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잠금’?
손전화 위에는 이런 게 반짝거립니다 문자가 오는 건 되는 데 그 앞에 온 문자를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전화할 일도 문자할 일도있는데 전번을 모르니 문자도 전화도 할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잠금장치같은 거 한 일도 없고 딸이 예전에 쓰던전화라 마침 전화가 왔길래 비번을 자꾸 적어라 하는데 뭐냐고 물었더니 딸도 모른답니다- 비번 설정 한 적 없다 그랬나?
뭘 잘 못 눌렀는지, 임의로 아무 숫자누르면
비밀번호가 틀립니다.
이런 문자만 뜨고. . .;;
여튼 아날로그 타입의 한계라 박사님들께 요청을 구합니다 빠를수록 좋습니다.plz~~~
오곡밥은 드셨나요 이번 보름은 멀리 있는 분이 택배로 선물을 주셔서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보름맞이를 했습니다.
수수. 녹두. 백태. 팥. 흑미. 밤. 대추… 그리고 찹쌀과 맵쌀까지 총 아홉가지 곡식을 선물 받았고 맨 끝의 서리태도 넣고싶어 물에 불렸더니 10가지가 되어버려 뭘 하나 더 추가할까 하다 많이 사 둔 아! 그 은행이 생각나는겁니다
김장과 동치미 담근 이후 겨울 내내 수직으로 빨랫줄에 걸려있던 무시래기 볼 때바다 허만하 시인이 생각났는데 이젠 수평으로 입수 준비를 합니다 (비는 수직으로 내린다- 오래 전에 선물받은 시집이 있어서)
아무리 그래도 주일인데 교회는 다녀와야지요 안시리움이 한 가운데 봉곳 솟아있길래
냉수에 담궈 둔 시래기도 제법 불려졌고 호박오가리도기름에 볶을 일만 남았습니다
은행은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까기로 합니다 이런 일은 그냥 하면 재미없어 아끼는 접시라도 꺼내면 그 때부터 행복해지 시작하는 단세포적 사람이 접니다.
눈은 T.V 손은 은행…단순노동은 재미집니다 일요일 T.V프로들 유익한 거 많던데요
글쎄 냉장고 내부가 화장실 보다 10배… 심하면 100배나 더 많은 박테리아들이 우굴거린다는 보고를 하는겁니다. 보름 행사 지나면냉장고 대 청소하리라 결심합니다
독일에서 발견된 변종 대장균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사망까지 했다잖습니까 한국서도 햄버거와 셀러드 먹은 어떤 젊은 여성이 의식불명 112,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첨엔 사망진단까지 받았다네요 그녀는 고기를 싫어해서 햄버거는조금 먹었고 주로 셀러드를 많이 먹었는데 글쎄 수입 샐러드 재료인 야채가 주 원인이라고 밝혀졌답니다
미국 모처에는 그래서 몇 마일이라던가? 여튼 집과 가까운데서 재배된 식재료만 먹기로 한다는 운동도 벌어지고 우리나라에도 그런 데가 있다는데 지역은 잊었네요
모 배우의 집 냉장고도 열어보이면서 모든 식재료의 마일 수를 합했는데 굉장합디다 재례화장실 쓰는 단체도 있던데요 비데로 대강 씻어주니 안쓰는 수건을 잘라 휴지 덜쓰기 운동 등등 결론은 ‘신토불이’ 수입 식품들 멀리하고 지구를 살리자. 였어요
( 포스팅 하는 동안S.O.S전화 와서 0000 번을 눌러 나같은 경우 해결을 봤다고 . . .
다 해봤거든요. 4자리 숫자만 적어라 해서 0000, 1234. 우리집 전번.제 딸아이 주민번호 끝자리 무작위로 아무거나 다 해봐도 비번 창만 뜨는겁니다. )
어제 한강 좌측 우측
강물은라르고 , 가끔은 아다지오로 차들은 알레그로 더러는 프레스토로 씽씽~~
울집 남자 차 닦으러 간 사이 디카질 하고 잠깐 놀기도 합니다 무나물과 무생채 하기 전 먼젓 번 선수랑 교대식…^^
직각으로 꼬부라졌던 아이가 완전히 수직으로 서서 많이 신기했거든요
위에 올려두면 물이 금방 없어져서 ‘파악’ 시들어 미안할 때가 많은데 이제부턴 아래 내려놓기로 합니다
아참~~ 교대식 선수들 뽀뽀하기로 했는데 고사이 잊다니, 다시 한 번 더~김치~~^^*
우리집 남자는 또 검은 나물을 싫어라 한답니다
무랑 콩나물 같이, 물 잘박하게 붓고 끓인 국물 고 박통도젤로 좋아했다는음식, 우리집 남자도 아~주 많이 좋아하거든요
기름들어간 나물들 느끼할까봐 무생채랑 오이 초절임도 보탭니다
따로 따로 소금 간해서 짜지않고 그대로를 고춧가루로 살짝물만 들이고 다진 마늘. 설탕 약간. 홍초, 좀 많이넣고 조물조물 시간 지나먄 국물이 자동으로 생기지요 저는 이 국믈을 또 믾이 좋아합니다
드디어 완성. . . 합이 11곡밥, 9가 상스러운 숫잔데. . . 그래도 홀수니깐 더 좋겠지. . . 해버립니다 녹두는 처음 넣어봤습니다. 우린 일요일 저녁부터 먹기 시작
무시래기는 아주 많이 남았습니다 볶아 먹고 지져먹고 국도 끓여먹으려고 좀 더우리는 중입니다
애호박 살 땐 제목도 몰랐는데 진주남강 , 논개 애호박? – 이런 우연이 또 – 괜히 더 반갑더라구요…^^*.
