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남’ 시키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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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남’ 시키는대로 점심은 친정에 가서 먹어라 그랬다

아들며느리 둘 다씨익 웃더니 말도 잘 듣는다

좀 많은 설겆이는 언제나처럼

챙겨 온 앞치마와 고무장갑으로 다 해 놓고설랑

‘이도 곧 지나가리라’

명절도 다 지나갔다

남편은 벌써 된장국 타령이라

시제때 진주 중앙시장에서사온 디포리다시끓이며

산호맘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No.4 생일이 지난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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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애쓴 우리집 남자는 안방에서자고

나는 거실에서 그 요란한 ‘나름 가수다’를 보다 자다 하다니

나가수 페러디한 프론데 BGM, 청중 평가단 투표도

‘나가수’랑 똑 같았다.

시청자들을언제 어떻게 모집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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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풍습인지 새해엔 붉은 색이 좋은 기운을 불러일으킨다고

오래 전 풍월로 알고 있어 새뱃돈 대신

붉은색 리본만 매달은 선물을 대신했다

별 것도 아닌데 며느리는 아이폰으로 사진 부터 찍고. . .

바쁜 와중에 잊지않아 다행이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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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도작아서 얘들까지. . . 고양이 한 마린 빠졌네. . .

페이스북 사진 아랜 짧은 답글 하나 남기지 않고

음악이나 올려본다.

죠슈아는 여호수아

죠슈아 벨 연주 들으면 꼭 No.4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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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살이라니 세월 참 빠르다

그나저나,

너네틀은 사촌끼리 친구되긴 어렵겠다

사촌이 생기기나 할건지 며느리도 모르지만

P.S

설 명절 잘 지내셨겠지요

모든 일도 다 잘 될겁니다. 저도 그대도. . .^^

새 커피 처음 튿어 한 잔 내려 마시며 . . .

15 Comments

  1. 순이

    23/01/2012 at 09:28

    애정남 시키는 대로 하셨다는 말씀이
    너무 재미있어서 혼자 웃었습니다.
    저도 애정남 좋아하거든요.

    부지런하신 참나무언니!
    새해에도 멋진 문화생활 그리고 후기 기대합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2. 김진아

    23/01/2012 at 09:39

    범준이와 생일이 있는 달이 같은 NO4.정말 반가워요. ㅎ

    저 역시도 지나고 나서 아차~! 했거든요. ㅎㅎㅎ

    참나무님..즐거운 명절 보내시구요. 건강하세요. *^^*   

  3. 참나무.

    23/01/2012 at 10:20

    아들이 재밌다고 보라해서 애정남만 꼭 본답니다
    정말 ‘애매한 걸 잘 정리해 주는 남자’ 맞더군요…^^

    설 잘 쇠셨는지요
    생활속 이야기들 조근조근 잘 올려주셔서
    순이 님 이야기는 꼭 읽고 있답니다…^^

       

  4. 참나무.

    23/01/2012 at 10:25

    …복돈 이야기 감동이었어요
    참 정이많은 아이… 토닥토닥 해주고 싶었어요

    JOSHUA 컵 케익을 만든 산호맘
    곁에 있었으면 나도 도울 수 있을텐데…
    괜히 엄마생각이 나서 선곡도…;;    

  5. 교포아줌마

    23/01/2012 at 14:20

    참나무님
    3+1 자라는 모습 나눠주심에 오늘 아침 벙긋 벙긋 입니다. 아유 예뻐라들.
    그런데 강쥐들 까지….
    산호맘
    기르는 손 복된 손 맞네요.

    애정남이요???
    저는 개콘 오랜 팬이라서 KBS 녹화장에 가서 401번 표 받아 줄서서 들어갔었어요.

    박성광 팬인데 무대뒤에서 볼 수 없느냐니까 NO 더군요.

    그날 최효종 보면서 참 똘똘하게 눈도 반짝이느데 크게 되겠다 감이 왔었어요.

    날마다 날마다 아이들은 자라고오
    날마다 날마다 우리들은 즐거워진다

    노래 한번 불러봅니다.^^

    죠수아 여섯살 생일 축하함미당.

    며느님 선물 꾸러미 상상만 해봐도 복스러울 것 같아요.
    떡국떡국 떠어꾹
    노래로 대신 먹구요.   

