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한 하루 – 기억의 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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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있는 계단,심심한 음식,

. . .

백자에 취한 날

. . . . . . .

첫사랑에 관한,

영화 한 편 보고온 늦은 시간까지

집안엔 불빛이 새어나오지 않았다.

영화에 나오던 음악다 찾아 듣도록

출장간 남자는 오지 않았다

아침엔 덜컥 놀랜 사건도 있었지만

완벽하게

‘취한 하루’ 였다.

그리고

. . .

북촌 8경 중 바위 하나를 깎아 만든 계단


"…조선 자기는 깨끗하고 단순한 미의 극치다. 회백(灰白), 청백(靑白), 순백(純白), 난백(卵白), 유백(乳白)등 백색은 천 가지도 넘는다… 나는 조형과 미와 민족을 우리 도자기에서 배웠다. 지금도 내 교과서는 바로우리 도자기일지도 모른다. . . 그러니까 내가 그리는 그것이 여인이든 산이든 달이든 새들이든 간에 그것은 모두가 도자기에서 오는 것들이요 빛깔 또한 그러하다." – 김환기 백자頌이 계속 생각나는 나날들이다 요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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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 : 달하 노피곰 도다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전시 일정 ~ 2012. 05. 02
* 내용 :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회화 ( 석철주, 정헌조, 최영욱 ), 조각( 정광호 ),

사진 ( 구본창, 조성연 ), 공예 ( 강민수, 성석진 ), 미디어 ( 이이남 )

* 장소 : 일우 스페이스 ( 一宇 SPACE ) 1층 로비.

*무료, 전시환경 : 양호

출처; 一宇스페이스<–서소문동 41-3 대한항공 빌딩. Tel : 753- 6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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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아침. . . 한강 물결 잔잔,

연한 커피 한 잔과 . . .

6 Comments

  1. 도토리

    28/03/2012 at 02:58

    노래가 좋아요…   

  2. 참나무.

    28/03/2012 at 04:17

    건축학 개론…영화를 보시면 더하시겠지요   

  3. 揖按

    28/03/2012 at 04:38

    서울에 있을 땐 매주 일요일, 화정에 있는 아버님 댁에서 진품 보면서 안목을 키웠었지요… 아버님은 특히 고서, 고서화에 일가견이 계셨고.. ..
       

  4. 참나무.

    28/03/2012 at 05:13

    진품으로 안목을 키우셨다면 다른 작품들은 시시하신가요

    보험 관련…선택을 현명하게 잘 하셔서 많이 뿌듯하시지요   

  5. 揖按

    30/03/2012 at 00:30

    (수정) TV 프로그램 진품, 명품 보면서……
    그럴리가요.. 다만 가만히 앉아서도 보여 줘서 편한 것과,
    참 나무 님처럼 숱한 날 발품 팔아 찾아 다니시는 열정이 내겐 없ㅗ었으니
    내가 다른 작품들을 볼 기회가 없었다는 뜻이지요

    미국의 의료 보험이란게, 혼자 보험로 매달 331불 낸다면, 서울처럼 병원에 갈때 반 정도는 탕감해 줘야 보람이 있을 터인데.. 이건 병원, 약값의 합계가 5천불( 1년 기간 내 ) 이 될 때 까지는 1원도 탕감 받지 못하니..
    그러다가 해가 바뀌면 다시 ZERO에서 계산하고.. 그래서 열불 나는 것이지요…

    그래도 그거라도 안 넣고 있다가 덜커덩 교통 사고라도 나거나 수술할 병에 걸리면 박살 나니, 그거 대비 하느라고 어쩔 수 없이 갖다 바치는 거지요….

    서울에서 그 돈 내면, 친가, 처가 부모, 아내, 남편 죄다 커버 되고 병원에 가면 적어도
    반 이상 커버되지요 아마 ???

    여긴 작은 병은 동전 한잎 안 됩니다.
    그거 되게 하려면 혼자라도 보험료가 아마도 월 천불 이상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 보험이 살인적이라는 것이고, 미국민 중 40% 가량이 무 보험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거지요….

    아.. 국선도 해서 마음 좀 달래 놨는데 보험 이야기 하니 또 열불 받는다….
    난 아직도 보험이 없이 조심 조심 지내고 있습니다. 2년만 더 있으면 국가 보험이 되니까..
       

  6. 참나무.

    30/03/2012 at 04:52

    …언제까지될 지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제일 편한 장소가 전시장이라…^^

    저도 친척들이 미국에 제법 살아 미국 보험 실정 들었는데 열불 날 때 많다 그러데요
    그래도 갑자년 이상 되면 좀 나아지겠지요

    얼마전부터 매달 다니는 병원 대신 보건소로 바꿔봤는데
    글쎄 진료비가 1,100원..그것도 다른 처방 안받으면
    다시 600원인지 500월 환불도 받는답니다.
    고마운 마음으로 대한민궁에서 자알 살아야겠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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