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화가의 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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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의 1, 2 세대展 “ 아직도 우린 현역이다 ”

출처; http://cafe.daum.net/imsan2 <–정문규 미술관 daum카페

 

062.JPG아직 몸이 제법 불편한데도 급 포스팅 하는

이유는 지금 정문규 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회가  28일까지여서

– 혹시나 가 보실 분들 위하여. . .

물론 이번 전시가 끝나도 정문규 화백님

작품과 다른 작가의 컬렉션들을 볼 수

있겠지만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1,2세대

대가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는 귀한 기회여서랍니다

뭐 이번 아니어도 가끔 갤러리 음악회도

열린다니까 그 때 가보셔도 좋겠지만서도 . . .

정문규 화백 님은 음악 마니아에다 암을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이겨내셔서화제를 모운 분이란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평소엔 직접 음악도 틀어주시고  3층  전시작품 해설도

즐거운 마음으로 해 주신다는 데  우리가 찾은 날은

마침 외출 중이셔서 유감이었지만 그 대신,

평소 개방않는 작업실을 보게 되는 행운을 누리게됩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누드 퍼포먼스를 하여

그 당시 많은 화제를 뿌렸던 정광자 화백의 작품과

갤러리 인에서 낯익은 김영재 화백의 푸른 그림,

또 블로그 이웃 도토리 님의 이모님 김영자 화백,

일행과 친분이 많은 김 한 화백 외 개인적으로도

낯익은  1,2세대 대표작가들의 낯익은  작품들도 많아

정말 유익한 시간 자알 보냅니다

3층 갤러리는 예상했던 것 보다훨씬넓었습니다

정말 작품을 배경으로 음악회라도 열리면 굉장하겠다 싶더군요

화랑 관계자 분이 예전엔 이브 연작 누드를 많이 그렸는데

요즘은 주위에서쉽게 만나는꽃을 주로 그리신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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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바깥은 바로 숲이었고 아랫층과는 또다른 오디오도 보여서

그림 그리시면서도 늘 음악과 함께 하시는구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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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귀한 작품들 다 보고 아랫층으로 내려와

그간 못 나눈 사담들 나누며 다시 아쉬워 갤러리 카페 내부를 담아봅니다

들어갈 때 얼핏 본 조각들도 다시 자세히 . . .

전체 모양도 까치인데 하나 하나 엮인 것도 모두 까치더군요

신기해서 다시 앞에서 뒤에서 아래까지 다 잡아봅니다

– 이 호기심 천국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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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때 봤던 동춘서커스 천막을 보고 제가 깜짝 놀라자

일행이 운전하는 분께 돌아나올 때 ‘반드시’ 파킹하라는 엄명을 내립니다^^

오래 전 제가 청량리 동춘서커스 고별 공연할 때

안타까운 마음으로 직접 가서 포스팅 한 걸 알거든요

우린 다시 동춘 서커스를 6개월을 따라다닌 후

소설 부초를 쓴 작가 한수산에 관한 이야기까지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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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 장소도 넉넉하던데요.

일행들은 차 안에 있고 저 혼자 나와

무슨 특파원이라도 된 것처럼 이리 저리 찍어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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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가 2만원이더군요

요즘 왠만한 라이브 공연들 일반석도 7~8만원이던데

목숨 걸어놓고 하는 생생 라이브 공연, 관심 있는 분들 가 보시라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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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곳에서 후원하게 된 일이 반가워서. . .

( 동춘서커스랑 아무 이해관계없는데, 왜이럴까요…^^)

86년 전통, 좀 더 오래 사라지지않도록?그런 마음은 아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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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한 번 못담궈본 바다가 갈 때 올 때 내내 따라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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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울울했던 제 기분도 한결 나아졌습니다.

절 위해 시간 내어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 .

P.S:

참고로 오래 전(2009년) 기사지만 암 투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링크합니다…^^

암(癌)도 두손 든 노(老)화가의 ‘미술 열정’ 2009. 9. 29 (화)
…사당동 작업실에서 붓을 들려던 정문규(75) 화백은 속이 쓰렸다. 전날 밤새 담배…일본인 교장이 전교생 앞에서 ” 정문규는 나중에 동경예술대학에 가서 그림을…

19 Comments

  1. 도토리

    25/08/2011 at 04:32

    동춘서커스.. 황제 소나타랑은 또 한참 동떨어진 분위기면서도…ㅎㅎ^^*   

  2. 도토리

    25/08/2011 at 04:34

    맨 윗그림은 배꼽이옵니다..^^*   

  3. 참나무.

    25/08/2011 at 04:42

    앗 고마워요 방금 수정했습니다- 저는 자알 보이길래

    이모님 그림이 젤 반가웠다고 아뢰오오~~~
    오프닝 행사 때 알려주셨으면 더 좋았겠지만서도
    이 곳을 알게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다구요…^^*    

  4. barbara

    25/08/2011 at 04:59

    아르페지오네에 들어서니 소파에 몸 깁숙히 파묻고 눈은 감은 채…
    아주 게으른 자세로 음악을 즐기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리하진 못했지만 기립한 자세로 맞아주는듯한 ‘황제’들으며
    8월의 습기에 지친 날들을 바닷바람에 말려버리고
    덕분에 지금은 아주 뽀소뽀송해졌답니다~^^

    그나저나 저는 몸 불편하신 것도 모르고
    참 둔했네요…^^   

  5. 참나무.

    25/08/2011 at 05:08

    적당한 처소에서 맘 맞는이들과 환담하는 일이
    행복 조건 1위라 하데요 – 누구더라?

