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비요일 아침…

014.JPG

우리 동네 작은 수퍼 맞은 편에 새로 다른 수퍼마켓이

오픈 기념 세일 한다는 지라시 용지가 끼어져 왔을 때

기존 수퍼랑 아는 사이도 아니면서 이건서로 못할 짓 아닌가

‘언젠간’한 군데가 망할텐데. . .

큰 길만 건너면 대형 쇼핑 몰 E 마트도 버티고 있으니

울 아파드 입구의 소형 수퍼도 문닫은지 오래,

가끔은 큰 유리창에 금이 가 을시년스런 풍경을 보이곤 하는데

오픈 기념으로 대폭 할인 할 때, 맞은 편 가게에서도

더 낮은 가격으로 세일 세일, 연달아 난리를 치더니

아니나 다를까 ‘언젠간’ 은 1년을 버티기 전이었다.

뒤에 생긴 수퍼가먼저 문을 닫았다.

사람들은 더싼 가격을 찾아 부나비처럼 떠돌았으면서도

다시 혈기왕성해진 기존의 수퍼를 찾기 시작했고. . .

근데 맞은 편에 또 다른 이름으로 오픈을 한 것이다

한 일년 이후 또 어떤 수퍼가 문을 닫게될까

우리나라는이런 거규제하는 법은 없나?

조선걱정 다 하는 아침이다.

015.JPG

세일을 해도 별로 싸지않은 호박 고구마 삶다가태워먹었다.

태운 거야 할 수 없는 일이고 까맣게 눌러붙은 솥 닦기가 큰 숙제다

요즘 우리집 간식은 주로 감자, 고구마다

가끔은 주식이 되기도 했다.– 아플 때 또빵 생각날 때 더더구나

오늘 아침도 그랬다- 죽을 끓일 때가 더 많지만

화근내가 진동 할 때까지 우리집 남자는 왜 가만 있었는지 모르겠네

이 사람 신문만 들면 세상 천지 보이는 게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경제 섹션이나,

토요일이면 ‘Why’ 먼저 보게된다

[Why] [한현우의 커튼 콜] 이장희 울릉 天國에 가다/ 2012. 7. 14 (토)

하고싶은 거 다 하면서 –이혼을 두 번이나 하고도

노년을 첫번째 부인과 또 그아이들과도 소통하며유유자적하는 사람

다른 분은 어떤 생각이 드는지

그래서 링크시켜본다.

국카스텐 올리고 싶었는데. . .

지난 번 나가수2. 첫 무대에서 1위를 따 낸 노래가

‘그건 너’ 아니고 ‘한 잔의 추억’인 걸 찾으면서 알게된다

내 기억 회로는 정말 구제불능이다

오늘도 비요일. . .

지금은 아이작스턴(핑커스 쥬크만)연주 들으며

그건 너를 올린다- 나중에 들으려고. . .^^

( 이미지도 올려야하는데 . . .아이구 참. . .;;

어제 다녀온 대한극장 옥상정원 사진 잘 나왔는지 모르겠네 )

018.JPG

017.JPG

019.JPG

사진이 별로여서 유리창이나 올렸네요

아니다 그래도 올려보는 뻔순이. . .

– 대한극장 가시는 날 혹 시간 나면

옥상에도 올라가 보시라는 말씀.

020.JPG

움직이는 상자 展 / 충무아트 홀 1층 갤러리

‘도랑치고 가재잡고’

이왕 갈아타는 김에 잠깐 들린. . .

토요일(오늘) 오픈이라 아직 준비 중이데요

그래도 저는 자알 봤습니다 – 더 재밌게. . .^^

13 Comments

  1. 순이

    14/07/2012 at 00:19

    전에는 핑커스 쥬커만의 바이올린 연주를
    이장희의 그건 너와 비교하거나 같은 선상에 두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건 너가 훨씬 명곡으로 들린다면? ^^
    나훈아의 영영도 정태춘 박은옥의 사랑하는 이에게
    이런 노래가 점점 좋아집니다.

    이장희 노래는 중 고등학교다닐때 소풍이나 학교 행사때
    엄청 불렀던 것 같습니다.
    그 시절의 정서가 고스란히 되살아나는 아침입니다.
       

  2. 참나무.

    14/07/2012 at 00:27

    ㅎㅎ 순이 님이 백수(당분간이시겠지만) 되신 이후
    답글을 자주 받으니 저는 참 좋은데요..^^

    ‘그건 너’는 나중에 바로 노래가 나오도록 고치겠습니다.
    저도 모든 음악은 다 좋아라 하는 잡식성입니다
    아직 아침이라. . .^^

    어제 저녁 ‘방담음’ 에선 요즘 드뷔시 특집이어서 . . .잔뜩 취했고. . .
    (지금은 라스피기…다음은 ‘리스트의 베토벤…’이라는데요 장일봄씨가…)

    오늘은 또 어떤 여행 후기를 올리셨을까요..^^   

  3. summer moon

    14/07/2012 at 01:53

    저는 저녁식사 한 설겆이 다 하고 지금 블로그 들어왔는데…^^
    솥 태운거 저 설겆이 할 때 주셨으면 깨끗하게 닦아 드렸을건데 말이지요.ㅎ
    제가 다른건 몰라도 팔 힘은 좋아서…ㅋ

    비오는 날 영화보러 극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드네요
    물론 카페에도 들리고…비오는 거리를 걷고도 싶고….

