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회상 – 바비 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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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방에서 뺨 때리는 소리가 나길래 부부싸움 하나 싶어서 뛰어갔는데

아빠가 스킨바르고 계셨음

2.어떤분 아버님이 밤에 술취해서 들어오셔서 발씻으려고 세면대에 왼쪽발을 올려놨음
근데 오른쪽발을 보더니 "아이고 이쪽발이 나와있네" 하면서 오른쪽발 올리다 병원에 실려감

3.어떤커플이 베스킨라빈스를 갔는데 남자가 베스킨라빈스를 처음 갔데요

여자가 "베리베리스트로베리 하나주세요" 이러니까
남자가 아 주문은 저렇게 하는거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점원한테 "닐라닐라 바닐라 하나 주세요" 이랬는데
점원이 "라따라따 아라따"

4.어떤 할머니께서 버스를 타셨는데 앞에 버스 한대가 더 있었음 근데 그 할머니께서

"아이고 저 버스를 탔어야 됐는데 잘못 탔네"

이러셔서 버스기사 아저씨가 내려드렸더니
할머니께서 열심히 뛰어가시더니 다시 앞문으로 탐

5.방에서 나올때 불끄는게 습관인 사람이 면접보러 갔다가
면접보고 나오면서 불끄고 나왔다고

6.어떤 남자가 첫키스를 하는데 여친 어딜 잡아야할지 몰라서 멱살잡고 키스한거

7.교통카드를 주워서 그거 쓰려고 버스에 딱 찍었더니 ‘장애인입니다’

그래서 장애인인척 하면서 자리가서 앉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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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뒷북이면 어쩌나 – 저는 소리내어 웃어서)

– 몇 번이 제일 웃기나요…

바비 킴-회상 들을 순 있는데 펌 금지라.창 연김에 – 죄송해요

바비 킴-회상, 조만간 올릴게요 – 개인적으론 1위.

월요일은 무조건 즐겁게 …^^*

산울림- 회상(1982)

임지훈- 회상

임지훈씨를 ‘포유류가 낼 수 있는 가장 슬픈 목소리’ 라 말한 분 생각도 쫌 하면서 들은. . .

15 Comments

  1. 푸른

    12/12/2011 at 02:35

    사람들의 마음속에 공통분모가있다는거 다시 느낍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바비킴~일등~!!!^^***
    제 딸아이의 말이 `눈물’보다 `눔물’이라하면 더 슬프게 느껴진다는데요 ^^하~
    어젠 왠지 눔물이… 많이…인생이…했어요…
    노래가 한편의 시 더군요.
    역시!!! 참나무님 역시나!!!구요^^~
       

  2. 참나무.

    12/12/2011 at 05:56

    전달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평소에도 생각했지만
    제가 원래 산울림 김창완씨를 좋아했답니다.
    시류에 물들지 않고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싶은 말 다 하는 분 같아서

    개인적으로 2등은 김윤아- 늘 새로운 변신도 놀랍지요…^^
       

  3. 교포아줌마

    12/12/2011 at 13:42

    제가 한국 떠난 후 노친 가수들 중에서
    이 분덜 노래 못들은게 많이 억울하더군요.

    몇년 전에 서울가서 배운 노랜데
    맘에 쏙 들어왔었어요.

    사카의 예쁜 마담님
    가인님도 좋아하신다고 맞장구 쳐주던 노래.
    구태의연하지 않고 마음에서 그냥 술술 나오는 노래같아서 참신하게 들려요.

    방가

       

  4. summer moon

    13/12/2011 at 03:12

    저는 1번이 제일 웃겨요.ㅎㅎ

    ‘칼의 부활’
    제가 사는 곳에 오신다면
    저도 부활시켜야 할 칼들이 대여섯개 있는데…ㅎㅎ

    하루 늦은 인사 드리고 갑니다
    화요일도 무조건 즐겁게!^^   

  5. 揖按

    13/12/2011 at 04:59

    미국와서 그리운 것이…
    골목에 아이들 떠들며 노는 소리, 야채, 생선 파는 트럭이 마이크로 광고하는 소리. 엿장수 소리.. 밤중에 술 취한 사람들이 싸우는 소리.. 그런 소리가 안 들린다는 거지요…
    너무 조용하고 거리에 사람이 없고 차만 씽씽 달리니
    우리네 자라던 골목과는 너무 다른 거지요…

    칼 가는 자동차….
    옛날엔 좋은 칼이 귀하고.. 대부분 칼 만든 쇠가 물러서 칼 날이 쉬 뭉게 질때..
    나이든 아저씨나 할아버지들이 골목을 다니면서 칼이나 가위를 갈아주고 했었는데..

