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글날 아침입니다 10월 한달간 유난히 축제가 많네요 세계 도처엔 제가 잘 모르는 축제는 또 얼마나 많을까요 언제였나 …집으로 오는 날 방송으로 들은 얘긴데 어느 동네엔(아마 방송작가의?) 약수터 오르는 길에 팻말이 하나 있었답니다
일상을 축제로
그런데 어느 날 그 팻말이 없어졌더라네요
일상을 축제로…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어서 그 팻말 세운이가 뽑았는지
삶이 지난하기 짝이 없는 어떤 사람이 홧김에뽑아버렸는지…
그 이후 멘트는 못들었습니다- 아쉽게도…;;
축제건 무슨 날이건 후대에 가면 매일 매일
무슨 날 아닌 날이 거의 없을 것같지 않나요
이럴 바에야 그 동네 약수터 팻말처럼
우리집 현관에 적힌’가스 확인 휴대폰 확인’ 곁에
‘오늘도 축제처럼’ 이런 표어 하나 붙여볼까 싶네요
어느 회사 대표처럼
"오늘은 또 어떤 즐거운 일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로 하루를 시작하는 건 참 좋겠다 싶어 저도 따라했지만
어쩌나 깜빡 잊어버리는 날이 왜 없겠는지요
가끔은ㅡ 예를 들면 머피의 법칙이 딱딱 들어맞는 날
혹 아침에 이런 기도 않고 하루를 시작하진 않았나…
되짚어 볼 때도 더러 있지요
어느 날, 또 머피의 법칙이 발동한 날이지 싶네요
멀지도 않네. . .지난 5일 금요일 오후병원 가는 날
검진 마치고 부암동 行 윤동주 문학관서울미술관 두 건인데
실수도 두 건이나 하여 시간 많이 허비하야
윤동주 문학관은 결국 못간 날도
아침 기도를 하지않은 날이지 싶네요
부처님 예수님 사이좋게…^^
요즘 외출할 땐 무조건 이어폰 낍니다
혈압 체크할 때도 빼지않고. . .
그런데 혈압이 157
둘이 다 놀래서 다시 시도해도 겨우 147
순번 기다려 의사에게 질문을 합니다
– 혹시 이어폰으로 음악 들으며 혈압 첵크해서 이리 높은가요
의사는 눈을 크게 뜨고
-당연하지요 40 이후엔 이어폰해롭습니다 난청 주 원인이지요
한술 더 떠서 의사는 제 친구들께도 꼭전달하라는 숙제까지 주는겁니다
(울 남편은 이어 폰 사용 않아도 약간 귀를 잡슀는데…)
이 좋은 걸 그만하라고?
혹시 음악 들을 때 마음의 동요 때문일까?
하필 베토벤 황제 들려주기 전 정만섭씨는
성 정체성 때문에 방황하다 스스로 목숨 끊은 연주자
이런 맨트듣고난 후여서 혈압이 올랐을까?
하필 2악장 시작할 때 혈압을 제어서 일까?
전자 혈압기 믿을만 한가?
제딴엔 음악 들으면 차분히 맘이 갈아앉을 것 같은데 오히려 나쁘다니
– 제가 현실적인 이런 문제엔 정말 약합니다- 흉 보실려면 보시고
아참 자살한 그 연주자 이름 알아내고 다시 듣자 했는데 깜빡하다니
다시듣기 ‘해봐야지’ (어느 광고 카피더라?)
오늘 잡글 요약
*매일을 축제처럼
*이어폰 사용 금지 (죄송해요 저는 요건 못지키겠네요)
*성 정체성 때문에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끊은 연주자 -ㅠ,ㅜ
*청계천 청혼의 벽 -근처 판잣집 체험 장소도 있지만
피에타 생각나서 여기도 가기 싫어요 당분간은. . .
참 별 걸 다 올리지요..ㅎㅎ
한 번 더 강조합니다
축제까진 아니어도
오늘도 기쁜일이 그대에게!
오늘 간택…^^
P.S
실수 두 건하던 중 그래도 건진 게 있답니다
청계천 변에 새로운 장소가 있다는 거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제가 또 한 검색 하지요
google에 청계천 판자촌 체험/ 청혼의 벽
넣어보니 사진들 참 많기도 합니다
죄송하지만 거기까지 가긴 싫고 드르륵
큰 사진은 줄이고 나름 수고는했습니다
조성한 지 꽤 오래되었다는데
저처럼 캄캄 모르고 계신 분들 위하여 실어둡니다.