    오랜 시간 같이해서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미술관지기의 전화를 받았답니다
    요담에 무슨 행사 있으면 꼭 문자 주겠다고…

    아직 만나지 못한 베르나르 뷔페 그림들과
    노화백님이 계셔서 기다리는 즐거움도 있네…합니다…^^    

  6. 무무

    25/08/2011 at 07:12

    정문규화백님, 진주분이시네요.^^
    미술에 대한 열정으로 건강하시다니
    정신력이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참나무님도 건강하세요.   

  7. 지기자

    25/08/2011 at 07:55

    진작에 알았더라면 주말에 한번 다녀오는건데…
    정문규 화백 카페에 들어가보니 첫페이지 그림이 눈에 가득 들어오더군요.   

  8. 참나무.

    25/08/2011 at 11:34

    종이 신문에서 지기자 님 뵈오면 정호승 시인도 생각난답니다
    기자님들이 이런 미술관 한 번 취재차 다녀오시면
    더 많이 알려질텐데 …^^

    9월 청담 모임에도 한 번 다녀가시면 좋겠습니다만
    늘 바쁘시니 …^^   

  9. 참나무.

    25/08/2011 at 11:36

    네에, 진줏분이라 더 반가워서…
    암을 이겨내신 분이라 존경스러웠답니다

    진주는 정씨 하씨 강씨끼리는 혼인이 안돼지요…^^

    네에 우리 건강합시다 – 무엇보다!
       

  10. 네잎클로버

    25/08/2011 at 14:29

    들어서자마자 ‘황제 1악장’이 반겨주던 카페와
    갤러리, 게다가 화가의 작업실까지..

    좋으신 분들과 함께 하신 시간들..
    저도 같이 다닌 것처럼
    그 즐거움이 전해옵니다. ^^

    아직 몸이 좀 편찮으시다 하셨는데,
    말끔히 다 나아지시길 바래요..
       

  11. 참나무.

    26/08/2011 at 09:34

    조금만 가차이 있는 곳이라며 참 자주 가고픈 곳이었어요
    쉽게 갈 수 없다는 생각에 제가 좀 오바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도 갈 일 있으면 꼭 한 번 들러보셔요
    이제 대학생 된 따님과 함께면 더 좋겠구요

    몸은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전 이상하게 집에만 있으면 더 아픈것 같아
    한바퀴 돌다 좀 전에 들왔네요
    오늘 하늘은 천상 가을이데요…^^
       

  12. 참나무.

    10/01/2016 at 17:42

    ㅠ.ㅜ 무무님도 이 칸에…;;

  13. 홍도토리

    11/01/2016 at 18:22

    뭔가 요상한 문자와 함께 크릭해도 안열리는 문을 지나 아래로 내려오니 열린 글.. 반갑습니다.

    그렇네요. 아름다우셨던 무무님..

    황제.. 쓰다듬는듯 고운 결이 느껴지는 황제 잘 듣고 갑니다.
    날이 춥고 스산합니다…^^

    • 참나무.

      11/01/2016 at 20:13

      1층 카페 들어서자마자 크게 울려서…
      당시 감흥이 어땠을 지 짐작하시리라 믿습니다아~~

      이 포스팅 할 때 암 투병중인 이웃이 몇 분 계셔서…
      무무님도 예민하게 반응하신걸 보니 아마 그 당시에도?
      자신은 없어요 제 기억력 저도 믿질못하니…

      손자도 못보고 가셨지요…에고 참…;;

  14. 벤자민

    11/01/2016 at 19:15

    한수산의 부초라 참 오랜만에 듣어보는 소리네요
    서커스단 따라 다녔으니 좀 깨져도^^

    음악은 제 자장가 네요 ㅎㅎ
    평소 너무 많이 듣어서 …

    근데 왜 심심하면 배꼽이 잘 생기는지요
    일전에도 그러시더만
    전 전혀 문제 없는데..
    혹 평소에 티샤츠를 좀 짧게 입으시는지 ㅎㅎ

    • 참나무.

      11/01/2016 at 20:27

      …ㅎㅎ 먼저 좀 웃고요…^^
      그런 T 입을 군번이나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래된 사진이나 다른데서 가져온 것들은
      시간 지나면 자주 그런 사고가 나더라구요

      한수산 ‘부초’…배경이 서커스 단원들의
      사랑과 애환을 그린 소설이었지요
      당시에는 참 재밌게 읽었는데…

      한수산 참 많은 얘기들이 생각나네요
      신문연재 소설 한 귀절 때문에
      중정에 끌려간 필화사건하며…

  15. ohokja1940

    11/01/2016 at 20:42

    지금 저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 중입니다.
    어떻게 하면 날씬하고 세련된 포스팅을 할 수 있을까 하고요.

    동춘써커스 사장이 고향사람이라 애정이 갑니다.
    요즘도 하고 있던데 언제 한번 가볼려고요.

    • 참나무.

      11/01/2016 at 21:18

      제가 동춘 서커스 볼 때 후원하는 데가 있긴 했는데
      아직도 공연을 한다니 좀 놀랍네요…

      서커스를 우리 경상도는 곡마단이라고도 했지요
      동춘 서커스 하면 유치환 시인의 시 한 수가 떠오릅니다.

      아까 제 포스팅 ‘부초와 동춘서커스’ 읽어보니
      초입에 적혀있어서 일부 퍼와봅니다
      *

      뒷산마루에 둘이 앉아 바라보던
      저물어가는 고향의 슬프디 슬픈 해안통(海岸通)의
      곡마단의 깃발이 보이고 천막이 보이고…

      -유치환梔子꽃중

  16. 참나무.

    25/06/2016 at 18:06

    정문규미술관이 위블 메인에 올랐는데
    링크가 제대로 되지도않았네요
    정문규 미술관 링크해둡니다
    마침 동춘서커스 얘기도 나오고해서…

    http://www.chungmuseum.org/sub5/sub01.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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