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 눈이 왔다네요

아 아니네요

남아공 조하네스버그 (이하, 조벅)

정확하겐 딸네집 동네에 5년만에 눈이 왔답니다

눈오는 걸 보고 1+3 엄마( 산호맘-제 딸아이)는

Let it snow!
Tombe la neige!!
폴폴 말고 펄펄 내리길!!!

이랬다는데 기도가 통했는지

말 그대로 펄펄- 큰 눈사람 만들 정도로 마~니 내렸다네요

같은 J-burg. 이어도 동네마다 적설량은 다른가봐요

딸 페북에

-허거걱 선생님 쪽은 이렇게나 많이왔어요??

-울동네! 좋은동네!! ^^ 모든걸 잊고 머리며 옷이며 발이며 다 적시면서 미친듯 눈맞음!

이런 답글도 오간 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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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신난 건 아이랑 개들이겠지요

( 아니다 산호맘인가…^^)

맨 위 사진은 동영상인데 Y-tube가 아니어서 가져올 방법을 모른답니다

오늘도 덥다하니 생생한 눈소식으로 잠시 더위 피하셨으면 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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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가 대표 선수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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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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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 Ye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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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더듬으니 제가 5년 전<–

그 눈을 본 것같아 찾아보니, 맞았네요

그참. . .블로그 오래도 하지요 제가. . .^^

5년 전이 더 리얼한데요

18 Comments

  1. 순이

    08/08/2012 at 00:42

    우리는 너무 덥고
    더운 남아공엔 눈이 내리고
    지구가 크긴 큰가봐요.
    그래도 이렇게 반대되는 현상은
    사진을 보면서도 실감이 잘 안나요.

    참나무 언니는
    손자들이 눈에서 노는 모습을 보면서
    더위 식히시면 되겠습니다. ^^
       

  2. 산성

    08/08/2012 at 00:43

    그 먼 동네엔 눈이 내리셨군요.
    생각만 해도,흐르는 음악만 들어도 한결 시원해 집니다.

    프란시스 레이…하니 먼 동네 뿐 아니라
    먼 세월로도 돌아가게 만듭니다.

    오~~래 전 겨울날,어느 카페 쯤으로…

       

  3. jh kim

    08/08/2012 at 03:34

    아이 시원
    아니 아이추워
    나도 남아공에 갔으면
    나도 아프리카로 떠났음 참좋겠다   

  4. 아카시아향

    08/08/2012 at 05:16

    여긴 눈이 올 정도는 아니지만
    아주 선선한 여름을 보내고 있어요.

    더위 견디시는 분들께 야단 맞을까봐(ㅎㅎ)
    날씨 얘기 잘 안하게 되요;;

    애들 기럭지가 쭈욱~~ 늘어났어요.^^
       

  5. 도토리

    08/08/2012 at 08:55

    으흐흐…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저 하얀 눈 먹고 싶습니다..(때가 때이니만큼..ㅎㅎ)^^*   

  6. 주피터

    08/08/2012 at 11:17

    추억어린 음악 잘~ 듣고 갑니다.
    총각 때 저 영화보고, 또 정감 있는 주제곡 땜에 밤잠 설쳤는데-.

    영화 속에 바흐 바이올린협주곡 2번 3악장이 또 인상적이었지요.
    좋은 밤 되시길-.    

  7. 참나무.

    08/08/2012 at 11:34

    영화 첫장면…
    " 비틀즈와 바흐와 모짜르트, 그리고 나를 좋아하던 제니…"
    올리브의 독백으로 시작하던…

    영화 먼저 보고 책을 읽었지요…제니가 음학도였으니…
       

  8. 참나무.

    08/08/2012 at 11:35

    산성눈 먹으면 배탈날텐데요- 분위기 깨는 소리 쏘리~~ 도토리 님..^^
       

  9. 참나무.

