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서촌시대 2.
가나 아트에서 이전한 영인문학관은 꽤 멀다
미술관 순회버스가 어찌나 아쉬운지
예전엔 영인문학관 입구까지 가는 마을버스도 있어서
맘만 먹으며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요즘은 평창동 찾기 쉽지 않다
한 번 가면 또 둘러볼 데가 많아 불쑥 택시 타기도 그렇고
( 쉽게 가려면 경복궁 전철 역 3번 출구 근처에서
택시 타도 5,6천 원 정도 )
그래도 반갑고 낯익은 풍경들 접하며 보면
나에겐 그리 먼 거리는 절대 아니다
운동량 감안하고 수영장도 안갔기 때문에
영인문학관 얘기 하기 전에
서촌서 머문 얘기 좀 더 해야겠다
마침 음원도 지금 마우스에 품고 있어서
평창 30길 주변 주택가엔 감나무가 유난히 많다
1,2분만 입 벌리고 서 있으면
감이 입안으로 금방 떨어질 듯도 했지만
2시가 가까워 와서 참고 만다…ㅎㅎ
똑같은 풍경을 봐도 관심사들 얼마나 다른지
ㄹ님은 비틀즈에 필이 꽂혀
T-셔츠 사서 청담(사카)에 올 때 입고 왔다는데
지난 토요일 그 가계는 닫혀있었고
내 관심사는 실내 벽에 걸려있는 마티스 그림이었다
반사 때문에 붉은 실내 그림은 아예 안보인다
대신 친절한 Y-tube가
이후
마티스 그림 떠올리며
경복궁 영추문이 보이는 큰길로 나왔다
아트 사이드, 시몬 갤러리 등등은
류가헌 가기 전에 미리 다녀왔고. . .
서촌 주변의 화랑 주인들이
지역 활성화를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했다
그 일환으로 내년엔 야간 개관도 있을 예정이라며. . .
ULL까지 합세하면 북촌, 서촌
산책의 거리로 더 확실해질 것같아서
jh kim
09/10/2011 at 23:08
감사합니다
아주 많이요
머물다 머물다 갑니다
참나무.
10/10/2011 at 05:22
사적인 이야기들 보관차원이라
오래 머무르셧다니 많이 부끄럽답니다
은혜로운 나날이시길 바랍니다
도토리
10/10/2011 at 08:59
하이고…. 언제 님의 동선을 따라다녀볼런지요…..
대단하신 정열의 여인이신거…. 동의하셔야합니당…^^*
참나무.
10/10/2011 at 09:26
…천하의 백수나 할 일이지욥….^^
‘메밀꽃 필무렵’ 근처에서 영추문 사진 찍으며
올 가을엔 꼭 근정전 박석마당 물 동선 살펴야지…!
숙제처럼 혼자 다짐까지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