아직 할 이야기 남았는데 어떤 고마운 분이 답글 주셨나 궁금하야. . . 일단 엔터!
P.S:
가방 안에 뭐 들었을까요. . .
아무리 적게 해도 많아져서 이웃과 나눴습니다 울동네 약사 님과 다니는 운동 학원에도 가져갔습니다
남은 전도 조금 담고요 – 레오님이 또 질문할까봐서. . .
A 에게 받은 선물 B에게 전하는 것도 좋지만 C 에게 전하면 D. E. F. G. . . .까지 퍼진다고 예전에 말씀드렸지요.
첫 씨앗 심어주신 분~~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더위는 파셨나요 이젠보름달 볼 일만 남았네요
참나무.
06/02/2012 at 07:18
어느 고마운 분이 젤 먼저 알려주시나
저는 라지오 들으며 백수의 주말 잡기, 사진이라도 올리고 있겠습니다
보름이라 노날엔 계속 ‘달’에 관한 음악만 들려주네요
지금은 ‘바가루나… 파바로티’ 순섭니다…끙
무무
06/02/2012 at 07:42
비밀번호를 모르면 그건 풀길이 없고…
휴대폰 마다 다르니 뭐라 알려드리기 참 그러네요.
일단 설정에 들어 가서 이거저거 눌러 확인해 보세요.
내휴대폰이라고 되어 있는 기기도 있고요,
기기마다 명칭이 좀 다를거예요.
어짜피 고장날거다 생각하고 무모한 도전으로 풀어 보시길.ㅎㅎ
아님 차라리 휴대폰 메이커 매장에 가지고 가셔서
해결해 달라고 하시면 제일 빠를 듯.
a/s 매장이 멀면 가까운 휴대폰 대리점에 가도 해결됩니다.
참나무.
06/02/2012 at 08:13
네에 역시 …^^*
수다 푸는 동안 답글이…정말 고맙습니다
후사해야겠는데요…ㅎㅎㅎ
아직 수정도 않았는데…
잠시만요…^^
쥴리아스
06/02/2012 at 10:05
비번을 바꾸신 적이 없으면 0000 아니면 님의 끝 네자리 번호로 보통 set 되어 있습니다…
참나무.
06/02/2012 at 10:40
0000, 전번 뒷자리 다 넣어봐도 안됩니다
방금 문자가 왓다는 데 확인도 안되네요 이젠…;;
쥴리아스 님 많이 고맙습니다…
산성
06/02/2012 at 13:19
구름 속 달 떴습니다.
보이다 안보이다… 은은하니
기다리며 올려다 보는 맛, 괜찮습니다.
나물 많이 하셨네요.
오늘,한강 건너 다니며 날아가는 새떼들에 마음 줬습니다만
운전 중이라 그냥 마음만…
참나무.
06/02/2012 at 13:20
어? 두어 번 나갔을 때 울동네는 안떴던데
저는 어제 보기 참 자알 했다 싶네요.
오늘은 푸근한 날씨여서 저도 종묘나 한 번 나가볼까 하다
그냥 한강둔치 좀 걷다왔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안되겠다…다시 나가 한 번 더 보고 자야겠습니다..^^
무무
07/02/2012 at 04:42
호박오가리 나물에 눈이 갑니다.^^
휴대폰은 고치셨어요?
여긴 어제 비와서 보름달은 커녕 달집 태우기도 벅찼답니다.
그래도 이번엔 저도 달집 태우는 것에 가서 소원빌었어요.
