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럴 줄 알았습니다

집에서 한 3분 거리 정도 나들목에서 나들목까지 온통 능소화 천국이거든요

한 며칠 상관에 이렇게 많이 필 줄 몰라서

정신줄을 놓고 말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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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앉아 상념에 빠져있는 저 청년 곁엔 코르넷 비슷한 관악기가 있었는데. . .

무슨 악기인지 묻기도 결례같아 괜히 궁금해 하다

혹시 어느 시간 불 때 ‘아다리’되었으면 좋겠다 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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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Ladybird~~

자세히 살피니 점 7개 익충인데 무슨 짓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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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패.경.옥. 나의 계단도 담아봅니다

나의…아마 앞으로 자주 오르내릴겁니다

모든 사물에 나를 붙이니 애정이 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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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도 아닌 것이 지 혼자 붉다 지 혼자 져 버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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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아래…역시 오랜만이지요

요즘은 엘리베이터 타고 다니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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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목적지 나의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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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어두운 터널도, 언젠가는 끝이 나타나기 마련이지요

오랜만에 담아보는 나의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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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포레 쌍둥이 빌딩 한 가운데 구름도 잡아봤고

잠자리 조형물에 앉아 있는 잠자리가 오래 전 부터 품어온 목표인데

가능성이 좀 희박해도 아직 포기하진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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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이 좋습니다 꽤 가까이에서 나의 새를 만납니다

후광까지 비치는 것 같지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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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눈에는 후광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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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 나무 꽃이 언제 피었더라. . . 꽃 진 자리 열매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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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장 빛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글들이 주욱 적혀있는데 광고글씨가 더 크서 읽는 거 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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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베르니 정원이 나오면

이제 이별 할 시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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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비현실적인 길 되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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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어 숲길이 보이면 속세가 가까워 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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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이른 시간인데도 벌써 숲에 모인 분들을 뒤로하고

실시간 S.A 풍경이 올라왔네요 산호맘 페북에. . .

. . .편안하신지요

해 질 녘에 그대 안부 묻습니다

저는 오른쪽 어깨가좀 불편하네요

그럼에도 타발질 정도는 할 수 있어서. . .

13 Comments

  1. 도토리

    19/06/2012 at 09:53

    기타리스트가 다소 관능적으로 보입니다.
    표정하며 손놀림, 멋진 원피스와 자세, …
    사랑스러워요…^^*   

  2. 도토리

    19/06/2012 at 09:58

    맨 위에 사진은 ..올리지 않으신 것???
    stop 만 보이고
    자취도 없습니다…^^*    

  3. 참나무.

    19/06/2012 at 10:02

    사진이 많아서 슬라이드로 했는데…안보이신다면?
    어제 오늘 조블 상태가 최악이네요…;;
       

  4. 푸른

    19/06/2012 at 10:06

    응봉동에는 옛날에…친구가 살았어요. 왠지 꽃을 보니 친구가 그리워집니다.
    계단의 풀들이 여름을 말해주는듯합니다.
    댓글 벌써 두번째 날리고 다시 적어봅니다. 왜이럴까요? 오늘은 블로그에 일기도 못쓸것같아요. 제블로그도 잘 안열립니다.
    시원한 저녁되시기를요…    

  5. 도토리

    19/06/2012 at 10:10

    손 보셨나요?
    이젠 잘 보입니다.
    풀어놓으신 사진과 더불어서요…^^   

  6. 푸른

    19/06/2012 at 10:14

    참나무님 황홀한 여행으로 안넘어갑니다~~~
    참나무님이 참아라 하실거같아서…나갔다가 다시 오렵니다.
    오늘 조블에게 팥빙수 한그릇 사줘야 할 듯 합니다!!!^^~   

  7. 데레사

    19/06/2012 at 12:22

    우리 아파트에는 아직 능소화가 안 피었어요. 제법 많이 심어져
    있는데 여기는 좀 늦나 봅니다.

    오늘 조블이 너무 말을 안들어서 여기도 겨우 들어 왔습니다.   

  8. summer moon

    19/06/2012 at 19:18

    계단에 있는 잡초들(?^^)을 다 뽑아주고 싶은 생각 때문에
    자꾸만 마음이 뒤쳐집니다
    참나무님 뒤를 따라가면서도….^^   

  9. 술래

    19/06/2012 at 20:53

    제가 사는 곳 마당에도 능소화가 막 피기 시작했어요.

    한주 쉰다고 날 잡아서 발치를 두개 했더니
    생각보다 기운이 많이 떨어지는군요.

    단순하게 빼면 끝나는거 했는데
    몸의 일부였다고 그렇지도 않은가봐요.

    서울이 제가 살던 때와는 달리
    참 이쁜곳이 많아 좋아요^^*   

  10. 산성

    19/06/2012 at 23:42

    어제 해질 녘 청계산 아래에서 능소화 봤어요.
    바라보느라 사진 못찍었는데
    여기서 실컷 보네요.
    우리 집만 이상한지…들어올 수가 없던데요.
    그래서 다시 나갑니다^^안녕.

       

  11. 김진아

    20/06/2012 at 00:28

    블로그에 올리려던 글과 사진들이 한 순간에 사라져 버려서요..ㅎ

    오늘까지..삼일째 조블이 힘듭니다.

    그래도 참나무님 사진과..더불어 여름 숲길을 걸어가 봅니다.^^   

  12. 푸나무

    20/06/2012 at 13:23

    정말 능소화가
    가득하네요.

    처음 제가 닉을 쓸때만 해도
    능소화는 죽은 나무 가지 그것도 꽤 커다란….
    그런 나무에서나 보였는데
    아니면 기와지붕 담장이든지요.

    정말 능소화의 계절입니다. ^^*   

  13. 지해범

    21/06/2012 at 08:05

    능소화 ‘학실히’ 배웠습니다.
    서울숲에 한번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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