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들 부부가 다녀갔다
며느리는 지난 주 정기검진 땐 아기가 건강한지 무슨 검사도
여러 개 한 결과(다운 증후군 반응등?)
정상아라고 판명이 났다며 그간 맘 졸인 얘기도 늘어놨다
여자라면 누구나 제일 걱정 되는 게 그 일 아니겠는지
시절이 하 수상하여 제대로 임신하는 것도어렵지만
정상아를 가지는 것도 쉬운일 아니지
아무렴 축복이고 말고. . .
며느리는 우리 부부께 아이폰을 열어보이며
4개월된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보여줬다.
그간 골반에 통증이 와서 많이 어려웠는데 요즘은 좋아졌다며 출산 즈음에도 비슷한 증상이 올거라고 의사가 말했단다. 우리 부부는 자주 안와도 좋으니 아무쪼록 몸조심 하라 당부했다
-그러고 보니 내일(4.30)이 아들 결혼 1주기네
<예순 두번째 스캔들>
방송일자: KBS1TV 4.29일 일요일 아침 10시
[명작 스캔들] 62회 김수근의 <경동교회>는 ‘모태공간’이다? –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궁극적인 공간에 대한 김수근의 건축적 해답은?
붉은 벽돌과 창문하나 없는 낯선 건물, 우리나라 현대건축의 1세대 건축가 김수근의 <경동교회>다. 교회지만 십자가가 없는 외관, 계단을 따라 뒤로 돌아가야 입구가 나오는 독특한 구조, 여러 개의 기둥이 모여 건물을 완성하고 있는 형태는 기도하는 손, 횃불 등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그 모습만으로도 우리나라의 독특한 종교 건축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경동교회 내부에 들어가면 정면의 6미터가 넘는 십자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 십자가는 교회 내부의 단 하나의 창인 천장을 통해 빛을 받고 있다.
창문이 거의 없다보니 내부는 상당히 어둡다. 또한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과 장식을 최소화 해 원초적인 느낌이다. 이러한 내부 구조로 인해 사람들은 로마 초기 기독교인들의 무덤인 카타콤, 암굴신전 등 다양한 공간을 떠올린다.
그런데 이 경동교회는 ‘모태공간’을 만든 것이다? 교회를 찾은 사람들은 이 공간에서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 건축가 김수근은 공간을 통해 어머니의 자궁, 즉 모태처럼 가장 편안한 느낌을 받고 이곳을 거치면서 새롭게 태어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랐다.
단순히 건축물을 짓는 것이 아닌, 모태공간을 통해 인간과의 조화,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끊임없이 연구한 것이다. 그리고 건축을 통해 다양한 모태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 김수근의 가장 궁극적인 건축철학이 담긴, 경동교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본다
일요일 명작스캔들 이후 오늘 예배는 경동교회에서 보기로 결심했다
집에서 멀지도 않은 데 여태 그 곳을 몰랐다니 모태공간이란 말을 들을 때 초음파로본 손주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기도 했을거다
김수근선생이 강원용 목사님께 어떤 설계의 교회를 원하시냐 물었을 때 딱 한 마디 하신 말이유명하다 했다.
역사적인 교회로 남기를. . .
서울대 건축학과 김광현 교수
그리고 다른 페널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추천하고픈
건축가의 작품은 어디냐 물었을 때
김수근 선생의공간 사옥과 경동 교회라 했다.
공간 사옥을설계한 김수근선생은
젊은 시절 부여 박물관이 일본 신사를 닮았다는 악평에 시달려서
심한 좌절을 겪은 후심혈을 기울인 작품이 공간 사옥이다
한국 문화의 메카, 공간 사랑
한국의 로렌죠 메디치 김수근
스킵플로어(skip-floor) 의 대가 등 많은 비유도 있고
’50년을네사람 몫을 하고 가셨다’는 백남준의 어록도 유명하다
오늘 처음만난 경동교회,
벽돌을둘러싼 담쟁이를 보면서
아무 설명 없어도 나는 공간 사옥을 떠올렸지 싶다.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의 벽돌까지 생각났으니. . .
경동교회 역시 부여 박물관처럼 건축 당시엔 찬반도 많았다.
외양으로 십자가 하나 안보이고 좁은 계단을 오른 후
건물 뒤에 나타나는 교회 본당 내부는 창문 하나 없고 컴컴했으니
– 그것 때문에 보수적인 신도들은 교회를 떠나기도 했단다
해설을 하나 하나 떠올리며 구석구석 다 살펴봤다
옥상까지 올라가 한 덩어리를 19개 기둥으로 표현하고
그 기둥들은 한 지점을 향하여 건물 끝은 안으로 모아져서
마치 아기를 보호하는 자궁같다는 설명도 눈으로복습했다
내 디카로는 다 담을 수 없지만
워낙 유명한 건물이니이곳 저곳 많이 소개되어있지 싶어서
처음 내가 다닐 교회 결정할 때
나는 서울 시내 유명하다는 교회를 제법 많이 다녔는데
잘은 몰라도 경동 교회를 먼저 찾았다면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결정하지않았을까 싶다
교회는 도처에 예술작품들도 많았다
신도들이 거의 나갈 때 까지 내부에 머물고 있다
정문을 나와 다시 처음부터 시작했다
오른쪽 계단을 올라왼쪽으로 두어 바퀴 돌다
옥상으로 올라가봤다.
내려다볼 수 없는 곳은 디카만 내밀면서 – 다행이
교회 맞은편 평양 면옥
옥상 상,하 좌,우 다 살펴보고 내려왔다 . . .
건물 사이 사이 그린들이 없으면좀은 삭막했을텐데. . .
교회 정문 근처. . .
마지막으로 라일락 향기 맡으며
아지못하는 경외심까지 품게된다.
. . . . . . .
푸른
30/04/2012 at 06:31
어제 일을 하며 방송으로 일부분 얼핏보았습니다.
참나무님 덕분에 여러면을 봅니다. ^^
그리고
방송시간 놓쳐서 오늘 보았습니다! 눈물많이흘렸습니다.
오늘 본 방송엔 불루진입은 첫째 얼굴이 얼핏보이더군요. (확실한건지…)^^;;;
참나무.
30/04/2012 at 08:06
좀 전 4시 재방송으로 제대로 봤네요 저는…
M.K들을 위한 특집 방송이었다지요
다녀왔던 곳들도 나오고 …
제 아이들 찾느라 정신 바짝 차리고 보게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