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윤모 커피잔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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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그림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안윤모화백

그의 그림을보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생긴다

작품 대부분이 동물들이 커피를 마시거나

악기 연주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여튼 기상천외한 모습들이 참 재미지다

그렇다고 작품 전부가 웃음이 나는 건 아니다

더러 슬픈 것도 있지만 대부분 동화적으로 풀어내어

종래에는 행복해지는 게 안윤모 화백의 매력이지싶다

그의 전시 다녀온 이야기를 예전에 몇번 올렸는데

그림 속에 자주 등장하는 컵을

‘좋은 사람’에게 선물 받은 적이 있다

그 잔으로 커피는 안 마신 것같다

그냥 두고 보거나 냅킨을 꽂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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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블로거 한 분이 교회 카페에 나가게 되었다며

안윤모 화백엽서를 올린 적이 있다

그 엽서 속에 나오는 선물받은 컵을 보자 마자

결심 하나를 굳혔다

나는 그간충분히 즐겼으니

나보다 이웃에게 더 의미가 있지않을까 해서였다

선물하신 분도 맘 넓은 분이라 이해 해 주시리라 믿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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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운영하는 카페는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피아노도 있고 책도 있고

머무는 동안 내두룩 클래식만 흘렀다.

그 교회 교우들과 지역 주민들께도 좋은 쉼터일 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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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블로그 이웃은 컵을 내놓자마자

아! 환호를 하며 동료 교우들께

엽서 그림 앞에서 구구절절 설명도 했다.

그 카페에는 안화백의 엽서가 3장 붙어있었다

바깥쪽 벽에 2장 카페 안쪽에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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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이웃 분은 마침 차 마시러오신 목사님 께도

그림 속에 나오는 커피잔 설명을 했다

목사님은 나랑 나이 차이가 나서일까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질문을 하셨나보다

나 쪽으로 웃음을 보내며

". . .블로그에서 만난. . ."

그렇다 블로그에서 만나도 속깊은 인연이 될 수 있지, 아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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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이 중요하다

케익 조각은 블로그 이웃 따님이

어버이날 딱 10분(?) 남겨두고 저녁에 받은 선물이라

기다리다 지친 나머지 하낫도 기쁘지 않았다는 문제의 케익이다

나까지 맛볼 줄 누가 알았을까

우리는 온라인상으로 못나누는

이런 저런 일신상의 얘기도 나누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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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냉장고에도 붙어있는 엽서가 카페 안쪽에 있었지 아마?

일산은 왠지 우리집에선 먼 것같아서

아람누리 미술관과 음악회장 몇 번 가본 게 전부다

아참, 예전에 돌체 음악실은자주다녔던 때가 있었지만

( 김종수 사장님수술소식도 들리던데?)

여튼 행신동 쪽은 난생 처음이었다

블로그 이웃 아니면 평생 아니갔을 수도 있었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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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예수인 교회

신촌에서 72번타니 그리 먼 곳도 아니었다

혹시 조선블로그 하는 분이면 한 번 가보셔도 좋을 듯

카페 수익금은 모두 좋은 일에 쓰인다니 이왕이면

"커피, 와인보다 까다로운 분야지요"<–2012. 5. 15 (화)

"한국은 ‘커피리뷰닷컴 ( www.coffeereview.com )’을 자주 찾는 방문국 순위에서 미국·
영국·캐나다 등에 이어 7위에 올라 있어요. 직접 와 보니 길거리엔 대형 커피 전문점이,
골목골목마다 작은 카페가 들어서 있어서 한국인들이 커피를 . . . . .. . 오윤희기자

5 Comments

  1. shlee

    12/05/2012 at 12:00

    이 글 전부 가져 가고 싶어요.
    부득이 하시다면 저에게만이라도~
    ^^   

  2. shlee

    12/05/2012 at 12:02

    오타가 나서….
    어제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더구나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 그림에 등장하는 커피잔을
    깜짝 선물로 주셔서…
    정말 감동~
    ^^

       

  3. 참나무.

    12/05/2012 at 12:26

    본문 스크랩으로 수정했어요 대강 고치긴 했는데…?   

  4. shlee

    12/05/2012 at 12:49

    ^^
    오타가 왜 저에게는 안보이죠?
       

  5. 참나무.

    12/05/2012 at 13:27

    제가 쪼잔해서 사소한 것에 목숨거는 타입…^^*

    죤 레논 노래는 첨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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