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싶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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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패턴을 좋아한다 그랬지요

오래 전- 블로그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My Quilt Stoly 카탈로그 하나 추가하면서

제목이야기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땐 졸작들 좀 멋진 스튜디오에서 제대로 찍어 올리기로 하고

제목을 짓게된 동기와졸작들 설명만간략하게 올렸더랬는데

그 일을 여태까지 미루고 있네요

마지막 달이라 하니 뭔가 정리하고픈 마음이 자꾸 생기나봅니다

어제 작은 소품으로 집 페턴 만든 거 올린 김에

오늘은 퀼트장 열고 작은 타피스트리 하나 꺼내봤습니다

가끔 꺼내어 다른 방향으로 접어

다시 넣어두는 것도 퀼트 보관 방법이거든요

저희 집 벽에는 아무것도 안걸렸습니다 – 그림도 바닥에 세워둡니다

그간 만들어 준 것들은 거의 퀼트 장에 숨어있어서

오늘 거풍하면서부끄럽지만 처음으로 공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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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살고 싶은 집 ( 159 x 119cm )

어릴 때 꿈꾸던 동화 같은 집 – 내가 좋아하는 cozy corner
커피와 꽃, 별, 새 노아의 방주에 실린 동물들이

창문을 빼꼼 내다보는 장면이랑 이쁜 리봉의 소녀가 있는 집들로만 꾸몄다.

황토색 보다와 들꽃무늬 천을 이용한‘아이리쉬 체인’ 페턴으로 만들었다.

– ‘제목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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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M WHITMAN – How great thou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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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 산성

    15/12/2011 at 11:32

    성탄절이 다가오면 각국 대사관 바자가 유명했었어요.
    타국살이 시절…
    특히 맘먹고 퀼트작품 사려던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값도 만만찮았던 기억이…
    생각해보면 들인 공에 대한 마~땅한 대접 같습니다.

    다시 작품전 하셔도 되겠어요.. 창문 안을 유심히…!

       

  2. 참나무.

    15/12/2011 at 13:23

    요즘은 가본지 오래지만 대사관 주최 바자회
    티켓끊고 들어가면 본전은 건지고도 남는다~~
    하던 때가 있었네요 …타국아니어도…^^

    창문 안 뭘 보셨을까…^^
    노아의 방주에서 꼬끼리 까꿍 하는 거 보셨나요…
    별, 초생달…구름 심은 하늘…주상복합건물도 몇 채 있고 집 앞엔 나무랑 동물들도…
    펴 놓고 설명하기 전까진 저만 알지 싶은데 – 혼자 놀기의 진수지요..^^

    세계테마기행 오늘 분 보셨나요
    이동진 기자가 해설자로 나올 때랑 어찌나 다른지…;;
    그 땐 ‘잉글리시 페이션트’ 배경도 나오고 그랬는데…
    글쎄요… 2,3 부는 못봐서 혹시 나왔는지… 종합편 볼 시간이 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디 부 사이드’ ‘튀니지언 블루’ 랑 예술가들이 모여들던 그 유명한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마시는 모습은 보여줘서 다행이네…했답니다
       

  3. 레오

    15/12/2011 at 13:47

    비둘기도 보이고 코끼리도 보이고…

    아주 오래전
    아메리칸 퀼트 영화 보고나서
    비슷한 느낌을 오늘 대작을 보니 다시~~
    실물로 보면 탄성이(우와와~) 나올 듯합니다

    베드스프레드 하나 만들어보는거 꿈이었는데
    이젠 만들기는 가능성없으니 사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4. 술래

    15/12/2011 at 15:32

    확실한 예술가 참나무님…

    저 대작을 하면서 조곤 조곤 나누셨을
    스토리 가만히 듣습니다.

    못하는것도 얘기해보시면…ㅎㅎ

       

  5. summer moon

    15/12/2011 at 22:36

    저도 살고싶은 집 !!!!!^^

    조만간
    전시회 날짜 잡아야지요?^^   

  6. 참나무.

    16/12/2011 at 00:05

    ( 군들라 야노비츠…편지 2중창 듣고있어요 이 칸 볼륨은 줄이고…^^)

    당분간 계획은 스프레드 여러 장 만드는 겁니다
    조각이어 이어…뭔가 크면 누구에게라도 일단 활용될테니깐…
    음 레오 님이 퀼트 애호가이신 줄 몰랐네요…^^
       

  7. 참나무.

    16/12/2011 at 00:10

    저 혼자 괜히 신나하지요
    저 혼자만 알아먹는 퀼팅선 하며…

    못하는 거 – 돈버는 일….^^
    비사회적,비현실적 비사교적인 성격과 호불호 정확해서 …^^
       

  8. 참나무.

    16/12/2011 at 00:12

    저녁이면 주황색 불빛이 먼 곳에서도 보이는 그런 집.. 이젠 꿈 속에서나..^^

    60 때 하다 무산되었고
    70 해 봅니다만 글쎄올시다…에요

    그래도 바늘 놓지않으면 언젠간…해봅니다만…사람이 물러터져서리…^^
       

  9. 무무

    16/12/2011 at 10:47

    저도 바느질 하는거 꽤 좋아했는데
    눈이 점점 나빠지니까 바느질이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저는 퀼트 같은거 보다는 한복 양장을 주로 직접 만들어입었어요.^^
       

  10. 참나무.

    18/12/2011 at 00:23

    무무님은 제주가 넘 많으시구나…
    바느질 딱 끊어셔요

    저는 바늘 아직 놓지못하야 몸이 많이 망가지고 있답니다
    혈압도 안떨어지고 입안엔 항상 화산구가…^^   

  11. 리나아

    19/12/2011 at 19:39

    와…. 손재주와 인내심..꾸준함에 감탄합니다 ^^

       

  12. 참나무.

    21/12/2011 at 09:01

    홈질만 할 줄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퀼트지요
    답글을 이제사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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