  6. shlee

    23/01/2012 at 14:21

    어린 사촌..
    생길겁니다.
    얼마나 귀하게 대접 받을 텐데요.
    우리 2남3녀 중 최고령은 1987년생
    최연소는 2004년생…
    애정녀도 있어요.
    2012년 이후 곧 태어남~   

  7. 술래

    23/01/2012 at 17:19

    "말도 잘 듣더라" ㅎㅎ

    고무장갑까지 챙겨서 시댁에 오는 며느님에게서
    세심함이 느껴지네요.
    설겆이 담당이 생겨서 좀 수월해지셨지요?

    막내가 벌써…   

  8. 참나무.

    23/01/2012 at 22:26

    나지오에선 첼로 연주로 홍난파의 사랑, 옛동산에 올라, 그리움 을 들려준 후
    ‘사랑’을 진행자가 낭독해주어 뼈속깊이 와 닿습니다

    교아님이 개콘 녹화현장까지 가셨어요 @.@ <– 요건 엘리엇 님꺼 ..ㅎㅎ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노랫가사도 생각나고

    교아님의 답글로 힘이 마구 솟습니다
    이 기운 산호맘께도 전하겠습니다

    교아님 댁에도 올해 좋은 일 마니마니 생기리라 확신합니다 그럼요 그럼요
    아 떡국 맛보여드리고 싶네요…정말로.
    시골서 농사지은 쌀로 직접 가래떡 만들어 선물받은 거거든요- 소리엄마 땡큐…
       

  9. 참나무.

    23/01/2012 at 22:40

    숫자에 약하여 연필로 계산해봤답니다
    터울이 그 댁은 7살…저도 기다려볼까요

    하늘에서 주시든지 아니주셔도 저는 괜찮은데(진심으로)
    울집 남잔 저랑 생각이 달라 자주 세뇌시킨답니다.
    근데 먼저 기다려 보는 게 순서인 것 같긴하네요

    어? 아니다
    용띠 애정녀까지면 도대체 터울이 몇살 차인지요 그 댁은…~   

  10. 참나무.

    23/01/2012 at 22:40

    말도 잘 들어 첨엔 약간 서운했는데
    둘만 남으니 오히려 편하고 좋습니다
    딩굴거리며 T.V ‘나름 가수다’ 도 보고말이지요
    참 저런 카피는 누가 하는지… 정말 머리들도 좋다~~했답니다.
    그곳 박물관 미술관 순방소식 기다립니다아 술래 님…^^

    다녀가시는 분들께도 이 밝은 기운 드립니다아~~^^*    

  11. summer moon

    24/01/2012 at 04:44

    아 글쎄, 제가 ‘애정남’이 뭔지 안다는 거 아니겠어요 !!!
    제 친구가 저번 주에 전화하면서 가르쳐줬거든요.ㅎㅎ

    No.4가 여섯살이라는게 저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뒷짐짓고 걷던 귀여운 사진들이 기억나구요.
    아토피 때문에 참나무님이 많이 안쓰러워하시던 것도….

    이렇게 핸썸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서 너무나 기뻐요!!^^    

  12. 참나무.

    24/01/2012 at 05:21

    플로리다까지 퍼졌군요 애정남이

    No.4가 글쎄 성극에서 예수 역을 맡고 거부하더라네요
    손바닥에 못 박히는 거 싫다고…ㅎㅎ
    컵 케익을 지네반 아이들과 함께 다시 생일파티한다고 저렇게 많이 굽는답니다.

    은그릇 닦지 마셔요 요담부턴…먹쇠님이 더 맘아파하지않을까 싶네요
    만약 은그릇 닦는 거 없어면 치약으로 대치해도 괜찮답니다아~~

    육수가 있어서 국수 한 그릇 뚝딱하고 콕콕~~
       

  13. 도토리

    25/01/2012 at 03:33

    늘 흥미진진합니다.ㅎㅎ
    애정남 덕분에
    핑게삼아서라도 질서가 잡히는 것 같지 않습니까?ㅎㅎㅎ^^*   

  14. 참나무.

    25/01/2012 at 04:54

    타박타박 눈길 걸어 큰 시장에 다녀와야한답니다.
    울 동네 민어가 없어서

    내일 시부 기제사…

    즐거운 마음으로 후딱 다녀올게요

    애정남의 정리를 듣고 있으면 고개가 절로 끄덕거려지지요
    머리들도 좋아요 여튼..^^    

  15. 무무

    25/01/2012 at 06:40

    애정남, 정말 공감되는게 많더라고요.ㅎㅎ

    명절 끝에 또 제사….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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