제 소원은 한가지 ‘건강’입니다.^^
김진아
07/02/2012 at 05:04
비밀번호 몇회면 아무리 해도 열리지 않았어요. 본인이 하질 않았다 하시면 아마도 ..얼떨결에 잠김으로 되는 경우도 있어요.(제가 가끔 그래서 ^^;;;)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으니, 뭐, 결국엔 서비스센터로 가서 본인 확인하고 풀었답니다. 비밀 번호만 풀어내실 건지, 초기화 하실건지를 꼭 묻는데요..
비밀 번호만 풀어달라 하시구요. 초기화는 처음 부터 다시가 되오니..(전화번호,사진 기타등등 모두 삭제되어요. 주의)..
보름달도 못 보고 잠만 쿨쿨 잤습니다. ㅋ
술래
07/02/2012 at 19:06
보름 잡곡밥과 나물…
갑자기 엄니가 해주시던 대보름 잡곡밥 나물이 그리워지네요.
콩나물과 무우나물 한 냄비에 하는거…
우리 엄니가 하시던 나물중 저도 아주 좋아하는거라
지금도 무우 나물과 콩나물은 꼭 한 냄비에 물 자작…
몸살 감기 중인데
저도 늦은 보름 나물과 잡곡밥을 시도해볼까 싶네요^^*
참나무.
07/02/2012 at 22:33
이렇게 답글과 전화로 처방전을 알려주신 분 들께 참 고마운 마음입니다
블로그의 선 기능을 깨우친 기회가 되어,
덕분에 많은 정보도 알게되었고
이 기회에 아예 손전화 없이 살아볼까,이런생각도 좀 하미-산성님 버전
원인은 아들이었습니다
3개월 여 여행가면서 두고갔을 때 아들이 지 전화도 있는데
잠깐 사용하며 비번 설정을 했나보데요
기억하는 전번이 가족 밖에 없어서 물어봤더니…
아 비번아니까 그렇게 쉽게 금방 풀어지는걸
우리가 사는 벙법도 사실은 쉬운데 비번을 모르고 어렵게 살아가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도 쫌 했고…
여튼 휴대폰 사건으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니다
무무님 진아씨 그리고 전화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참나무.
07/02/2012 at 22:41
참 놀랍네요 술래 님도 콩나물 무…같이 하는 거…
어느 해 제사 때 제 아랫 동서가 (시집온 지 얼마되자않았을 때)
그 맛난 국물을 따뤄내 ‘버린 사건’ 이 발생했더랍니다
충청도 사람들은 안그러는지…
시숙이 젤로 좋아하는 그 국물 이야기 가끔 제사지낼 때 한답니다
아직 물에 불린 오곡들 냉동고에 들어있고
마른 것도 그대로 있어서 아마 몇 번 더 할 것같습니다
복쌈(김구이)도 하시고 귀밝이 술 ㅡ 데우지않은 맑은 청주도 꼭 한 잔하셔요
스탠포드 대학 설맞이 음식들 저도 먹고싶었답니다..^^
도토리
08/02/2012 at 03:46
어젯밤엔 아주 동그란 달 예쁘게 떴더군요…^^
참나무.
08/02/2012 at 04:56
어제는 종일 냉장고 대청소 하니라고 보름달도 못챙겼네요. 14일 전야에 봐서인지…^^
루살카는 아무리 들어도 안싫증나네요
레오
08/02/2012 at 12:23
에궁~사진으로 보니 더욱 오곡밥이 먹고싶네요 ㅎ
해마다 친정엄마 덕분에 얻어먹기만햇는데
엄마 아프셔서 이런 저런 검사하느라 병원에 모시고 다니느라…
이젠 내가 해서 드려야하는데 엄두가 안나서요~
음식못하는 거 이젠 어쩌지요?
맨날 설겆이 담당만 하고 살았는데..^^
참나무.
08/02/2012 at 12:57
‘해품달’ 보기 전에 달 보고왔어요
가차이 있으면 제가 해드리고싶어라…
아직 재료가 많거든요
어머님 검사 결과는… 괜찮으시겠지요?
Elliot
08/02/2012 at 19:47
휴대폰 전화회사로 문의 전화를 하심이…
시스템이 경끼를 부려 그렇거나
직원이 뭘 착각하여 허락없이 그딴 거 셋업해 놓을 수가 있거덩요.
오곡밥이 실지 갯수와 상관없이 그렇게 불린다면서요?
참나무.
09/02/2012 at 22:36
맞아요…이제 다시 한 번 더 이런 경우 생기면
무조건 휴대폰 화사오 문의부터 하거나
동네 근처 가게로 다려가 비번 풀어달라해야겠다..결심했답니다
언제나 친절하고 확실한 답변 주셔서고마워합니다
오곡밥은 드셨나요?
타국에선 힘들겠지요 아마도?
어제도 다시 하여 여러사람들께 전했답니다…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