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오늘 조블 또 사진이 안올라가네요
주말 혼자 바느질 삼매에 빠져보자 했지만
가족 결혼 한 건 있어서 그도 싶지않데요
허리운동 하는 것도 좋지…해버리고
천당아래 분당 어마어마한 교회에 다녀왔습니다
몇 해 전에도 작은 아들이 먼저 그곳에서 해서 가봤는데
화장실 갈 때 보니 일어예배도 있더라구요
교회가 도대체 얼마나 크면?
교회 안다니는 가족들은 좀 비아냥 투의 얘기들이 들려서
주례 목사님인 혼주랑 영어예배하면서 만난 초장기 인연이라는 소개부터 합디다
주례사 중에 크레이지 싸이클에 빠지지 말라는 말씀이 인상깊어서
처음 듣는 말인데 반대는 캔디 싸이클이랍니다 – 설명 안드려도 되겠지요
결혼식이 점심시간 어중간하다고 가족들은 축의금만 내고
대부분 2층 식당으로 가 버리고. . .
저 혼자 남았답니다
목사님은 성경을 선물했는데 약간의 ‘작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성경에 손을 얹고 혼인서약을 신랑은 큰 목소리로 잘 했는데
신부차례엔 소리가 안들립디다?
목사님의 설명으로 신부가 화장이 지워질 정도로 울어버린 겁니다
중간에 할 수없이 화장고쳐주는 사람이
무대 위에 올라공개로 메이컵 하는사건이 발생한 겁니다
결혼식 다녀보다 주례 앞에서이런 일은 또 처음이라. . .
환한 거실에서 T.V나 음악 들으며 바느질 삼매에 빠져보는 것도 괜찮지요
-우리집은 정남향이라 혼자 있을 때는 겨울내두록 보일러 한 번 안틀었습니다
토요일인지 일요일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박완규 인터뷰 첨부터끝까지 보게됩니다- 감동이던데요
멘토로 삼은 김태원, 그는 최근에 교수가 되어
12학번 신입생으로말 그대로 정말 스승이 되었다며
그들 관게를 말 할 때 울컥했답니다
박완규ㅡ’비밀’ 을 왜 무명인 자기에게 전했나 ( 명인들에게 줬으면 돈 많이 벌었을텐데 . . .)
김태원ㅡ ‘비밀’은 너주려고 오래전 부터 만들었던거야. . .아름답고 싶어서. . .
( 와~~ 지금 때마초아 ‘사이렌시오’ 가 흐릅니다- 브에나비스타 쇼셜클럽
오마라 포르투온도,이브라힘 페레르,& 라이 쿠더의 연주까지 조화의 극치지요)
아침에 찍은 사진이 많아 슬라이드로 올릴 예정인데
사진도 슬라이드도 안됩니다.
오늘은 운동 끝나고 바로 외출해야 해서 수정할 시간도 없는데
할 수 없이 토 일요일에 급히 찍어둔 사진 올려둡니다
첨엔 올릴 생각없이 그냥 진도나가다
아차~ 과정이 중요하지, 부랴부랴. . .
오늘 진행자 실수했네요
오마라를 ‘오라마’라고^^
가삿말 주르륵 소개하면서…
새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커피향따라 …^^
바느질만 할 순 없지요
공산품 떨어져서 나간 김에 그릇구경 하러 갔다가
이상한 걸 발견합니다 또
bodum 제품 견고해서 몇 개 가지고 있는데
봄맞이로 딱 2개만 살까 말까 망설이다 가격표를 비교하게됩니다
글쎄 색갈따라 값이 틀리는겁니다
직원들께 그 이유를 물어볼까 했지만
가차이 안보여서 그냥 왔는데
개인적으로 봄느낌이 좋을 것 같아
만약 사게되면 ‘그린’ 했거든요
이렇게 크기가 다르다면그냥 수긍이 갔을텐데…?
요담 한 번 더 갈 때까지 사고싶은 맘이 다시 생기면
– 이 나이에 그릇을 사다니 흉보실겁니까…^^
이중으로된 컵이 재밌잖아요.
아직도 오늘 사진은 안올라가는데요?
우선 음악 먼저…세 번쯤 올렸지싶습니다만. . .
