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이야기-변화의 속도는?

풍문여고 지나 정독도서관 가는 길,

가 본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57th 갤러리 카페 처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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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a Virgin展?

올라가보진 않았어요. 제목이 괜히 어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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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하나가 3,000원?

또 새로운 가게가 눈에 들어옵니다

궁금하여 건너가 보니

붕어빵이 아니고 일본 전통 도미빵?

우리나라 붕어빵 효시라네요

AZABU cafe 강남에는 예전에 생겼다는데

아직 들어가보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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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곁에도 처음 보는 화랑이 또 생겼고

카페에는 라이브 연주도 들려준다는데

언제 누구하고 한가하게 앉아있을 시간이 있을지

트렁크 갤러리 작품들이 색달라 올라가봤습니다

구본창 사진전등 개성적인 작품전이가끔 열렸던 곳이라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어요

생경한 곳에 조금씩 보이는 기린, 얼룩말

바다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침대

거실에서 같은 눈높이로 보이는 하늘

비현실적인연출이 그냥 좋았습니다

기린, 얼룩말들에게도 애정이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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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Linked Landscape’ 3월28일까지네요

주말 근처 가실 일 있으면 망설이지말고 들어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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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익 갤러리- 달빛 매화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김한나 ‘일상 생활의 승리’ 보다

꼭 가 볼 전시회 하나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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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식 메일 받으면 가급적 가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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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 아라리오 본점에서 봤던 이진용 극사실화 전

아라리오 청담에서 열려 천안까지 안내려가도 되겠네요

수집된 시간, 4월 22일까지 시간도 넉넉해서…

갤러리 아트 링크에선 非.色.非.空 중광 10주기 추모전

영화 끝나고 인사동으로 건너오기 전

이미 끝났을 이수동 전

혹시 그림 몇 점이라도 있나 가보길 잘했네요

1층엔 아직 팔리지않은 작품들이 몇 점 남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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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골목, 관심있는 것들이 한꺼번에 다 모였기. . .

인사동 들리면 꼭 가보는 아프리카 미술 전문 갤러리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 하나는 모두를 위하여

두츠(Ndoye Douts)라는 세네갈 화가의 작품들이 걸려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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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어려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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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첨 보는 가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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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상과 확도 처음,

여튼 인사동 화동 삼청동 그 쪽은 갈 때마다

새로운 가게들이 생깁니다

새로운 주에 짬내어 가 볼 기대되는 전시회는

이진용 개인전 수집된 시간 (Time Collected)

기 간 | 2012. 03. 09(금) – 04. 22(일)
장 소 |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청담

전시 작품 | 회화 작품 50여 점/ 진품 도자기를 포함한 설치 작품

 

▲Sum_2011_oil on canvas_170x145cm

(. . .중략. . . .)

극사실 기법으로 고서와 여행가방, 카메라와 같은 골동품을 그리던 작가가

이번 개인전에서는 한국의 도자기들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작가가 4년 동안 그린 50여 점의 그림과 모본이 된 실제 도자기들

그리고 작가가 수집했던 앤티크들이 대규모로 설치 전시된다.

▲The accumulation_2011_oil on canvas_130x97cm

또한 20여 점의 고서와 앤티크 여행 가방을 그린 작품들도 함께 선보이는

대규모의 개인전이 될 예정이다.

( . . . . . . . )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캔버스를 넘나드는 도자기 작품들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 것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 장면_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청담_2012

소중하고 기억되어야 하는 것들을 그림으로 기록해두는

작가의 작업들은 보는 이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환기시켜주며

그들에 대한 가치와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이미지 출처와 해설 – http://arariogallery.co.kr/news/news_view.php?serial=201

갤러리 서울 청담 Tel. 02-542-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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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까요 – 너무 쉬운 문젠가요.

거의 변하지 않는 곳이라. . .

변화를 측정하는속도계가 있다면 서울은 몇 도일까

갑자기 엉뚱한 생각도 했습니다

남쪽에서 북상하는 봄꽃 소식으로

꽃이 피는 시기도알아내는 시대니. . .

솔직히 꽤 자주 나가는 편인 저도

나갈 때마다 새로운 곳을 만나니

오랜만에 오는 분들은 얼마나 낯설까 싶어

오늘 3.24 주말이 또. . .

