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고 그 자리에 또 사람이 옵니다’
사람이 가고 그 자리에 또 사람이 옵니다.
이야기가 가고 또 거기 이야기가 핍니다.
오랜 시간들, 만남들, 저마다 각자 담고 있을 사연들
바람의 시절과 함께 제 나름 매만져서 가슴에 와 박힙니다.
행여 빈자리 날까, 그래서 쉬 무너질까, 마음의 구석구석
이야기들이 찾아와 수런수런 머물다 아예 집이 됩니다.
(…중략….)
7,8월 새순들의 큐티 ‘매일성경순’ 권두언이면
예전에 이미 읽었을텐데 오늘 아침 새벽기도 가기 전
다 못읽은 페이지 찾다 저 구절이 박혀들어서 직타해 본다.
언젠가 본 그림,
언젠가 들은 다른 사람들의 말
언젠가 읽은 책 한 구절이
콱 도장찍히듯 박혀드는 때가 있더라
참 오랜만에 꽃선물을 받았다
그것도 맘에 쏘옥 드는 꽃다발을
꼭 사보려던 책과 함께. . .
긴 시간을 시달려서 안타깝게도
큰 꽃 한 송이는 풀자마자 떨어져서
곁에 가차이 두고
차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 책도 보고그랬다.
요즘 나가수,
남격-청춘합창단을 보지 못했다.
오늘 처음 재방송 한 편만 봤다.
가을만 되면 자주 듣게되는 뱅크의 ‘가을의 전설’과 함께
오래도록 즐겨듣던 또 다른 그 노래를장혜진도
가사를 새겨 보다가
노래 한 곡이 영화 한 편 같았다는 말을 했다
뱅크-가질 수 없는 너
오늘은 이 노래가 박혀든다.
나, 많이 유치한 . . . . . . .
P.S:
꽃이 다 시들어천지간에 흔적도 없어졌다
지금은 . . .
행복한 일은 길게 늘리고
걱정은 빨리 줄이고. . .
. . .
다시 살려본다
shlee
06/09/2011 at 14:42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꽃을 받으면 기분이 좋지요^^
꽃을 선물하는 사람 기분도 좋고요~
참나무.
06/09/2011 at 21:31
아날로그 카드까지여서 감동 백배…^^
오래 두고 보려고
십원짜리 동전 넣고 매일 물갈고 그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