커피관련 천들도 좋아합니다
그 천으로 토, 일 커피 담지못하는 커피잔 두 개 만들었습니다
혹 어디로 달아날까봐 우선 퀼트 악세사리랑 단추들
보관해두고 혼자 자알~~놀았지요
데레사
13/02/2012 at 00:59
퀼트작품들이 예술입니다.
정말 아름답네됴. 저걸 다 손바느닐도 한땀 한땀 꿰맸을테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세상에 결혼식 도중에 화장고치는 일도 있었군요.
나는 어느 결혼식에 나이드신 목사님이 주례를 하시는데 얼마나 횡설수설
하시는지 이거 큰일났다 싶었는데 기어히 도중에 주례를 바꾸더라구요.
젊은 목사님으로.
결혼식 다니다 보면 재미있는 일도 많아요. ㅎㅎ
푸나무
13/02/2012 at 02:20
전 바느질 뜨개질을 못해서
잘하시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저 커피잔은….
예뻐요.
‘진심어린잔’이다 싶은걸요.
맨날 읽고 보면서도 인사드릴 틈이 없었는데
오늘은 손님도 데레사님 한 분 뿐이시고
‘진심어린잔’ 덕에
인사드립니다.
도토리
13/02/2012 at 03:06
소꿉놀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살아가는 모습이 넘 아름다우시다.. 얘기하면
어른께 실례일까요…..?
김진아
13/02/2012 at 08:22
남양주 둘째 동생이…아마도 세월이 더 지나간다면 하는 생각으로 닮은 분을 꼽으라면
전 참나무님 같을 것이다…혼자 그리 생각하죠. ㅎ
군복입은 모습이 생소할 정도로 바느질에 그림에…^^
전, 닮을 수도, 닮아 볼 엄두도 못냅니다.ㅎㅎㅎ
고우세요…정말로요.^^
douky
13/02/2012 at 12:19
잘라놓으신 본으로 어떤 작품이 나오는걸까…
궁금했는데 바로 아래 완성품이…
굿 아이디어셔요~~
레오
13/02/2012 at 12:43
재봉틀은 전혀 안쓰고
모두 손바느질만하시나요??
전 구두장식에 눈이 확~^^
어제 어느 커피샵에갔는데
쥔이 퀼트하는 분이고 컵받침을 모두 참나무님처럼 만들어서..
참나무.
13/02/2012 at 12:58
네에…의외로 손이 제법 많이가데요
어떤이가 어느 카페에 가서 보고온 걸
폰 사진으로 보여주며 꼭 만들고 싶다해서
한 번도 만들어보지 않은 거라 궁금해서 연습삼아 만들어본거랍니다
권하고 싶진 않네요…^^
결혼식 주례는 무조건 짧은 게 좋지요
오죽하면 제 가족들도 모두 밥먹으러 먼저 내려갔을까요
요즘은 풍습도 많이 바뀌데요
신랑 신부 식 마치고 퇴장할 때 혼주들도 뒤따라 같이 행진하는 등등 …^^
참나무.
13/02/2012 at 13:10
글도 잘 쓰시는 분이… 역시 작명도 멋지게…!
진심어린 잔…이름을 붙여주시니
갑자기 쪼잔한 소품이 품격있게 느껴지는데요
고맙습니다. 푸나무님^^
참나무.
13/02/2012 at 13:14
철없어서 어쩌지요
오늘 만난분에게서 ‘호천과'(호기심천국..) 란 신조어를 들었답니다
저 단추나 악세사리들은 여행의 추억도 스며있고
산호맘 옷에 달아주던 것도 있어서 저에겐 예사롭지않은 것들이라. . .
하나하나 보고 있으면 구상도 떠오르고…뭐 그렇답니다…^^
하나하나 추억이 스민 것들이라
참나무.
13/02/2012 at 13:19
덕희 님은 내내 소식없어 궁금했는데 독서만 하고 계셨나봐요
특히 ‘자기만의 방’은 델러웨이 부인과 ‘디 아워즈’ 생각도 다시 났답니다
전 줄리언 무어꽈…^^
참나무.
13/02/2012 at 13:21
네 기억나요
조각보도 배우고 그림 전시회도 한 동생 이야기…
진아씨도 바느질은 하지마셔요…제발…ㅎㅎ
참나무.
13/02/2012 at 23:32
대부분 손바느질이랍니다
멋쟁이들이 꼭 구두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구두 악세사리 기억해둘게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