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맛나게 먹는 방법
에지간히 보수적인 겡상도 우리집 남자도 이젠 나이드니 좀 바뀌데요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날은 새복잠 많은 마누라 위한다며 손수 도시락 싸서 출근도 하더라니깐요 – 쉬잇~ 사실은 제가 연습 시키는 중이랍니다 누가 알아요? 혼자 남을 준비도 좀 해둬야지요
반찬은 저녁 늦게 다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침엔 그냥 보온 도시락에 밥만 퍼담으면 되니까 억시기 위하는 척 하며 푸욱~ 자라 그런답니다…^^
일어나보니 식탁엔 바나나와 고구마 껍질, 시리얼 타 먹은 흔적만 있네요 넵 저는 악처랍니다, 썸머문 – 그래서 어제 답글은 지웠어요..ㅎㅎ
혼자 맞는 아침- 어찌나 좋은지!
우선 베란다 나가 오늘 날씨 살펴보고
요즘은 베란다 아래 회화나무에 먼저 눈길을 보냅니다
이상하네요 가지들이 다 잘렸네요?
커피 두어 잔 내린 후 – 한 잔은 이미 마셨고. . .
융 필터 혹시 사려는 분 계시면 저는 도시락 싸들고 반대!
지나치게 급행으로 내려가버리데요. . . ; ;
날씨도 더운데 무수리가 자알 차려뒀네요
전 아직 사지못한 모래시계 대신
아침 신문 펼치면 힐링센타처럼 천천히 아침 먹을 수 있답니다
젤 먼저 . . .오늘 시조. . .
천일염
가 이를까, 이를까 몰라
살도 뼈도 다 삭은 후엔
우리 손깍지 끼었던 그 바닷가
물안개 저리 피어오르는데,
어느 날
절명시 쓰듯
천일염이 될까 몰라.
윤금초( 1943~ )
그니까 날 더우면 ‘소금 농사 자알 되겠구나’ 그럽시다
진아씨는 이번에도 1+3 데리고 아시아프 갈까요
4년을 1초 때문에 망치다니. . .
역시 올림픽 뉴스가 대셉니다
전 정치면은 안봅니다- 용서하시길~~
운동 선수 모든 부모님께 사랑과 축복을 !
종이신문 한 장에도 희비쌍곡선
펜싱 1초 오판, 귀로 들은 뉴스지만
활자로 보니 다시 가슴이 저립니다
아름다운 청년 박태환!
곁에 있으면 하이 파이브라도 하고싶어라
( 전 간이 작아 정치인은 배워라~이딴 소린 못합니다.
아는 것도 없고 내공도 야가고…^^ )
모래시계 필요없지요 조간 신문과 같이라면. . .
아침 식탁 무수리가 진짜 멋을 많이 부렸네요
사실은 왕이 몸에 좋은 걸 잘 안먹고
까딱 잘못하면 버리게 되니까
쓰레기 줄일려고 그런걸겁니다.
근데 이게 대 힛트!
시리얼 먹어내기가 참 좋더란 말이지요
요즘 생산량이 늘었는지 세일가로 많이 판매하더랍니다
색색 파프리카. . .이웃분들도 꼭 따라해보셔요
성인병에 넘 좋대잖아요
샐러드에 넣어도 굴러다니고
밥이랑 먹을 땐 쌈장과같이라 짜게 먹게되니까
젤 마지막 블루베리로 입가심
무수리가 아침 식탁을 넘 많이 차렸네요- 고구마는 다시 냉장실로 직행
무수리는 쫌 부지런하야. . .벌써 설겆이까지 다 마치고. . .
오늘 아침 라지오 선곡들 영국 냄새가 마~니 납니다
배경음악 하나 생각해 둡니다
지금 흐를겁니다 아마도…^^
첫사랑 사연이 있는 Suppe& 브라스 밴드. . .
오늘 8월 1일 첫 음악, 주페, 시인과 농부 서곡
브라스 밴드처럼 활기찬 8월 자알 보냅시다
The Black Dyke Mills Band. Poet & Peasant Overture
八月花
01/08/2012 at 01:50
ㅎㅎ
전 첫날 아침부터 한 건 했네여..ㅠㅠ
푸나무
01/08/2012 at 02:42
아침 식탁이 제 이상형이네요.
브라스밴드가
더운 듯…시원해집니다.
보통과 조금 다른데요.
그리고 저두 디게 간 작아요.
괜히 한번 폼한번 잡아봤지요. 머….ㅋㅋ
올해 회화나무 꽃 정말 이쁘지요.