서울시에서 구성해 놓은 청혼의벽!
성공률 100%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프로포즈장소로 좋은데요.
하트 조명과 분수, 그리고 동영상이 상영되는 전광판까지
프로포즈를 하기에 딱 좋은 조건들이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청혼의벽은 http://propose.sisul.or.kr
#
청계천 판잣집 체험
잡글이라 풍악 크게 ㅡ혈압 오를만 하지요…;;
자살한 연주자 Youri Egorov기어이 찾아내고야맙니다…쯧
∎ "Brahms: Klavierstücke Op.118 Intermezzo in a, Intermezzo in A and Intermezzo in f/ Schubert: Sonata in c DV958/ Schubert: Moments Musicaux DV780" (Philips Essential Recordings 464 375-2) 1999. ∎ "Chopin: Fantaisie in F Minor Op.49/ Ballade No. 1 in G Minor Op.23/ Nocturne in F sharp Op.15 No.2/ Nocturne in D flat Op.27 No.2/ Nocturne in E minor Op. posth.72 No.1/ Scherzo No.2 in B flat minor Op.31 & Schumann: Papillons Op.2" (EMI CDM 7643022) 1992.
∎ "Debussy: Préludes Books 1 & 2/ Reflets dans l’eau/Estampes"
(EMI CDC 7 49411 2, EMI 7423 5736562, CFP Silver Doubles, Classics for Pleasure 4805) 1985.
∎ "Mozart: Piano Concerto No.17 in G Major KV453 / Piano Concerto No.20 in D minor KV466,
Philharmonia Orchestra conducted by Wolfgang Sawallisch" (EMI CDZ 2 52728 2) 1986.
∎ "Schubert: Moments Musicaux DV780, Op94/ Piano Sonata in C No19, DV958" (Channel Classics) 1993.
∎ "Schubert: Sonata for violin and piano A major Op.162 posth. DV574/
Brahms: Sonata No.3 for piano and violin d minor Op.108/
Bartók: Sonata No.2 for violin and piano Op.21" with Emmy Verhey violin (ROEM 884/WVH 023) 1990.
∎ "Schumann: Kreisleriana Op.16/ Novelettes, Op.21 Nos. 1 & 8" (EMI: CDM 7 69537 2) 1978.
∎ "Schumann: Carnaval Op.9/ Toccata Op.7/ Arabeske Op.18/ Bunte Blätter Op.99" (EMI: CDM 7 63163 2) 1989.
∎ "Schumann: Carnaval Op.9/ Toccata Op.7/ Arabesque Op.18/ Bunte Blätter Op.99/
Kreisleriana Op.16/ Novellettes Op.21 1 & 8/ Papillons Op.2" (EMI: 7423 5 74191 2 3) 2000.
∎ "Schumann: Carnaval Op.9 & Chopin: Fantaisie in F Minor Op.49/
Ballade No.1 in G Minor Op.23/ Nocturne in F sharp Op.15 No.2/
Nocturne in D flat Op.27 No.2/ Nocturne in E minor Op. posth.72 No.1/
Scherzo No.2 in B flat minor Op.31" (Royal Classics ROY 6455) 1994.
김진아
09/10/2012 at 01:14
판잣집 체험…인천의 달동네 박물관이 떠오릅니다.
서울 시내에서 작지만 알차게 꾸민 곳이 참 많다는 것을 새삼스레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이어폰..난청의 주 원인..저의 이비인후과 선생님도 동의어로 하셨어요. ㅎㅎㅎ
그래서 애들에게도 잠자기 전, 이어폰 주지 시키고, 낮에 한 쪽을 교대로..
양쪽 이어폰은 절대 안됨을 약속 받았죠. ^^
오늘도 참나무님 덕분으로 하루를 활기차게…
벤조
09/10/2012 at 02:36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 혈압이 오른다?
저는 이어폰이 귀에 꼭 안 맞는 것 같아 신경이 쓰여 안낍니다.
대신 잡소리를 많이 들어요.
그래서 혈압이 오를때도…이러나 저러나 혈압은 오르고.
귀머거리가 되면 괜찮을라나요?
푸나무
09/10/2012 at 03:52
저 곤로 기억납니다.
그을음이 잘일어서
냄비가 까맷어요.
그을린 사랑이 기억나네요.
곤로가 좋으면 푸른색 불
아 곤로도 좋고
심지도 좋아야 햇어요.
나주에 심지도 따로 갈고 한것 같은데…
엣날엔 정말 연탄개스로 죽은 사람도 많았어요.
