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란 축하!- 조선일보 논픽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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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수준 높은 맑고 고운 글을 올려주시는 블로거 마이란님께 큰 경사가 생겼습니다.

다름 아닌 2012년 조선일보 논픽션 대상에서 ‘아이샤 꾸리(Aisha Coree)’라는 작품으로 당당히 우수상을 거머쥐며 멋지게 작가로서 그 이름을 올렸습니다. 블로거 여러분들의 마음을 모아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나만의 성공기, 치열한 취재기, 가슴을 울리는 체험 수기를 바탕으로 한 논픽션 대상 수기 공모에서 마이란님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한 이모의 체험을 취재해 글을 썼다고 합니다.

마이란님의 이모님은 이태원 이슬람 사원에서 아랍어 강좌를 들은 계기로 이슬람으로 종교를 바꾸고 ‘아이샤’란 이름을 새로 얻으면서 사원에서 알게 된 인연으로 사우디 왕실에서 물리치료사로 6년간 일하게 됐다고 합니다.

한국 여성으로서 생소한 사우디 왕실에서 체험한 독특한 문화와 정보 등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이국적 향취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심사위원평에서 "지원작 가운데 문장력은 최고"라는 찬사를 받은 마이란님의 글 솜씨, 책으로 엮어져 나올 그 때를

기대해 봅니다. 마이란님에게 축하의 인사를 남기고 싶거나, 어떤 분일지 궁금하신 분들은 블로그를 방문해 보세요.

블로그 ‘숲속나라 빗물동네’ 바로가기

The St. Philips Boy’s Choir – Always There (Howard’s Way theme)

P.S:

우리집 남자 출근한 후 느긋히 즐기는 나만의 커피 브레이크

오늘은 안개속 풍경의 베란다 대신 식탁에 앉는다.

간도 크게 토마토를 2알이나 딴 후. . .

봉지만 열어도 향이 진동하는 커피

요즘은 오른팔이 그냥저냥해서 직접 드르륵 갈아 내린다.

그대 잔도 준비하고. . .

때마쵸아 장일범씨는 아델라이데까지 들려주네

한 아이 어머니가 6살 당신 아기가 좋아하는신청곡이라며. . .

분덜리히다 – 충분히 행복한 아침 맞고말고!

종이신문으로 마이란 당선 소식도 들었겠다

‘숲속나라 빗물동네’ 에 밝은 햇살 많이비춰지길,

몇 몇 아픈 분들 얼굴 떠올리며 기도 대신 음악에 심취한다.

구본웅 <친구의 초상> 캔버스에 유채 65 x 53cm 1935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내 커피, 그대 커피까지 다 마신 후

덕수궁 남은 이야기 2탄 올리려다 관둔다

시인 이상과 구본웅 화백 삼각관계,

환기 블루, 덕수궁 살구나무 얘기도 좀 더 하고싶었는데

(살구 익을 때 운 좋으면 금방 떨어진 살구맛도 볼 수 있어서. . .

머리는 ‘금홍’ 손가락은 ‘채홍’을 올린 사람이 또 얼마나많은실술 하려고. . .^^)

‘갤러리 토크’ 날짜 확인하고져 리플렛이나 펼쳐본다

8.24(금) 오후5시, 시간이 날까 몰라

건망증이 발동않기도 빌며. . .

종이신문엔 요즘 뜨는 조연들이 주르륵 올라와 있다

주연이면 어떻고 조연이면 어떠리. . .

‘아내의 자격’ 누가 보라해서 계속 한꺼번에 볼 때

‘조선족 아주머니’ 가 은근 연기도 잘하고 재미지던데

자주 나오지 않아 더 감질났던. . .

조재혁씨 나와서 . . .이만.

오늘도 좋은 일이 그대에게 많이 찾아오는 날이길.

30 Comments

  1. 김진아

    04/07/2012 at 00:25

    신문 보고 깜짝 놀랬죠. ‘문장력 최고’ 당근이죠.

    축하 합니다.

    마이란님…*^^*

    오늘 아침..기분 최고입니다. 덩달아 좋아서요. ㅎㅎㅎ   

  2. 참나무.

    04/07/2012 at 01:06

    따로 창 열기 뭣해서…수다 좀 더 늘어놨어요

    진아씨도 오늘 많이 행복하시길…!   

  3. 김진아

    04/07/2012 at 01:25

    준혁이가 월간미술을 매달 보고 있는데, 7월의 중심은 이인성 화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난 후에나 책을 볼 수 있겠다면서 제가 먼저 보고 있지요.

