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서1.
2012.7.22 A.M 10:59 날씨.시간.장소. . .일주일 전과 꼭 같은 상황이다 서성거린 위치까지. . . 광희문 또는 시구문, 옛날에는 이 문으로 시체가 나갔단 말이지…
산수국 피어있던 주변엔맥문동이 대신보라색을, 그리고 무궁화 한 송이가. . .
약속 장소로 공간이동 지하철을 빠져나오니 날씨는 활짝 개어있었다. 대학로 주변은 항상 젊음이 넘실거린다. 오감도,친구가 하던 옥스포드 레스토랑. . . 자주 들리던바로크 음반 가게도 몇 번 자리를 옮기다 사라진 지 오래고 카페 마리안느 맞은 편 박석고개 몇 십년 전통 칼국수 집인데 ( 마리안느 자주 가는 사람 아는가 모르겠네. . .) 줄이 꽤 길었다.- 점심시간도 한참 지난 대낮, 무엇이 저들을 더위도 참을 수 있게할까, 이 집도 언젠간 사라지고 . . . 세월 지나 다시 그리워질 날 있겠지 요상한 간판들도 많은 대학로 근처 골목 cafe 느릿느릿? cafe비를 기다리는 달팽이 참 자주 변해간다 이러니 ‘미드나잇 인 . . .’ – 그 파리가 그리워 질 밖에. . .
목적한 장소에서유유자적. . .
그러느라 EBS 일요시네마는 놓치고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눠야겠네. . .
김진아
23/07/2012 at 00:17
아침부터 후덥지근합니다.
여기저기..시끄러워지고, 활동하는 시간이네요.
인사동 나들이 ..감사하게 보고 읽고 느끼고 갑니다.
길어져서 2편도 기다리면서요. ㅎㅎ
여름 더위 조심하시구요. ^^
지해범
23/07/2012 at 02:04
더운날 인사동 나들이…
카페에서 팥빙수 먹으면 더욱 맛있겠는데요..
도토리
23/07/2012 at 02:34
ㅋ. 대학로 나들이도 재미집니다…
느릿느릿… 거기 한 번 들어가면 느릿하게 겔름부리듯 있다가 나와도 되는건가요…??
그나저나… 정열 !
그것좀 옮아 앓고 싶습니다…^^*
참나무.
23/07/2012 at 04:45
넵 어젠 느긋하게 느릿느릿 보낸 하루였어요
울집 남자는 언제나처럼 야구 보다 자다
저는 안방에서 ‘넝쿨당’은 재미지게 보고
참 재미없는 ‘신사의 품격’도 보다 자다 하고…
언제 한 번 모실게요 도토리 님…^^*
주피터
24/07/2012 at 02:00
클래식 기타로 듣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참 좋습니다.
잘 갔던 점포들이 언젠가 사라지는 아쉬움-.
그래서 세상은 변하고 변한다지요.
참나무.
24/07/2012 at 04:32
슈베르트 선생께 드리는 편지 잘 읽고 있습니다
쥬피터 음악회
A4용지 접은 자그마한 분홍색 프로그램이
어렴풋 생각나기도 했다는 말씀 못드렸지만…^^
揖按
24/07/2012 at 06:55
날개라도 돋으신 건지, Matrix 처럼 시공간을 초월해서 다니시는 건지…
아무튼 간만에 대학로 구경 잘 했습니다.
내가 그 동네 고등학교 다닐 땐 저렇게 잔뜩 꾸미고 좋은 이름 붙인 집들은
하나도 없었고,
그저 동해루이던가 중국집 있고 ..당구장 있고…책방 있고…
그저 그런 느티나무만 즐비한 조용한 길이었는데…
참나무.
24/07/2012 at 07:45
넵 날개도 돋고 신발엔 발통도 달고 다니나봅니다..
사실은 집에 있는 날이 훨씬 더 많은데 사람들이 믿질 않더라구요…^^
서울은 날로날로 변해만갑니다
언제 한국 오시는지 그 땐 더 많이 놀래실겁니다
서울시민들도 놀래는데말이지요.
요즘 대학로 명물은 동남아 사람들의 장이 매주일마다 열린답니다
혜화동 성당과 동성고등학교 근처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