대가있어서사용하기도좋다
*특히 작은 도마는 홈이 있어 국물나는 식재료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KIM HONGCHUL, Kim’s Modi Kapelle
무무
26/08/2011 at 09:04
^^
저도 이 도마가 당첨되고 나서 네오플램 다른 제품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꽤 괜찮은 것들이 많더라구요.
우리나라 주방기구도 정말 너무 좋은거 같아요.
cecilia
26/08/2011 at 09:33
아이고, 침 넘어가네요.
그런데 무우 짱아찌란 것도 있었죠. 이제 기억이 납니다.
참나무.
26/08/2011 at 09:41
네에 후기 읽은 기억납니다
젤 먼저 올려주셨지요
전 24일이 마감인 줄 알고 이번엔 약속 못지키겠네…했는데
25일이라 겨우 숙제 했답니다 – 다행이 사진 찍어둔 게 있어서 부랴부랴…^^
칼꽂이랑 후라이 팬, 저도 갖고싶더군요…^^
참나무.
26/08/2011 at 09:42
네 밥맛 없을 땐 장아찌나 젓갈류가 좋긴한데
많이 자제한답니다.
옛날 분들은 상 차릴 때도 장아찌나 젓갈류는 밥그릇에서 멀리 놨다 그러지요
가급적 손이 자주 안닿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