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전 : 길을 찾아 떠나다 – 천국의 섬, 증도
사진 전문 갤러리 ; 류가헌 ( 02- 720-2010 )
2012-07-24 ~ 2012 – 08-05 까지
류가헌 사이트 http://www.ryugaheon.com/index.php
자세한 전시회 설명은 1편 before 참고하셨으면. . .
조조 영화한 편 본 후 류가헌에 들어섰을 땐 아무도 없었다. 혼자 조용히 돌아보려는데 문이 열리면서 한 분이 내게 다가오신다? "제가 설명을 좀 드려도 되겠는지요" . . .? (보아하니 전시회 작가 김혜경? ) . . .네에 그러시면 저야 고맙지요 이후 작품 하나하나 지적하며 모두 설명을 해 주신다 맨투맨…이런 호강이 어딨을까 " 네 작품 모두 …결입니다. 바람결. . .물결. . .또…흑백은 소금이구요
이미지 출처- google
증도는 우리나라 소금 생산 9%생산지라 많은 소금창고가 있답니다 하얀 건 소금창고 곁의 작은 지붕은 숙소 요즘은 T.V안테나가 다 있다는 설명을. . .
이미지 출처: google ". . .요건 우연히 건진 사진인데. . . " 우리나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섬 증도에선 정말 수많은 별들이 쏟아지는 데 그런 천국이 따로 없단다. 나더러 북두칠성을 알아맞춰보라고. . . 틀리면 어쩌나 걱정하며 망설이니까 나 무안하지않게 " . . . 서 있는 곳 가까운데 있습니다" 하여 비슷한 걸 손으로 가르키니 ‘아 맞습니다…다음은 유성(별똥별) 하나가 있는데 찾아보실래요 힌트는 ‘혼자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요건 틀렸답니다 별들은 모두 원이 아니고 긴 모양으로 한 방향을 큰 원을 그리며 돌고 있었는데 딱 하나만 반대로 있더라니까요 – 류가헌 가실 분 별똥별 한 번 찾아보셔요
-삐비 아세요 ‘어 삐삐 아닌가요 우리는 어린 순먹기도 했는데’
작가는 아닐거라 했지만 어제 저녁 책을 읽다 제가 어릴 때 뽑아먹던 삐삐 맞았어요 많이 자라 한 곳에 모여 핀 게 장관이지만 이 삐비 요즘은 청정지역에만 자란다네요 그만큼 증도와 인근의 다른 섬은 아직까지 무공해 지역이라는 거지요 오른쪽은 안개를 담은 작품 부분인데 작가가 나간 이후 몰래 담았습니다 아주 작은 백노 한 마리가 보여서 – 죄송천만 사진 다 버려놔서. . . 반사가 되어 제 모습이 나와 피해 찍다보니 – 피아노와 할머니 올해 여든이 훨씬 넘은 최영숙(요건 책 읽다인용)할머닌데 잘은 몰라도 예배 모시는 반주자로는 최고령이실거랍니다 백발에 비녀를 꽂은. . . 이 작품은 목회자들이 가장 좋아한답니다 -저 고무신은 제 연출입니다 문준경 전도사님은 1년에 8켤례의 고무신이 달아 없어졌답니다 – 책 출판 때문에녹취를 해야하는데 마을 주민 모두(를 강조하셨음)는 울기부터 먼저 하시데요 병원도 없는 섬(천사의 섬이란 인근에 1,004개의 섬이 있어서도)들을 매일 돌아다시며 의사 간호사 조산원 해결사까지 하셨답니다 이 사진만 보면 신도 모두 고령처럼 보이지만 (얼른 책장을 펴서 젊은이들도 보여주신다) 젊은이들도 있어서 증도는 앞으로 더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 아 표정 때문에 부분을 담으셨나봐요 (추임새 넣어가미…)
문준경 전도사 님 순교 후 증도는 섬 주민 90%가 교인인 목회자들이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섬이라지요 아시이 최초로 슬로 시티로 지정된 곳이랍니다 아직 미완성인 문전도사 님 기념관에서 추도 예배식을 처음으로 모실 때 아무 약속없이 주민 대부분이 초를 가지고 오셨다고 작가는 부활절 예배 사진 앞에서 각기 다른 양초를 손으로 가르치면서 ( 1편 before 참조 )
이미지 출처; google
google이미지몇개는 문제되면 내리겠습니다
부록에는 증도 가는차편과 인근 다른 섬 가는 배편
엘도라도리조트,팬션, 민박, 농협 전번까지 있어서
이 책 한 권 들고 증도 여행하고 싶어지네요
올해부터 소금은 증도에서 사려구요
– 마늘도 유명하다 하고
혹 휴가 여행지 결정않으신 분들강추합니다
전시장 안쪽은 북 카페여서 차도 마실 수 있고
책도 볼 수 있습니다
엔틱 선풍기가 카페랑 잘 어울리지요
반가운 쇼나 조각이 보여서
-늘 큰 작품만 보다 요래 작은 소품은 첨이라. . .
