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o Part – Spiegel Im Spiegel
요즘 다니는 교회 2층에서 바람 잡아 성당다니는 동생을 꼬셔 같이 갔다 장로 임직식이 있었는데 부부가 같이 서약하고 끝까지 참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옥상에서 커피 한 잔 나눠마신 후 서대문 근처 동생 후배가 개업했다는 커피 곳간에 들러 느긋한 시간 보내다 그냥 헤어지기 섭섭하여 인사동까지 진출.
인사동 가면 빠지지않고 들리는 곳이 몇 군데 된다 아원공방도 그 중 하나.
선 갤러리에선 원문자 전이 열리고 있었고 바로 곁엔 낯익은 박목수전이 두 곳에서 열린다 하여 그래도. . . 다 돌아보고. . .
인사아트 센타 전시 안내보고 그냥 지나칠까 했는데 "그래도 언니야…" 하여 4층까지 올라갔다.
저기 저 벽에서 ‘뉘 부르는 소리 있어. . .’
"그봐 언니야. . ."
– 맞네, 그리트가 우릴 불렀네. . . ( 우연은 없다니깐 )
노화랑엔 200만원 미만 작은 그림전이 열리고 있다
담배꽁초 였다니
갤러리 이즈 숨 이미향 전 모든 재료가 옥수수 잎, 수염. . .
참 특이하고 작가도 친절했다 아고 오늘(15일 화)까지네…
갤러리 통큰도 곡 올라가본다 – 삼청동 입구 아프리카 박물관이 운영하는 갤러리다
마침 정해광 관장님이 계셨다 큐레이터가 주일은 교회가기 때문에 당신이 지킨다며…
덕분에 알찬 설명을 많이 듣게된다 이미 이름이 난 이 작가의 그림 속 긴 손은 소통을 의미한단다 얼마 전 개인전 할때도척 보자마자세련된 느낌을 받았었는데
책까지 펼쳐보여주시며 한 작가의 그림 앞에서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이 그림 그린 분은 원래 자폐아 치료전문 의사였는데 지금은 오로지 그림에만 몰두한단다. 이런 그림을 자폐아 방에 걸어두면 많은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단다 그림값이 지금은 낮은 편이지만 틀림없이 오를 전망이라며. . .
패치워크 작품이라 자세히 봤다 꼼꼼한 바느질 하며 작품에 비해 그림값은 깜짝 놀랄 정도로 낮았다
눈 밝은 분은 꼭 가보시길 권한다 지름신 발동할 뻔했다 나도…
P.S 5호선 서대문 3번 출구 근처 커피 곳간 드립 커피 마니아들에겐 벌써 알려진 곳이란다 이 카페 윗층은 커피교실, 바리스타 교육도 한다던가?
죠르디…낯익은 LP 판은 그냥 장식인 듯…
로스팅 기구 등 여러가지 생두 원두 각종 커피 용품들은 다 모여있다.
그 전부터 마련하고팠던 융 필터 하나 샀다 종이 필터 떨어졌을 때 이용하려고. . . 융 필터로 내리면 아주 순한 커피가 된다는 거 로스팅 까지 직접하는 카페 주인장이 알려줬다
중국제랑 일제 가격 차이가 났지만 일제를 샀다 오래둘 건데. . .
집으로 오는 길, 딸에게 전화가 왔다 차 안이라서 집에 간 후 다시 하라하니 별 일 아니란다
페이스 북을 보고 알게된다 5월 둘째 일요일 마더스 데이, 1+3에게 선물 잔뜩받은 사진들이 주루룩 올라와 있다 어버이 날 그냥 보낸 거 생각나 좀 후회스러웠을까 한참 멀었다 더 나이들어 봐라. . .
summer moon
15/05/2012 at 03:38
한동안은 부족함없이 아주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거 같아요
사진들 속에 담긴 것들과 함께 한다면…^^
그러다가 배가 고파지면
(참나무님) 팔짱 끼고 맛있는 밥 먹으러 가면 될거고…^^
참나무.
15/05/2012 at 03:46
이상하게 글 한자 치기 싫은 날이 있지요
어제 외출직전 비공개로 해뒀다가 그냥 풀었습니다.
참나무.
15/05/2012 at 05:29
섬머문 때문에 설명 약간 추가…
김진아
15/05/2012 at 06:05
인사동 …궁금했는데요^^
인사아트센터는 늘 기억이 머무는 자리가 되었어요. 볼 때마다 들릴 때마다..
고맙습니다.
참나무.
15/05/2012 at 06:07
요담에 인사동 가면 ‘통큰갤러리’ 꼭 가보셔요
아이들 다 데리고…
몽기(夢器)
15/05/2012 at 12:58
참나무님, 덕분에 인사동 나들이 매번 잘하고 있어요.음악도 잘듣고 커피도 잘 얻어 먹고.ㅋㅋ 날씨가 따뜻해서 쫒아 다니기도 좋고요…;;
지금 여기는 겨울로 향하고 있네요.. 비도 추적대니…
참나무.
15/05/2012 at 22:23
호주는 남아공과 비슷한 날씨, 꽃, 생활 방식까지도 비슷해서
자주 기웃거린답니다.
울 아이들도 목도리 하고 있던걸요…^^
summer moon
16/05/2012 at 19:41
타이핑 하기 싫으실 때는 사진만 보여주셔도 충분한데…
고마워요 아주 많이 !!!!!!
가끔 혼자서 궁시렁댈 때가 있어요
물론 제가 좋아서 하는 블로깅이지만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포슽이라도 준비하려면 시간이 들고
신경을 써야 하는데….어떤 사람들은 아주 당연히 여기거나
쓸데없는 말을 던지듯이 하면….제 못된 성격이 뛰쳐나올려고 그러거든요.ㅎㅎ
참나무님이 준비해서 올려주시는 것들
늘 진심으로 감사하드리면서 본다는 말을 한 번 더 꼭 하고 싶어서요.^^
참나무.
16/05/2012 at 22:23
저도 포스팅 제대로 읽기도 않고 틱.틱. 내뱉듯 올리는 사람들
한 눈에 알아차리고 상대도 안합니다…^^
제자리에 앉아 플로리다, 호주…등등 세계 곳곳의 소식들
자신의 생각 진솔하게 진심이 곧바로 전달되는 블로거들 얼마나 고마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