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 언덕을 오르다 새로 발견한 김흥수 미술관 아직 작은 부지엔 자동차 한 대만 파킹되어 있었지만 언젠가 오픈하면 평창동에 화가 이름을 단 갤러리가 하나 더 생기겠지요 서촌 근처에서 부암동 평창동 가는 버스를 타고 버스 정류장 이름 ‘윤동주 언덕’ 지날 때 부터 가벼운 흥분을 느낍니다. 그 이유는 부암동 평창동엔예술가들 살림집과갤러리 특별한 문화 공간들때문은 아닐까 싶네요 가나아트에서 운영’했던’ 미술관 순회버스가 있을 때는 프로그램 바뀔 때마다 다녔는데 요즘은 특별히 마음 먹지않으면 쉽게 갈 수 없어서 ‘했던’ 과거형이 참 안타깝네요 제발 다시 운영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거론해봅니다. 다른 각도에서 처음 담아본 푸른 창유리의 ‘사미루’ 카페 ( 비 오신 날이어서 사진이 흐립니다 – 밝게 작업해도 이 모양이네요) 김종영 미술관 요즘은 나의 살던 고향,꽃대궐과곡선展이 열리고 있지만 오밀조밀 조선조 가구같은 전시장 내부들 조용히 거닐어 보는 재미도 있는데 갈 때마다 항상 저 혼자라 – 사실은 즐기기도 하지만 좀 더 많은 분들이 가 보셨으면 해서 아마 자주 소개하나봅니다 ( 지난 번 After에 주마간산, 슬라이드로 삐죽 올린 게 걸렸던 차 오늘 종이 신문에 작은 박스 기사로 다른 제목의 전시회가 소개되어 발로 쓴 전시회에 다시 보탭니다 – 말하자면 재미없는 . . .) 자작 나무가 마술관 입구에도, 실내에도 있다 그랬지요 곡선 展 다른 전시실엔 김종영 생가의 현판과 ‘윤용구 회화전’ 도 볼 수 있습니다 심플한장의자에 앉아 풍경이 되어 보는 잔잔한 즐거움도 만끽하시고 물구나무 선 난초를 그린 까닭은 <– 곽아람 기자 기사 전문 문화재로 지정된 창원의 김종영 생가의 사계절을편히 앉아볼 수 있지요 김종영 생가가고향의 봄가사에 나오는 꽃대궐 모델인 거 아시나요 작은 모니터 3개와 아주 큰 모니터로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 모니터를 캡쳐한 거라 사진이 엉망이라 죄송해요 ) # 나의 살던 고향, 꽃대궐展 18일까지 (02)3217-6484 이상 재미없고 구박받는 문화이야기. . . 딸꾹. P.S: 어제는 교보문고 갈 일이 있어서. . . 광화문은 잘 있던데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세도나 스토리’ 저자사인회에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그리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교보빌딩 3월 광고 현판 어느 시인의 시에서? 아시는 분 알려주셨으면. . . 김수연 님이 알려주셨습니다 – 3월 9일 금요일. 참나무. 벌써 주말이라니요. . . 풀꽃 – 나 태 주 자세히 보아야 오래 보아야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과 이해인 수녀> – 출처 – naver 지식창
예쁘다.
사랑스럽다.
김수연
09/03/2012 at 00:18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입니다.
저도 교보빌딩 현판 보면서 곧 봄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참나무.
09/03/2012 at 00:22
아…고맙습니다
아침에 바빠 찾을 시간이 없었는데
최고로 멋진 주말 보니셔요 김수연 님…^^*
참나무.
09/03/2012 at 00:33
나태주 시인의 풀꽃 전문이군요
검색하다 들꽃같은 나태주 시인과 이해인 수녀님 만났어요
본문에 추가하고 운동갑니다아 허러럭~~~
summer moon
09/03/2012 at 03:31
언젠가 어떤 사진 작가가 했던 말이 떠올라요
어떤 사람이든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천천히 살펴보면
이쁜 구석을 꼭 찾게 된다고 그랬어요
첫 인상에 엄청 매력이 없어 보이는 사람마져도…^^
오래 보다보면 아주 각별한 사랑이 생기기도 하는거 같아요.
광화문 잘있다는 말씀을
참나무님 잘 계시다는 인사로 생각하고….^^
참나무.
09/03/2012 at 03:52
제가요…김종영 생가 모니터 사진과 교보빌딩 찍을 땐
해외 동포와 지방에 계신 분 생각을 한답니다… ^^
무거운 카메라로 찍었으면 더 좋았겠지만서도…^^
어제 저녁 종로통 날씨는 꽤 쌀쌀하던데요
색다른 구도와 시선의 작품들 정말 잘 봤습니다
서머문 덕분에 잘 모르는 화가 또 한 분 알아서 기뻐요…^^
스튜디오 이사는 정말이지 놀멘놀멘 하셔야합니다 부디!!!
참나무.
09/03/2012 at 12:02
나태주 시인 모습도 값진 선물…!
사진으로 처음 뵙습니다- 물론 실몰도 뵈온 적 없지만…
모시 셔츠( 맞겠지요?)가 어쩜 저리도 잘 어울리시는지
유월 계집애가 첫사랑 이셨을까. . .
– 쥐똥나무 곁을 지날 때면 언제나 생각나는…
decimare
09/03/2012 at 22:55
특이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김흥수 미술관> …간판에서…왜? <金흥수>를… <김>을 다르게 썼을까요?
<金>은 <全>에… 점이 두 개 찍혀있는 구조인데요.
그 점이…아래에 있지 않고…위에 찍혀 있군요. ㅎㅎㅎ
참나무.
09/03/2012 at 23:20
오…이런
저는 직접 보면서도, 비 오시는 날이라 시커멓게 나와서
포토스케이프로 여러 번 밝게 하면서도 발견못했는데
제가 무딘건지 마레 님이 섬세하신건지
관계자 만나면 물어보겠습니다만 그럴 확률은 완공 후에라야 가능할까요
아님 김흥수 화백께 직접 전화해 보든지…^^
– 여튼 고맙습니다 주말에만 오시는 마레 님…^^
참나무.
09/03/2012 at 23:34
영어로는 ‘김 수 뮤지움’이네요 방금 확인…^^
도토리
10/03/2012 at 03:02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참 맘에 듭니다.
누구에겐가…저도 그럴거라 생각하며 마음에 위안을 얻습니다…^^
참나무.
10/03/2012 at 03:13
<첫 애인에게 차인 날>
이라는 이력을 자랑처럼 시집 프로필에 적어 놓은 분
나태주 시인의 첫사랑은 혹시 유월계집애 아닐까
이런 생각 괜히 해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