    에덴의 동쪽East of Eden…
    영화도 잊지 못하겠고…책도 너무나 좋았었습니다.   

  4. 푸나무

    14/07/2012 at 03:16

    탄 솥은 소다를 넣고
    은근한 불에 끓이다가 닦으면
    비교적 쉽게 되던데요.

    국카스텐…..은 처음 나가수 볼 때 세번인가 글쓰고
    이번에 한번 보면서 쓰고 싶던데요.
    딱 한번 보고 쓰려니 너무 정보가 없어서…ㅎㅎ

    비요일 사진이 좋습니다.
    창 무늬가 비와 어울려요.    

  5. 참나무.

    14/07/2012 at 04:30

    은수저 닦을 때 알아봤어요…또 페인트칠 할 때부터…^^

    영화는 제 시간과 맞추기 쉽지않아 그리 자주 볼 수가 없답니다.
    에스컬레이터 타면 저런 배우들 사진이 있는데
    항상 찍는 배우만 찍게된다는…

    햅번은 잘 안찍는데 옥천 홍차 카페에서 맛 본 ‘햅번’이라는 홍차가 생각나서
    햅번이 즐겨마셨다고 붙혀진 이름이라네요
    장미에 고유명사 붙이듯…^^

    얼마전 제임스 틴 러브 스토리를 다큐 필름으로 본 적있답니다.
    세기의 러브 스토리라 일컬을만하데요
    에덴의 동쪽, 영화 내용보다는 제임스 틴을 띄운 영화구나 했더랬는데
    책은 좀 다르겠지요- 카인과 아벨이 나올테니…

    앞가르가가 참 잘 어울리는 … 또 보러가야지…^^
       

  6. 참나무.

    14/07/2012 at 04:34

    아…소다…베이킹 파우더 맞지요
    고마워요
    어느 분이 또 식초를 넣고 끓이라 해서 그건 알았는데
    아직 물에 담긴채 있거든요
    푸나무님은 아는 것도 많으셔라

    아 국카스텐이 또 푸나무 님 레이다에 잡혔구나- 보러갈게요…^^

       

  7. 주피터

    14/07/2012 at 05:56

    비는 사람의 마음을 가장 ‘인간적’으로 만드는 것 같네요.
    저는 그래도 아직 이장희까진 가지 않았고, 양희은, 조동진의 노래는 좋아합니다.
    꼬리표를 붙인다면, ‘비’ 노래는 이정화의 ‘봄비’가 제일 좋습니다.
    박인수는 한참 멀었지요.    

  8. 주피터

    14/07/2012 at 06:25

    이정화의 ‘봄비’를 알게 된 건 1971년 진주mbc에서 스크립터(요즘 방송작가)로 ‘비봉산의 메아리’, ‘홈 퀴즈쇼’를 할 때 황 pd가 소개해서 알았지요.
    황 pd는 저와 3년 넘게 ‘일요음악회’를 했습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가 해설을 했지요. 제가 서울 끝났지요.
    지금 저는 오프라 하노이의 그라나도스 ‘스페인무곡’ 2번 ‘오리엔탈’을 듣고 있습니다.
    첼로연주로-.
    물론 ‘오디주’도 한 잔-.    

  9. 주피터

    14/07/2012 at 06:29

    ‘제가 서울 끝났지요"를 ‘제가 서울로 떠나면서 끝났지요’로 고칩니다.
    감사합니다.    

  10. 참나무.

    14/07/2012 at 06:31

    아 드뷔시 좋아하신다지요- 저도 그런데…

    이장희는 연주보다는 작곡, 작사 쪽- 조동진 제비꽃 좋아하시나봐요

    나중에 드뷔시 올려볼까요- 어제 저녁에 들었던…
    조금 아까 들은 슈만 바.협도 괜찮으시다면…

    잘 찾아질까 모르겠지만
    아 아니다… 컴으로 음악 듣기도 하시는지요?
       

  11. 참나무.

    14/07/2012 at 06:34

    헛 밑의 답글은 못 본채 올린 답글입니다…^^

    저는 지금 라지오로 ‘손열음’ 듣고있답니다…ㅎㅎ   

  12. 주피터

    14/07/2012 at 07:20

    조동진의 노래 가운데 좋아하는 곡은 ‘행복한 사람’, ‘작은배’, ‘나뭇잎 사이로’ 정돕니다.
    나서지 않고, 겸손하면서 그 특유의 베이스-바리톤이 좋아섭니다.    

  13. 참나무.

    14/07/2012 at 21:57

    아…네…
    가족 모임이 있어서 나갔다가 늦게 들왔답니다 어제는…

    조동진 노래 제 포스팅 어디어디 숨어있을겁니다 아마도
    이 분과 트윈 폴리오 노래 몇 곡은 클래식 범주에 넣어도 좋겠네…이러면서…^^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