오오, 밤새 안녕이던 시절,
,
정말 얼마전 일인데
격세지감이 드네요.
한검색님!!!! ^^
아참 이정진은…내 주위에 이정재라는 이름을 가진이가 잇어선지
오타가 아니라 이정재로 알앗어요. 그 배우,
주의력이 얼마나 없는지……
도 아시겟지요. ㅋㅋ
마이란
09/10/2012 at 04:32
전 이어폰끼면 금새 귀가 아파와서 잘 사용하지 않아요.
잘하는 짓이었네요. ^^
가족들 있는데 혼자 영화보거나 음악 들을땐
어쩔수 없어서 이어폰대신 해드폰 낍니다.
뭐 그게 그거겠지만 귀에는 확실히 더 나은 거 같더라고요.
위에 벤조님 댓글 읽다보니 아까 낮에 폰 아이폰 5의 이어폰 광고 생각나네요.
귓구멍이 동그랗지 않은데 왜 동그란 이어폰을 끼냐고 하던…^^
청계천 판잣집 체험… 이딴거 전 별로예요.
정작 거기 살았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지난한 삶의 모습이었던 걸 유희로 만든 걸 보게되면 어떤 기분일까 싶어서.
지나치게 예민한건가… ^^
속 내용을 보니 좀 다르게 이름 붙였어도 될 것 같은데요.
저 석유곤로, 저도 신혼 때 썼거든요.
작은 양복점 이층의 화실에서 살때…
저 한 개로 밥하고 반찬하고 들통에 물 데워서 샤워도 했다는.. ^^
이어폰 때문에 정말 혈압 올라간거면 좀 양보하세요, 참나무님~~*
특히 길 다니실 땐 이어폰 꽂지 마시고요.
작은 녀석이 가끔 그럴 때 있는거 같아서 정 하겠으면 한 쪽만 꽂으라고 하면서도
혹시라도 그것때문에 위험한 소리 못 들을까봐 걱정이거든요.
딱따구리
09/10/2012 at 06:40
노는 날 아니라 화나요…
참나무.
09/10/2012 at 06:48
바빠서 유튭 이미지 줄일 시간도 없었네요
방금 수정…
국정 공휴일로 정해서 한글의 우수성 만방에 알려야되는 날이지요..^^
딱따구리 님은 워킹맘?- 아직 잘 몰라 죄송해요…;;
참나무.
09/10/2012 at 06:51
역시…미라니…그런 배려 생각도 못하고…그냥 가기싫더라구요…
우리집도 취향이 달라 앞치마 호주머니에 넣고 들을 때도 있답니다.
외출할 때 헤드 폰…넘 거창해서..ㅋㅋ
참나무.
09/10/2012 at 06:52
저도 잘 모르는 배우라 이름도 몰랐어요 사실은
그래도 이정재 아니란 것말 알아서…^^
저 곤로 끌 때 냄새 참 고약했지요…ㅎㅎ
참나무.
09/10/2012 at 06:55
제가 이어 폰 꽂는 이유 딱 알아맞추시다니…
의사도 눈치 빠른 분인지
음악 끄고 그냥 이어 폰만 끼고 계세요- 잡소리 듣기싫어시면…
이랬거든요…^^
참나무.
09/10/2012 at 07:12
이제부터 한쪽만 끼고 들을게요- 저에게 아주 요긴한 정보…^^
찻길에선 되도록 안들을게요…진아씨 미란씨 시키는대로
제가 또 말은 잘 듣습니다..ㅎㅎ
Grace
09/10/2012 at 14:31
뜻 밖에 좋은 정보 듣고 갑니다…^^
전, 음악 들을 때…꼭 이어폰이나 해드폰 끼었거든요~~
Thanks…
참나무.
09/10/2012 at 15:55
네에 동지를 만나 반갑습니다
집에 혼자 있을 땐 그냥 듣고 외출할 때만 사용하는데
이젠 좀 줄여야겠지요…^^
shlee
10/10/2012 at 07:16
유리~
이 사람눈이 참 슬퍼보이네요.
눈물을 머금은 듯~
교회에서 이어폰 끼고
기도합니다.
요즘~
CCM틀어놓고~~~
밤에 교회에
기도하러가면 너무 큰 소리로 기도하는 분이 있어서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참나무.
10/10/2012 at 08:25
쉬리님최고
요즘 저 이남자에게 빠져지낸답니다…ㅠ.ㅜ
기도 소리내며 하는사람 저도 별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