즐거운 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8 Comments

  1. summer moon

    24/03/2012 at 00:26

    저처럼 시골에 살던 사람이 서울에 가서 인사동을 찾아가면
    첫 날은 조금 정신이 없기는해요
    너무나 많은 것들이 있어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감상을 하면서 갤러리들만 찾아다녀도
    일주일 내내 볼 것들이 부족하지 않은 곳이 인사동 같구요.^^

    그런데 전시 기간들이 꽤 짧은 것 같은 곳들이 많은거 같아요
    말씀처럼 다시 찾아가면 더 이상 같은 곳에 없는 갤러리 카페도 많고…

    이진용님의 작품들을 직접 몰 수 있으면 좋을 텐데…ㅠ
    보고 있노라면 아주 오래된 기억들을 다시 만나게 해 줄 그런 작품들 같아요.

    서너번은 되풀이해서 작품 감상들을 다시 해야 되겠어요
    이렇게 멋지고 다양하고 아름다운 소개를 해 주셔서 무지 감사하구요.^^
       

  2. 揖按

    24/03/2012 at 04:13

    풍문여고..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그 옆 어딘가에 Girl Scout 회관이 들어 섰더랬는데..세상이 그 새 참 너무 변했군요..
    꼭 옛날것을 그대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꼭 일본 것은 나쁜 것은 아니지만.. AZABU ? 유리창으로 덮힌 왜색 조의 한옥이 어째 엉성합니다. 그것도 예술이라면 내가 눈이 삐었을 수도 있고….
    우린 내것을 너무 쉽게 버리고.. 이거다 하면 모두다 그 쪽으로 달려가고 여하튼 비슷하게 맞춰 내는 습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까페고, 전시장이고, 여자들 얼굴이고, 옷 차림이고 모두가 뜯어 고쳐서 고만 고만 비슷 비슷하니 말입니다…   

  3. 참나무.

    25/03/2012 at 00:37

    맞아요 걸 스카웃 건물은 아직 그대로 있답니다
    내부는 좀 바뀌었지만

    아류…왜색…그러려니 하셔야합니다
    화내시면 손해…^^
    ..
    어제 서울엔 서설이 내렸답니다.
    아마 마지막 아닐까 싶은…   

  4. 참나무.

    25/03/2012 at 08:28

    좀 전에 청담동 다녀왔어요 이진용 전시회
    제가 잘 못찍은 사진들 지웠어요
    마침 제대로 된 사이트에서 찾아지길래

    인사동 주변 갤러리들은 대부분 일주일 단위로 바뀌지요
    화, 수 요일은 피하고. . .가장 적당한 요일은 목, 금- 주말은 굉장히 붑비니까
    요담 서울 오실 때 참고하시라구요

    답글 오타가 넘 웃겨서 벽돌 하나 빼고 다시 올렸어요…^^
       

  5. 산성

    25/03/2012 at 14:27

    저 2번 문제는 어디랍니까?
    겨우 생각해 낸 곳 윤보선 고택?
    틀려도 할 수 없고요…

    프란치스코 회관에 일 있어 나갔다가
    종각 근처 돌아나오는데 경찰관들이 완전히 담을 치고 있더군요.
    외국 손님들이 많이 오시긴 한 모양입니다.
       

  6. 참나무.

    25/03/2012 at 23:30

    저도 서설 내리던 토요일 덕수궁 뒷담길과
    광화문 동화면세점 근처 지나면서 경찰들 봤습니다

    일행이 있어 볼 일보고 옥인 교회 근처에서 일부러 내려
    강제 탈북 반대 서명이라도 할까 했는데 그 날은 조용하던데요
    무장 결찰만 서너 명 서 있고…

    2번 윤보선 고댁은 정답인데 1번도 맞춰야 됩니다…^^   

  7. 김진아

    26/03/2012 at 05:24

    많이 변한 인사동..

    길 잃어 버릴 것 같아요. 저처럼 어쩌다 가는 사람은요.ㅎ

    아이들 방학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그 동안은
    이렇게 참나무님 지나가시는 길..

    꼭!꼭! 메모지에 눌러 써놓구요. ^^   

  8. 참나무.

    26/03/2012 at 08:06

    그래도 인사특구 12군데는 바뀌지 않아 다행입니다만
    중간 중간 골목은 정말 자주 바뀌지요

    봄방학 곧 다가오나봐요
    ( 신의진 선생 떨어졌으면 좋겠는데…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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