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
연분홍 꽃다발 한아름 안고서
물건너 우련한 빛을 우련한 빛을
강마을에 내리누나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내 마음 어둔 골에 나의 봄 풀어놓아
화사한 그리움 말없이 그리움 말없이
말없이 흐르는구나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강건너 봄이 오듯 – 송길자 시 임긍수 곡 / 조수미
김환기–미공개작 I ‘항아리와 꽃가지’ 캔버스에 유채 78 x 100cm 1957. ⓒ 갤러리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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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환기, 항아리와 매화, 1954, Oil on Canvas 45.5x53cm (제공=갤러리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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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보관
김환기의 미공개작 ‘귀로’(98×79㎝)
이런 배경색이 아니었는데…괜찮은 거 찾을 때까지만
이 칸은 계속 업뎃 예정
좀 비슷하긴 한데. . .
보관 2. 유월 삼십날!
베르메르의 대표작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1665~1666). 6월 30일 도쿄도미술관에서
개막하는 ‘마우리쓰호이스 미술관전’에 전시된다. 오른쪽 사진은 도쿄 분카무라 미술관
전시에 나온 ‘편지 쓰는 여인’(1665년경·워싱턴 내셔널 갤러리 소장). /분카무라 미술관
단 3점으로 60만명 매료…베르메르가 또 일본을 흔든다 <–곽아람 기자 기사
산성
02/02/2012 at 04:13
내 마음 어둔 골에 나의 봄 풀어 놓고
강물처럼 흘러 볼 일입니다…하려니
사방 꽁꽁 언 얼음 풍경들.
그래도 미리 올려 두신 이 노래 한 자락에
봄이 멀지 않았음을 누려 봅니다.
봄 기다리듯 기다리던 노래…!
참나무.
02/02/2012 at 05:18
…반주도 출중해서 말 그대로 얼음이 솨르르 풀리는 듯하지요
산성 님은 신체 일부분 콕 누르면 詩가 튀어나오실 분…^^
이번에 만난 수화샘 미공개작들 모두 올려 보관해 두는 중입니다
무무
02/02/2012 at 06:42
노랑 아이리스가 봄이 머지 않음을…ㅎㅎ
이렇게 추운 날에 절실하게 기다려지는 봄!!ㅎㅎㅎ
참나무.
02/02/2012 at 08:02
프리지아 건 아이리스건 노랑이 대세지요
봄이면 젤 먼저 떠올리는 색이라면…^^
무무
02/02/2012 at 14:16
아! 프리지아…ㅎㅎ
생각은 프리지아 말은 아이리스..증상이 중증..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