    이사 후에 책이 자꾸 없어지는 통에..늦게서야 받아 보았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참나무님 블로그에서 먼저 만난 후, 매우 세세하게 이어서 알게되니
    공부 제대로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준혁이에게도 이 기분 그대로 전해주고프네요. ^^   

  4. summer moon

    04/07/2012 at 02:14

    우와, 이렇게 기쁜 소식을 대하게 되다니요!!
    저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미란님!^^

    아까 인사드릴려고 왔었는데 갑자기 블로그가 사라져서
    설겆이, 집안 정리 다 하고 지금 다시 왔더니 블로그 문이 열렸어요.ㅎ

    참나무님,
    제 생각하고 커피 한 잔….그래주세요 !!!!!^^   

  5. douky

    04/07/2012 at 02:24

    저도 아침 신문에서 이 기사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요…

    끝까지 대상후보로 거론되었다는 내용보고 아깝기도 했고요.. ㅎㅎ

    그런데요…
    사진이…ㅎㅎ
    실물이 훨씬 분위기 있고 예쁘신 것 같은데요~~
       

  6. 푸른

    04/07/2012 at 02:33

    하~ 풍성한 자귀나무…선녀부채꽃. 여름냄새가…
    저곳을 지나가셨겠지요…
    이뻐서 늘 몇 잎 주워 책갈피에 말리면 언제나 색이 달아나는 꽃.
    그옛날 현대화랑에서 발간되던 소책자에서 보게됐던 그림들…
    참나무님께서 상기시켜주시면 얼마나 고마운지요…
    팔이좀 회복이되셨군요…^^+   

  7. 도토리

    04/07/2012 at 03:15

    마이란님 축하 축하 드립니다.!!!

    여기에 축하인사 돌려두면 마이란님이 축하 받아가실테지요…?^^*   

  8. 산성

    04/07/2012 at 09:18

    마이란님…축하합니다.
    기~인 인사는 만나서 하기로 하고…

    문장력 최고란 말에 슬며시 더 기뻐집니다.

       

  9. 지해범

    04/07/2012 at 10:16

    저는 넝쿨당과 빛과그림자의 조연들이 대단하던데요.
    넝쿨당의 선생님역(며느리)의 갈수록 감칠맛 나는 연기…
    아름다운 음악도 잘 들었습니다.    

  10. 마이란

    04/07/2012 at 11:28

    감사합니다, 참나무님~! ^^
    근데 사진 정말 흉하게 나왔죠? ㅎㅎ
    제가 더우면 얼굴이 금새 붉어지고 붓는데
    15년만의 이런 더위에다 일주일쯤 제대로 잠을 못 잔 상태였어요.
    그리고 저 웃음은 또 뭡니까?
    완전 무장해제. ㅋㅋ

    요새 제 방도 잘 안 들어오는데 이렇게 포스팅 하나 할애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근데 어깨 아프시다더니 좀 어떠세요?

    아, 그리고 함께 축하해주신
    진아님, 산성님, 덕희님, 도토리님… 고맙습니다~!

       

  11. 교포아줌마

    04/07/2012 at 13:05

    근데 마이란님은 캐나다에서 어떻게 들어오실 수 있으신거여요? 조블에요.

    그리고 축하드리고 저도 기쁩니다.

    그런데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네요. 참 신기하죠?!
       

  12. 산성

    04/07/2012 at 23:43

    구본웅씨 그림,옛날 문학사상 표지로 쓰이기도 했던?
    그 책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양귀자씨가 등단할 무렵?
    잠시 ‘옛’으로 돌아 갑니다.
    음악 좋아요~

       

  13. 참나무.

    05/07/2012 at 00:36

    문학사상 표지들은 모두 작가들 초상화지요
    영인문학관에 초판본 부터 잘 보관되어있습디
    다- 그 뿐아니고 사소함(?) 신문스크랩까지
    가끔 전시도 잇어서 덕분에 옛생각하며 구경할 때도 있었지요…

    오늘도 비묻은 하루 시작합세다 산성님…^^    

  14. 참나무.

    05/07/2012 at 00:37

    실물이 훨 이쁩니다- 화장 하낫도 안해도…^^
    수상 때문에 한국에… 교아 님…^^   

  15. 참나무.

    05/07/2012 at 00:39

    언제 또 한 번 모여야지요
    마이란 님 답글로 전 답글 안달아도되겠다…그지요

    수상 소식도 좋았지만..현물확인 시간…기다릴게요오~~^^   

  16. 참나무.