    요새 자동차로 다녀서.. LPG 개스 값이 나오는가요..?
    요샌 칼 값도 싸지고… 만드는 쇠도 좋아서 잘 뭉게지지도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일식집 많은 곳에서는 좋은 칼 쓰는 집들이 많으니 괜찮을까요 ?
       

  6. 佳人

    13/12/2011 at 08:59

    처음 들었던 게 거의 30년 전이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들으면 찡~…
    저만 좋아하는줄 알았었는데…ㅎㅎ
    바비킴이 급속도로 좋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김창완의 노래가 최고!
    교아님 땜시 놀래서요^^

    2번은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어요 ㅎ

       

  7. 산성

    13/12/2011 at 09:41

    2번, 어려웠어요.
    5번, 면접관이 즉시 채용할 듯…^^

    오랜만에 김창완…!
    연기마저 잘 하시더군요.

    우리 아파트엔 아주 낮고 조용한 목소리로
    칼~~갈아요~~~하는 분이 계시답니다.
    한번도 마주친 적 없지만…

    월,화…잘 지내셨습니까…

       

  8. 교포아줌마

    13/12/2011 at 13:11

    2.4.5 번은 웃기고요 5번은 그게 저라서 너무 웃었구요.

    6번은 무섭구요.
    7번은 마음이 졸여지고 땀나요.

    제가 언젠가 한국가서 노래배우는 아줌마들 앞에서 카우보이 아리조나 카우보이
    명국환 노래 부른 이야기 하면서 김창완의 회상이 마음에 드는 노래였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 때 가인님이 자신도 아주 좋아하는 노래라고 궁덕궁 맞장구 쳐지시던 답글이 생각났거든요.^^

       

  9. 참나무.

    13/12/2011 at 14:43

    아리조나 카우보이를 부르셨다구요…
    ‘황야를 달려가는 아리조나 카우보이~~ 저도 기억하는 노래 가끔 가요무대에
    나오면 울집 남자랑 같이 따라부를 것 같아서요
    가인님캉 그런 사연이 계셨군요..ㅎㅎ

    저는 3번에서 넘어졌어요..ㅎㅎ
    4번은 아마 앞으로 제 모습같아 첨엔 웃었다가 나중엔 좀 슬펐구요…
    7번은 저도 가끔 엘리베이터 타면서 괜히 아픈 척 한 경험자라 무안했습니다…^^
       

  10. 참나무.

    13/12/2011 at 14:44

    2번은 저도 첨엔 머리에 쥐났습니다- 추리소설 같아서..^^

    울동네에 저 차가 상주하고 있답니다…격세지감이랄까 기분이 묘하데요
    울집남자가 요즘엔 칼을 잘 갈아줍니다만
    예전엔 단골 고깃집에서 서비스 받곤 했지요 – 식구들 많을 때…^^

    요즘은 바느질에 꽂혀서 하루죙일
    천일의 약속 보면서도 바늘 들도있다 오늘은 좀 울었네요
    김래원 연기 잘하데요…팬 될 것같아서- 나두 참 철없긴..ㅎㅎ
       

  11. 참나무.

    13/12/2011 at 14:47

    개인적으로 김창완 곡 중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아마 변함없이 좋아할 것같아요

    서울숲 별밤축제 기를 쓰고 다녀왔잖습니까…
    명곡들이 많지요 ‘전설’ 이란 단어가 그냥나왔겠는지요..^^
       

  12. 참나무.

    13/12/2011 at 14:57

    이해합니다 충분히…

    무대에서 4분여 동안 아무 연주도 없이 그냥 서 있었다는 연주자가 있었는데
    객석의 관중들 숨소리나 기침소리 등등이 났겠지요
    그런 걸 모두 연주 범주에 넣었다던데 – 나중에 이름 생각나면 올릴게요..^^

    음악 유머 칼갈이 중에 칼에 유독 관심이 가셨나봅니다…^^
       

  13. 참나무.

    13/12/2011 at 15:05

    저는 1번 읽자마자 ‘나홀로 집에’ 영화생각이 났어요
    공휴일 단골영화…배우 이름 생각이 또 안나네 …입안에선 뱅뱅도는데

    아까 잠깐 크리스마스 장식 보고왔어요
    내 아이들 어릴 때
    아~~주 금박 버선 매달던 때가 많이 생각났답니다
    크리스마스 천들 모두 다림질 해뒀는데
    버선 몇 개 다시 만들어볼까~~해서..^^
       

  14. 참나무.

    13/12/2011 at 15:38

    죤 케이지 4분 33초란 작품,
    4분 33초동안 아무 연주도 않았던 무대…;;

    이제사 생각이나네요

    나홀로 집에 ‘맥컬리 컬킨 도’..ㅎㅎ
       

  15. 참나무.

    14/12/2011 at 05:32

    아~주 ‘큰’ – 탈자군요 또…음원바꿨어요 약속대로…^^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 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서 있던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수 없었지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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