이 날따라 제 디카, 뭘 잘 못건드렸는지
사진이 억망이라 작가에겐 정말 죄송하지만
직접 가 보시라고 참고로 올렸습니다
푸나무
28/07/2012 at 01:47
증도갔을 때
집에서 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전라도 생선….약간 삐들하게 말린것,
(삐들은 물기는 가시고 그렇다고 바짝 마른것도 아닌….)
그런 생선을 구어주는데
그리고
바닷가에서 난 식물(?)들…
잊을수 없어요,
얼마나 맛나던지…..
그나저나 예배드리는 사진들이 정말 좋네요
참나무.
28/07/2012 at 04:08
김혜경씨부부가 처음 갔을 땐 다리가 없어 배로만 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다리도 생기고 광주 목포에서 엘도라도 리조트로 가는 셔틀도 운행한다네요
푸나무 님은 국내외 가리지않고 언제 그리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지
박종호 선생 책 읽은 후엔 힘이 탁 빠져버리는데
이 책은 지금 읽고있지만 기분이 썩 좋아지네요 – 친절한 가이드를 곁에 둔 것같아서…
아 신앙에 관한한 저는 드릴 말씀이 없어서 문전도사 님 얘긴 살짝 피하고…
저도 자전거 타고 실실 돌아다니며 천천히 돌아보고싶은 곳이랍니다
증도 여행객들에겐 흡연을 강제로 규제는 아니해도
환경 훼손을 위하여 금연을 권한다네요
다리 중간에서 일몰도 보셨나요. 갯뻘도 걸어보시고?
증도 저 작은 섬에 교회가 10개 이상인데 모두 지원금 없이 운영이 된다네요
비교적 주민들 생활수준도 높아서 도박 노름 이런 것도 안하고
어르신들은 주로 게이트 볼로 소일하신다고…
아무래도 책 다 읽고 3편으로 넘어가야겠네…합니다…^^
참나무.
28/07/2012 at 09:17
북두칠성과 유성 사진 추가했습니다. 한 번 찾아보셔요…^^
무무
28/07/2012 at 15:08
그동네(신안군) 소금이 우리나라 최고지요
저는 굵은소금을 사서 볶아서 빻아 씁니다
시중에 파는 꽃소금이랑 맛을 비교 할 수 없어요
술래
28/07/2012 at 15:11
남편이 은퇴하고 한국에 나가서 살곳으로 신안이
들어있는데 증도가 신안의 섬이라는 정보에 갑자기
귀가 솔깃해지네요.
신안의 섬들이 해충이 없어
농작물이 유기농이라고 목포가 시댁인
친구가 말해주던 기억도 나요.
일대 일
아무한테나 그런 행운이 오겠나요?
작가가 뭔가 참나무님한테서 풍겨나오는
감을 잡은게지요.
끼리 끼리 알아본다….그런거..^^*
술래
28/07/2012 at 15:14
하나는 왼쪽 끝에 하나는 오른쪽 끝에 있는거 아닌가요?
북두칠성과 별똥 별이 내 어릴적 친구였다는 기억만으로
자세히 살피지도 않고 아는 척 해봅니다^^*
참나무.
28/07/2012 at 19:26
[속보] 박태환, 자유형 400m 은메달 획득!
지금 잠이 다 달아났어요
출발 실격으로 애 태우다 번복.결승에서 2위
남편이 깨워서 같이 봤습니다.
신안군 소금 좋아는 말 들었는데
이번에 결심했어요. 소금 박물관도 있는 증도에서 저도 사먹기로
소금을 집에서 볶아 봤는데 연기기 장난이 아니데요…^^
참나무.
28/07/2012 at 19:31
일대일 설명하는 동안 커플 한쌍과 어떤 남자 한 분 다녀가더만요
저같으면 귀 쫑긋거리고 작가 곁에서 설명 더 들었을텐데
그 사람들 그냥 휘익 나가버리에요…^^
작품 아니어도 전시장 구경 만으로도 한 번 구경할 만한 한옥이라
주윗분들이 어디 구경갈까…하면 곧잘 권해드리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귀향 소식 제가 더 반가운데요
따님과도 가깝게 지낼 수 있고…
천연소금밭이 굉장이 많은 증도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책에서 본 느낌이라면 강력 추천!
참나무.
28/07/2012 at 19:33
왼쪽 맨 위가 북두칠성
오른쪽에서 반대로 지 혼자 이탈하는 게 별똥별 …정답입니다
상 드려야겠네요…^^
역시 별하고 친하신 거 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