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읽은 ‘철의 여인’ 영화 리뷰 참 맘에들었다
스포일러없고개인적인 느낌만 쓴, 전문성까지 엿보여서. . .
‘철의 여인’. . .발등이 부어 불편한 몸이어서
잘 타지않는 택시로 대한극장 문앞까지 가서 본 영화다
그 다리를 하고 로즈가든, 옥상까지 올라갔었다
혹시 철없는 장미 봉오리라고 있을까~~하고
없었다 허무하게도. . .
발걸음이 아까웠지만 아들과 같이 영화보던 때가 생각나
참기로 했다- 안참으면 우짤낀데 여튼참.
그 날은 우짠일인지 대부분 커플들이 많았고 혼자 온 사람은 나 뿐인 것 같았다
꽤 넓은 대한극장 7관, 관객들이 많지않아 살필 수 있었거든
영화가 막 시작하려는데 바로 내 앞에 어떤 외국인 부부도 앉았다.
대화는 독일어로 하는 것 같았는데 영어도 가능한지
다른 사람들 가만 있을 때 그들 부부만 제법 큰 소리로 웃기도 하였다
이럴 때 참 힘빠진다
외국어 능통한 사람들 제일 부럽다.
영화 초반에 ‘아주 잠깐’ 칼라스의 ‘카스타 디바’ 흐를 때 부터
앗 이런…그 때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집중했다.
내가 칭찬한 블로거는 이 영화 철의 여인을음악 영화란 과한 표현까지했더라만
말 그대로 음악이 적당 적소에기막히게 제대로 들어앉은영화였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했기 때문에 그의 블로그 링크로
나는 참는다 – 사실은 내공이 부족하야
이 블로거가 영화볼 땐 엔딩 오를 때까지 모두 다 앉아 있었다 했는데
내가 볼 땐 바로 내 앞의 외국인 부부만끝까지 앉아있었다.
언제까지 앉아있나 그것이 궁금하야. . .
오죽하면 디카까지 꺼냈을까
나는 가능한 한 맨 끝자리에 앉는다.
끝자리가 편한 이유 중엔 이런 짓거리도 포함됐겠지
근데 아이디가 딱따구리?
이런 직유 결례면 어쩌나
http://blog.chosun.com/blog.screen?userId=sujio<–철의 여인-오규영 神의 兵器ㅣ 딱따구리ㅣ 2012/03/12 15:58
수선호이 (
조병진 (
딱따구리
13/03/2012 at 04:39
참나무님 제가 놀랬습니다..후다닥 이집에 오니…아유..어쩌나요..
저의 소치를 ..이리 칭찬해 주시니…황송합니다.
어쩌다 한번 실수를 애가 벌인거라 생각해 주시길요..
저는 저에겐..정말 음악이 다 설명해준 영화였기에..
저는 10시가 다 되어 끝났는데요..그 때도 거의 커플들이거나 친구들이더라고요
저와 제 옆자리 아가씨는 혼자…
언제나 제가 영화보면 늦게까지 앉아 있는 편인데 그날은 거의가 앉아 있더라고요.
그리고 중년층들이 많았고요..
제 닉명은 고교 때 친구들이 지은 것입니다.
기본은 딱딱하다 에서 유래된 것이고요..
브로그개설 시 갑자기 생각나서 썻고요..
딱따구리는 완전한 익조라데요..그게 맘에 들어서요.
가끔씪 와서 구경하고가는 이 집인데,
왕림하시고 이리 또 소개까지…감사합니다…
밉지 않게 봐주셔서요…
참나무.
13/03/2012 at 04:52
아이구~~친절하시기까지…^^^
영화보기 전까지, 꼭 볼 영화라면 전 리뷰들 잘 안읽어요
이 영화 본 후에야 이곳 저곳 올라온 후기를 읽어봤지만
아~~무도 카스타 디바나 음악 이야길 않는거에요?
– 사실은 잘 돌아다니질 않아 몇 편밖엔 안봤지만서도..
그런데 오늘 아침 딱따구리 님 리뷰를 읽고
아…!! 만세라도 부르고 싶었다니까요
그래서 결례를 무릅쓰고
고맙습니다 친절하게 답변까지 주시고
남은 오후도 즐거우시길~~~^^*
Elliot
15/03/2012 at 14:56
아하~ 요렇게 편리한 블로깅@! ^^ 저도 앞으로 링크를 좀 더 열심히 달아야겠어요 ^^
참나무.
16/03/2012 at 00:29
예전엔 칭찬합시다…그런 프로도 있었지요^^
덕분에 한 번 더 들어본 칼라스 목소리…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