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양한 김환기 블루와…1.
회현동 지하상가에서
. . .
블로그 이웃 포스팅, 바흐에 취하고 줄라이카의 노래에 취하다
이제 제 라지오 볼륨 다시 높힙니다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져 약간 더 바빠졌네요
회현동 지하 상가 L.P 가게 둘러보다
유리가 어른거리는 작품 한점 때문에
신세계 백화점 들리면 항상 기웃거리는
갇힌 푸른 색,맘에 차지않아
약한 결심은확정 쪽으로 기울어
어제는 ‘진로를 북북서’로 완전히 돌렸다 할까요
설 지나고 2월어느 날 한가롭게 다녀오리라 했는데
모든 일은 계기가 있더군요
회현동 지하 상가에서 만난 액자 그림 때문에
전 유리 액자가 싫답니다 – 보호 차원이겠지만
고만고만한 화랑들이 회현지하 상가엔 많고
운 좋게 제 취향의 엔틱 가게도 만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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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현대가 작년부터 기획하고 있는 한국 근, 현대화가 전
작년, 박수근 장욱진에 이어 임진년 새 해엔
김환기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알찬 기획이라
일목요연하게 잘 전시되어 있었어요
여러 사정으로 공개하기 꺼리는 개인 소장품들
얻어내기 쉽지않았다는 얘기도 전해들었습니다
관객들 피하려니 제대로 찍을 수가 없어서. . .해설이 잘려 죄송합니다
관람료도 5,000원 ( 학생 3,000원 )
戰場같은국,공,시립의큰전시장의기획전에 비하면
전시 작품, 전시 환경 대비, 최고의 칭찬을
아끼고 싶지않은 전시회라 강추합니다
아…수화선생보다 다양한 푸른 색을 표현한 분이 또 계실까
그 많은 푸른 색에 원없이 취하며 많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도토리
21/01/2012 at 03:37
거.. 참..
누구의 짱구인지…
ㅋㅋ..
발 구경이라도 나서고 싶습니다만…^^
참나무.
21/01/2012 at 05:34
시장 보면서 제목이 내두룩 걸려서
들오자 마자 수정합니다
‘이제석’ 이란 천재 기억아니나시는지
제가 기무사 터에 ULL 들어선다고 몇 번 포스팅 했는데…
복습하셔요… 한가히신 시간에…^^
http://blog.chosun.com/blog.search.screen?blogId=11009&searchText=%EA%B8%B0%EB%AC%B4%EC%82%AC
산성
21/01/2012 at 12:03
음…허리야 팔이야 다리야…하는 중입니다^^
명절 준비 진도는 잘 나가시는지요.
선수 중에 선수시라 아무 걱정 없으시겠지요?
첫날 갔던 환기전, 좋았습니다.
향안 여사 책만 집어 들고 와, 다시 한번 갈 참이기도 하구요.
그 꺼정한 양반,환기(애인 부르드키^^)
참,점점 더 매력적이더란…
제대로 읽지도 않고 그냥 나갑니다.
정신차려 다시 들오지요 뭐…
남은 준비,착착 잘 해내시길!
산성
21/01/2012 at 12:04
광고 천재 이재석^^
참나무.
21/01/2012 at 13:16
ㅎㅎ
산성님은 베스트 리플러…상 드려야겠어요
광고 천재 도 그렇지만 ‘재능 기부’ 여서 더 애정이 가더라구요
목도리 없을 때 보다 많이 추가되었던데요
한가하면 before..after…비교도 하고싶을만큼…
찍은 사진도 다 못올렸어요 아깐 바빠서…
몇 장 더 추가해볼까요 또…ㅎㅎ
참나무.
21/01/2012 at 13:35
성북동 집에는 백자가 많아 둘 데가 없을 정도였다지요
그리도 가까이 두면서 보고 만지고 해서 그는 백자색도 여러가지로 표현했지요
회백 청백 난백 유백 황백, 雪백,…
그러니 세상에서 가장 많다는 색 blue는 오죽했겠는지요
summer moon
21/01/2012 at 22:31
어쩌면 좋아요,
김환기님 전시를 너무 너무 보고 싶거든요!ㅠㅠㅠ
택시를 타고 아주 힘들게( 택시 기사가 전혀 모른다고 해서…)
미술관에 찾아갔는데 ‘준비& 공사’중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못보고 그냥 왔었어요
책만 몇권 사들고는….
몇년 전에 유영국님 전시를 보면서 아주 행복했던 기억이 다시 나네요
그때도 김환기님 작품들을 생각하면서 지냈거든요.
그립고 아름다운 ‘블루’ 가슴에 담아가지고 갑니다
Thank You !!!!!!!
참나무.
23/01/2012 at 10:40
몇 해 전엔 서울에서 제일 좋은 갤러리 꼽으라면 단연 환기미술관이었어요
심심하면 다녔거든요 – 솔직히는 미술관 순회버스가 매일 다닐 때
부암동에 있어서 더더욱…
오래된 작품들이 그대로 보존된 건 최고의 물감을 사용한 때문이라지요 -베르메르처럼
참 자랑스러운…김향안 여사의 내조 또한.
돌아가시기 전 환기미술관에서 몇 번 만난 적도 있답니다
2월에 한가하게 한 번 더 가려구요…
서머문과 함께면 얼마나 더 좋을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