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봄…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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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빈약한 청매 긴 가지 하나 아주 짧은 것 하나. . .

혹시?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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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강하고 밝은 날에 바람도 쐬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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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음악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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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면서도 . . .온 마음 다주고

밖에서도 plz ~~ p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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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혈액검사 후, 명상 수련까지 마치고

텅 빈속으로 집에 왔을 때

드디어. . .

활짝 벙근 채 날 기다리고 있었다

때 묻은 깔개 급히 씻어 풀멕여 깔았다.

귀양지에서 대접 굽에다 蘭 키우던 완당 선생도 생각하며

. . . . . . .

여한 없다
나의 봄은 끝났다.

요시레 방정 떨어 죄송합니다

어떤 배경. . .어떤 床. . .어떤 매트가 최상일까. . .

최후의 한 장! 찾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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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tr Ilyich TCHAIKOVSKY: Valse sentimentale, in F minor Op.51 No.6
Ivry GITLIS, violin – Shigeo Neriki, piano (rec: 1985)

3 . 7 아침

14 Comments

  1. 무무

    06/03/2012 at 10:23

    모두가 매력있습니다.
    봄은 봄이로군요…^^
       

  2. shlee

    06/03/2012 at 10:31

    이제 시작 인걸요.
    청매가 스프링 테이프를 끊었으니~
    꽃 피운 보람이 있네요.
    풀멕인 깔개 위에서
    호강을 누리는데
    오래 가겠죠?
    청매의 봄…

    둥근 상 보다 길죽한 탁자끝에 있는게 더 예뻐요~   

  3. 참나무.

    06/03/2012 at 11:51

    급체로 고생하셨데요
    매일매일 저도 버리고 삽니다
    춤출 때 입은 한복감 중 치마는 색 맞춰 드르륵 박아 겹보자기로 활용해도 되는데
    바느질 어려우면 세탁소에 맡겨도 되구요…^^   

  4. 참나무.

    06/03/2012 at 13:13

    화기가 수직이라 아무래도 수평인 상이 조화롭겠지요
    청매 꽃잎이 다섯개라 팔각 연상에도 올려보고
    온갖 요시레 방정을 다 떨어봤답니다..ㅎㅎ

    그나저나 따님 다친 거 쾌차바랍니다~란 말을 깜빡 해버렸어요
    오늘은 하루죙일 청매랑 노니라고 제정신이 아니었답니다..^^
    제가 원래 위로엔 약하답니다…죄송해요~
       

  5. 푸나무

    06/03/2012 at 15:20

    참나무님
    엣날 선비들 눈쌓인골 매화찾아 다니는
    탐매
    그 이상이세요.
    음악 같이 듣는 매화라니….

    멋집니다
    참나무님만의 매화    

  6. summer moon

    06/03/2012 at 20:10

    축하합니다 !!!!!!!^^

    봄의 끝이라니요?!
    이제 부터 멋지고 아름다운, 제대로 된 시작인거 같은데요.^^

    사진 #2, 3의 각진 매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거 같은데요.
    매트 없어도 아름다울거 같구요.^^   

  7. Beacon

    06/03/2012 at 22:48

    전 1번이 젤 보기 좋습니다.. ^^   

  8. 참나무.

    06/03/2012 at 23:49

    지금 kbs에도 매화타령이네요 김근원이야기도 나오고
    매화에다 이불 싸 주고 자신은 오돌오돌 추위에 떨던 그 유명한 이야기…

    매화향기가 푸나무님 댁까지? 하고가봤는데
    장예모 ‘인상서호’ 가 보이데요
    저도 몇 년 전에 생일선물 여행…다녀온 적있어서

    오래토록 관광상품으로 인기가 있는 이유 충분하지요
    몇 몇 주인공을 빼면 그 마을 주민에게 투잡을 시도한 영리한 발상이
    국민감독으로 추앙받을만하지요-다른 이유없는 과대포장의 중국영화는 싫어하지만..^^

    아…화엄사 600년 흑매 이야기를 지금 해 줍니다 또…
       

  9. 참나무.

    06/03/2012 at 23:52

    오늘도 세 송이가 더 벙글어서 아침나절 바빴답니다
    스무여장 찍어도 별로 맘에 닿지않네요
    깔개 없이, 다시 각진 깔개, 아기업은 깔개로

    또 다른 배경까지 넣어봤습니다만
    축하해주신 분들 얼마나 고마운지요…^^*   

  10. 참나무.

    06/03/2012 at 23:53

    음 …이번 매화타령으로 성격알아맞추기 함 해볼까요
    비콘님은 깔끔한 성격이신지요..^^
    관심 고맙습니다아~~^^
       

  11. 도토리

    07/03/2012 at 03:11

    청매화 몇 줄기로 봄 잔치 대단하십니다.하하!!!^^   

  12. 무무

    07/03/2012 at 04:09

    제가 한 바느질 합니다.^^
    바느질이 한때는 취미였을정도로요.
    그런데 한복은 당췌 거들떠 보고 싶지 않아서요.
    아련한 기억마저도 아직은 싫거든요.
    아직도 미련이 남은 건지 아님 제가 덜 여문건지..ㅎㅎ
       

  13. 참나무.

    07/03/2012 at 04:42

    벌써 떨어진 꽃잎이 있어서 …ㅠ.ㅜ
    오늘은 철관음에서 시작하야 보이차까지 진도나갔어요
    흉 보셔도 할 수 없답니다   

  14. 참나무.

    07/03/2012 at 04:45

    오…이런 제가 큰 실수를 했군요
    그런 트라우마까지 짚어내질 못하여 죄송천만입니다

    그 미련, 꾹꾹 눌러뒀다 나중에라도 펼쳐보셨으면…
    아직 젊으신데…무무 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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