    08/08/2012 at 11:36

    맞아요 5년 전 사진과 비교하고 저도 놀랬답니다
    음 독일은 선선하시구나…다행입니다
    입추 지났다고 오늘은 외출 중에 땀은 안나던데요   

  10. 참나무.

    08/08/2012 at 11:39

    제 아이들은 벽난로 피우더랍니다…
    더우면 피서, 추우면 피한 가는 사람들도 많던데
    저도 아무데도 못가고 있네요…jh kim 님 답글 감사합니다    

  11. 참나무.

    08/08/2012 at 11:40

    과거회상형…여기 또 한 사람 산성님
    축구보시느라 피곤하신 모습 다 보입니다
    전 아침 뉴스로 확인해서 죄송천만…;;   

  12. 참나무.

    08/08/2012 at 11:42

    네에 순이 님
    5년전 생각이 나더랍니다-그쪽은 날시가 참 변화무쌍하거든요
    겁날 정도로 폭우가 오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활짝 개이고
    조하네스버그가 지리산과 비슷한 높이라지요…^^   

  13. 술래

    08/08/2012 at 15:55

    시월에 내리는 첫눈이 얼마나 이쁘게 내리던지
    황홀해하다가 옆지기가 찬물 끼얹던 기억.
    알라스카의 첫눈 기억이예요.
    그곳은 건조한곳이라서 눈이 내리면
    황홀할 지경으로 아름다운 모습이거든요.

    그런데 나중엔
    모두가 그 눈을 지겨워할 정도가 되고 만다는 곳.

    과거 회상형.
    저도 그 그룹에 낄 자격있지요?^^*

       

  14. 참나무.

    08/08/2012 at 22:00

    아침 뉴스 보니 조벅에선 5년만에 행정수도인 프레토리아에선 44년만의 눈이라네요
    제 아해들 저러구 노는 거 이해하시겠지요

    알라스카…그 황홀안 풍광도 오래되면…
    보석이 깨어져서 귀한것처럼…그지요…^^

    과거회상형 좋은 거 아닙니다 늙어가는 증거…죄송…^^
       

  15. 김현진

    09/08/2012 at 02:13

    1997년 3월, 대낮에 Johanesburg 중심가를 혼자 걷다가,갑자기 숨이 막혀
    사방을 둘러 보니 흑인 4명이 저를 에워싸고 그 중 뒤에 한명이 제 목을 조르고 있었
    습니다. 다른 3명은 제 가방을 나꾸어 챘고 잠바 속에 있던 제 지갑 마저 꺼내려 했지요.
    군중들은 소리쳐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구경만 하더군요. 필사적 으로 몸부림 치며
    겨우 빠져 나와, 지갑은 건질 수 있었지만, 가방에 있던 사진기와 물 병은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등골이 오싹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 곳에 돌아가지 않습니다.
    지금 까지, 제 "최고의 피서지(?)"로 남아 있습니다.    

  16. 술래

    09/08/2012 at 04:17

    파워 오브 원에 나오는 프레토리아인가요?

    제가 알라스카 살때 블로그를 했다면
    좋은 풍광을 많이 보여드렸을텐데 아쉽습니다^^*

    늙어가는 증거라도 괘얀습니다.
    아직 한창인 산성님도 끼어있는 그룹인데요 모…   

  17. 참나무.

    09/08/2012 at 04:35

    김현진씨… 블로그 없는 분 답글은 제가 안다는데…
    치안이 항상 문제시되지요…
    월드 컵 이후 많이 안정되었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만…   

  18. 참나무.

    09/08/2012 at 04:36

    남아공 인종차별에 관한 얘기가 나오니까…
    프레토리아가 나왔나요_ 기억이 안나지만
    유니온 궁전이 있는 행정도시지요
    일명 만델라 궁인데 워낙 높은 데 있어서
    자카란다 필 때는 도시 전체가 보라색으로 뒤덮히지요…

    과거 회상형…한창인 산성 님 혹 삐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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