그게 묘한 매력덩어리라니깐요.
그곷 보면 정말 더위가 무춤하니 물러나는것 같기도 하고
참나무님도 여름처럼 싱싱한 팔월 되시길요.
팔월화님 한건이 궁금하다요^^*
김진아
01/08/2012 at 05:39
참나무님 ㅎㅎㅎ
웃음이 빵~! 하고 터졌어요.
오늘 아침 신문 ..올림픽 기사 부터 보고, 이어서 천일염 시조 편 읽고 아시아프로 다시 건너가서 꼼꼼히 체크했거든요. ㅋ
요금부터, 전시관 동선 코스까지..^^
정치 기사는 저도 큰 아이도 워낙 관심 많아서요. 특히 좋아하는 기자 분의 글은 꼼꼼하게 더 읽어요. 넵..올해도 어김없이 1+3 데리고 아시아프 갈거예요. *^^*
파프리카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계란과 햄과 감자와 오이와 함께 먹이곤 하는데,
시리얼은..음..시도해 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참나무.
01/08/2012 at 08:28
뭔일일까 궁금해요 팔월화 님…?
참나무.
01/08/2012 at 08:35
영국의 전통있는 악단인가봐요
아침에 들은 건 뱃노래였는데- 그건 안찾아져서…^^
그러게나 말입니다 정말 불가사의 한 일인가 합니다
-이순 넘어 괴화를 알게되다니- 고렇게 이쁜 꽃을 말예요…
오늘 광화문 스폰지 하우스 다녀왔는데,
그 바닥에도 깔렸더라니깐요
인사 감사합니다 푸나무 님게도 반사~~^^
참나무.
01/08/2012 at 08:38
이상하게 우리집 남자 야채 과일을 싫어한답니다.
샐러드에 넣어도 딱 남기고…^^
아시아프 한 번도 안거르고 다 다니신 거 제가 알잖아요
기무사 서울역사 등등…^^
덥지않은 날 가셔서 잘 담아보셔요…^^
저도 아직은 종이신문을 선호한답니다.
더운 데 조심조심 다니셔요~~
summer moon
01/08/2012 at 21:02
와우, 파프리카를 씨리얼에 넣어 먹는다구요?
전 한번도 상상조차 못해본 거라서 ~~~~
맛이 어떨지 너무나 궁금해져요, 물론 참나무님이 맛있다고 그러시면
저야 무조건 믿지만 !^^
자꾸만 고구마에 눈이 가요,
아주 맛있게 생긴것이 입안에 군침이 돌게 만들어서…ㅎ
참나무님이 악처이면
저는 진작에 소박을 맞았어야 할…ㅋㅋㅋ
참나무.
01/08/2012 at 22:47
다른 과일이나 시리얼에 묻히는거지요- 맛없는 파프리카가…ㅎㅎ
시리얼 바싹하게 먹는 거 좋아하면 천천히 첨가하면서 드세요
전 힘없는(퍼지는…^^) 시리얼 싫어해서…
올해 고구마는 과일보다 더 비싸답니다-그래서 더 맛나데요..ㅎㅎ
애교덩어리 섬머문은 그런 말 마셔요..^^
영화 ‘조지 헤리슨’ 후기 올리다 뭘 잘 못건드려 홀라당 날려버렸네요..^^
수영다녀온 후에라도 다시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무무
02/08/2012 at 14:15
우리집은 파프리카를 과일처럼 먹습니다.
싱싱한 파프리카를 진주에선 쉽게 구할 수 있거든요.
하나씩 들고 우적우적 베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다고요.ㅎㅎ
참나무.
02/08/2012 at 20:31
맞아요…파프리카를 과일처럼 먹자…가 제가 하고싶은 말이었어요
안그래도 무무님 많이 드시면 좋겠다 했는데 역시…^^
사진 속 초록은 제가 키운 화분고추랍니다 오이고추처럼 맵지가 않아서…
요즘은 빨갛게 익어 좀 오래 오래 보다가 결국 시리얼과 같이 또…ㅠ.ㅜ
술래
03/08/2012 at 14:47
씨리얼에 파프리카를 넣어서 드시는것
상상도 못해본 조합이네요.
전 씨리얼 끊은지 몇년 됬지만요.
속 사정을 살펴보면 씨리얼 그다지 몸에 좋을거
별로 없더랍니다^^
몸에 좋은것만 먹는것은 절대 아니면서…
얼핏 보고 팥빙수 만들어 드시는줄 알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