    05/07/2012 at 00:42

    지기자 님 조연도 급이 있지요
    저도 넝쿨당 열심히 보는데 그 선생님 역 며느리는 학실한 상위 조연…^^

    빛과 그림자는 한 번도 보질못해서 드릴 말씀이 없네요
    요즘은 추척자 처음 부터 보고있어요   

  17. 참나무.

    05/07/2012 at 00:47

    summer moon~~
    조블 서버가 타이밍 알맞게 답글 못달리게 할 때가 많지요
    길게 달아도 달아나버리고…^^

    말사진 덕분에 힘차게 하루 시작합니다…^^*

    *
    푸른님도 비 온 오후쯤 저녁나절에 덕수궁 나들이 한 번 해보셔요
    연못 근처 야외의자에서 차도 한 잔 하시고…^^*
       

  18. 푸른

    05/07/2012 at 03:53

    그래야겠지요…가끔, 흘러가는 조각구름에…

    푸른 잉크를 찍어 참나무님께 편지도쓰고… 2012/07/05 12:48:29

       

  19. 佳人

    05/07/2012 at 09:51

    마이란님의 환한 미소가 참 아름답네요^^
       

  20. 참나무.

    05/07/2012 at 09:57

    앗 푸른 님 답글을 못봤어요

    로맨틱한 편지 잘 받았어요 …고맙습니다아 배꼽인사…^^*    

  21. 참나무.

    05/07/2012 at 09:58

    아무렴요…화장 않고,
    더구나 신문 사진이 저 정도면 아주 출중한거지요    

  22. 마이란

    05/07/2012 at 22:43

    이런이런..
    썸머문 님을 빠뜨렸네… 세상에..
    이해하세요.
    제가 요즘 제 정신이 아닌데다 인터넷 환경이 안 좋은 곳에 있다보니..
    에고… 썸머문님 방에 직접 가서 말씀 드려야겠어요.
       

  23. 참나무.

    05/07/2012 at 23:30

    이해할겁니다 얼마나 정신이 없을지…
    더구나 조블 서버도 불안정한 마당에^^

    그래서 호명 아니한 분들만 제가 인사드렸지요-잘했지요…^^

    들온김에 ‘아이샤 꾸리(Aisha Coree)는 9월에 서점에서 볼 수 있다고
    소문내도 되겠지요 저처럼 궁금해 하시는 분들 위하여…^^
       

  24. decimare

    06/07/2012 at 18:28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에서…쓴 댓글…용서바랍니다.

    댓글…3개 지웁니다.

    죄송합니다.
       

  25. 참나무.

    06/07/2012 at 21:34

    그러셨군요…혹시 취타?

    이해합니다 마레님 토닥토닥…^^   

  26. decimare

    06/07/2012 at 21:41

       

  27. 무무

    07/07/2012 at 06:30

    저도 축하드려요 ^^
    책나오면 꼭읽고싶네요    

  28. 참나무.

    07/07/2012 at 06:34

    네에 책선물은 제가 할게요

    9월에 출간예정이라니 좀 기다려야겠지요 무무님…^^*   

  29. 푸나무

    07/07/2012 at 06:42

    오 마이란님….미인이시다.
    전라도 말로
    쿠렁쿠렁한 미인…..
    쿠렁쿠렁은 시원스럽다라는 전라도 말이에요.

    아, 아깝다…..
    멋진 문장에 소재도 독특한데……
    ….
    기대 됩니다.

    근데 참나무님 덕수궁 자귀나무 사진은 제거랑 거의 흡사하군요.
    보는눈이 같은 탓????
    오지호 나무 그림자를 횐기불루 범주에 넣어도 될까요?    

  30. 참나무.

    07/07/2012 at 06:54

    오…동시접속입니다
    미라니 윤곽 뚜렷한 미인 맞습니다

    본인은 이 사진을 여엉 못마땅해 합니다만…^^
    소재도 독특해서 무척 재밌겠지요
    문장력이 제일 우수한데 자신의 얘기가 아니어서 아마도…;;

    아 제가 덕수궁 갔을 때는 비가 금방 그친 후여서
    첨엔 바닥에 떨어진 꽃만 담았는데
    미술관 다 구경하고 나오니까 생기가 돌아 담았답니다
    푸나무님 발자국과 아마 겹쳤을걸로 사료됩니다.

    오지호 화백 작품 중 제일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환기블루…기억해주셔서 많이 고마워요…^^*

    제주도 다녀오신 이야기 들려주실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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