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색은 블루, & 러시안 로망스

전시회, 음악회 소식을 각종 메스콤으로 알고 갈 때도 있지만

메일로 받아볼 때가 많습니다

– 가장 빠른 정보통일 수 있어서

가끔은 메일을 늦게 확인해서 ‘아차’ 할 때도 있는데

최근에 ‘아차’ 후회한 건이 둘이 있네요

풍월당 임현정 쇼케이스(5.28)와

박남준 낭송회 소식이

– 단독 행사는아니고 류가헌 전시회 오프닝행사였나봐요

작가랑 친지인지 *서문도 썼던데요

박남준 시인은악양에 산다는 이유 하나로

지인에게서 시인이 직접 낭독한 CD선물을 건내받은 적 있어서

언젠가는 인사 한 번 해야지…했는데 그 기회를 놓친거지요

사실은 만났다 하더라고말을 건냈을지,

그냥 맴돌다 왔을지는 몰르지만

‘악양’ 하면 엄마 생각 나서, 그냥. . .

어젠 또카이스 갤러리에서 최소영 전시소식을 듣고,

와우~ 반갑다 달려가야지…했는데

전시 장소가 부산, 개인전도 아니고 아트 페어

최소영을 편애합니다

잘은 몰라도 그녀 작품들은 앞으로도 계속

세인들의 관심을 끌 것같은 예감입니다

괴기스럽거나 소장하기 꺼림칙한 그런 현대작품이 아니어서

창가에서-빛, 2010, Denim, 80.5×80.5x6cm

제 포스팅에 몇 번 소개되었지만

그녀는 낡은 청바지를 이용하는 섬유예술가지요

요 근래 몇 년간 홍콩, 미국, 유럽 각지에서

대한민국 이름을 날린 작가군에 항상‘최연소’ 로 등장하는

그녀의 이름을 볼 때마다 비유가 좀 그렇지만

꼭 ‘데리고 온 자식’ 처럼 괜히뿌듯하고 그랬거든요

런던의 벽돌집/ 데님 / 72.5x100cm /2010

Art Show 2012 Busan 6.7~11- 벡스코 에서 열린답니다

여수 엑스포 소식 들을 땐 강건너 등불이었는데

조용히 부산 나들이 한 번 꿈꿔봅니다

뭐 못가도 괜찮다~~합니다

사람이 어찌 하고싶은 일을 다하고 살 수있겠는지요

부산 못가도 전시회는 많습니다

신체 중 가장 정직한 건 발이라네요 – 방금 들은 뉘우스

주말동안 제 발은 어디로 향할 지, 며느리도 모르지욥

오늘 색은 블루, 배경음악도 러시안 로망스

한 곡 찾는대로, 곧. . .

곽재환

곽재환-시베리안 랩소디. 류가헌 2012. 06.05 -10

시베리아를 횡단하면서 작가 곽재환은 꿈속에서 그림을 그렸을 지도 모릅니다.

여행 속에 스쳐지나가는 한 장면은 한 폭의 캔버스 위에 역사, 문화,

자연이 시공을 초월하는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테마로 다시 살아납니다.

그의 시베리아 여행은 고려인의 슬픈 강제 이주를 만나고, 하얼삔 역으로 떠나는 안중근에게피스톨

한 자루를 손에 쥐어주는 최재형을 만나고, 자작나무 숲에서 단군의 고대 샤먼을 만나기도 합니다.
작가 곽재환은 평온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한 시베리아 초원에 불어닥친 피의 근대사를 보며 다시

명상 속에서 ‘평화’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작품은 몽환적이면서도 한 폭 한 폭에 그의 염원이 상징적으로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림으로 평화의 노래를 부르는 곽재환의 서사시를 여러분과 함께 감상하고 싶습니다.
ㆍ문의 : 동북아평화연대 1688-7050, 010-6222-1945

곽재환-시베리안 랩소디

http://www.ryugaheon.com/index.php

* http://blog.naver.com/noongamgo

6 Comments

  1. 서영

    07/06/2012 at 01:32

    지난주에 .마리아칼라스 다녀왔습니다 ..하얀피아노 .하얀테이블과의자 낯익은모습이지만 이제 그모습이사라질거라는데 많이 섭섭하네요…직원의말에의하면 6월중순까지 영업할거라고 그이후엔 다른모습으로 변해버리겠지요 정원의등나무 무성해있고 아마지금쯤 보랏빛꽃이 피었을것같네요.나선김에 연희동사러가쇼핑에있는케잌집까지 하루를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오늘 햇빛 강열합니다 선크림 듬뿍바르시고나가시길요.ㅎㅎㅎ   

  2. 참나무.

    07/06/2012 at 05:08

    네…오랜만에 좋은 시간 가지셨겠네요…

    마.칼 여주인 말이 "쉽게 허가가 안나온다고…아예 허가가 안나왔으면…"
    한다 그래서 우리끼리 서대문 구청에다 관광 명소를 신청하는 건 어떻겠냐는
    농담까지 지인과 하고 그랬답니다

    허무는 일이 늦어지는 바람에 저희들도 6월 중순 경에 음악회 모임을 가지기로 했지요
    회원 중 한 명이 영국간다는 이유를 내세워서…^^

    햣빛강열해도 모자쓰고 한 바퀴 하고왔답니다…^^    

  3. 푸나무

    07/06/2012 at 09:20

    저 위의 몇 장
    옅은 블루는
    제가 한강에서 본
    그 블루와 거의 비슷한 톤입니다.

    이상한 블루….^^*

    이상하게 좋아요. ㅎ~   

  4. 참나무.

    07/06/2012 at 11:29

    아무르 강물이 한강까지 흘러흘러 왔나봅니다

    푸나무님도 블루과에 입당시켜드릴까요…^^    

  5. summer moon

    07/06/2012 at 22:58

    저는 참나무님이 블로그에 소개해주신 덕분에
    최소영 작가의 작품을 알게 되었지요
    참나무님이 많이 이뻐하시는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구요
    아주 마음에 드는 작가이고 작품들!!!^^

    저의 오늘은 아침부터 지금까지 줄곧 그레이 입니다
    요즘 비가 자주 내리고
    하늘이 구름들로 가득 차 있을 때가 대부분이에요
    블루 스카이가 쪼끔 보고 싶기는 하지만
    비오는 풍경도 좋습니다.^^   

  6. 참나무.

    08/06/2012 at 00:30

    최소영..아주 어릴 때 우연히 알았고
    점점 발전하는 작품을 보여줘서 제가 여러 번 올린 것같네요

    청바지를 탈색도 하고 뜯어낸 라벨까지 얼마나 잘 활용을 하는지
    자연 보호 차원으로도 모범이 되는 것 같아서 아마도…;;

    우리나라도 비가 많이 와야한답니다
    어제는 살수차가 도로를 달리더라구요
    오늘 비소식도 있긴 한데 대가뭄 해소할 정도는 아니라네요

    그래서 플로리다처럼 오늘색은 같은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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