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초대가엽서로 오면가급적 찾아다니지요 그저께 우편함에 아주 재밌는것과 아날로그 엽서가 나란히 와 있데요 한 장은 금방 알아차립니다 언제나 가운데 영 대신 연으로 오면 대번에. . . 화랑주소록이 처음 부터 잘 못되었나봐요
다른 한 장은 길상사 지대방 도드리(바자)
초댓장인데 얼핏 보면 직접 쓰신 엽서같아
잠깐 울렁~~이 가을 초입에
아날로그 엽서 보낸 사람이 누굴까
잠깐이지만 반갑긴 합디다.
ㅡ어제 잡글로 살짝 올렸지요
초대작가의작품이 재밌어서 사이트에 가봤습니다
한가하실 때 작품 모델들 알아맞춰보시라고
제목을 일부러 없애봤습니다
여기까진 다 알았는데
아래부터가 문젭니다
몇 사람이나 아시는지요…
저는 걸 그룹 둘만 알겠고 거의 전멸상태…^^
그러니 옛날사람이란 말 듣겠구나~~했답니다
Tour de Korea (뚜르 드 코리아)는
국내 최대규모의 사이클 경주대회의 명칭이랍니다
맨 아래 긴 글 읽기 싫으신 분들 위하여. . .
그래도 팝 리얼리즘(Pop realism) 궁금하시면 읽어보시구요
고생하실까봐 정답 올립니다
빅뱅 Bigbang Oil on Canvas 80.3×116.8 cm 2012
소녀시대 Girls_ Generation Oil on Canvas 91×116.8 cm 2012
슈퍼주니어 Super Junior Oil on Canvas 72.7×116.8 cm 2012
원더걸스 Wonder Girls Oil on Canvas 91×116.8 cm 2012
투애니원 2ne1 Oil on Canvas 91×116.8 cm 2012
투피엠 2PM Oil on Canvas 130.3×97 cm 2012
12.레이싱-톨스토이 Racing – Tolstoy Oil on Canvas 91×116.8 cm 2011
11.지도자 강세황 Leader – Se-hwang Kang Oil on Canvas 80.3×100 cm 2012
10.챔피온-링컨 Champion – Lincoln Oil on Canvas 130×162.2 cm 2012
9.화합-예수, 부처 Harmony – Jesus, Buddha Oil on Canvas 130.3×97 cm 2012
8.삼총사-김구, 유관순, 안중근 Three Musketeers
7.레이스-법정 Race – Beopjeong Oil on Canvas 100×65.5 cm 2011
6.레이스-김수환 추기경 Race – Cardinal Sou-hwan Kim Oil on Canvas 90.9×65.1 cm 2012
5.레이디 가가 Lady GaGa Oil on Canvas 97×130.3 cm 2012
4.뚜르 드 코리아-아인슈타인, 윤두서, 존레논, 피카소
3.뚜르 드 코리아-송시열 Tour de Korea – Si-yeoul Song Oil on Canvas 91×116 cm 2011
2.뚜르 드 코리아-달마 Tour de Korea – Dharma Oil on Canvas 91×72.7 cm 2011
1.도시남자-미켈란젤로 City Guy – Michelangelo Oil on Canvas 72.7×60.6 cm 2012
전시 소개
발상의 전환으로 재기와 해학이 넘치는 인물화를 그리는 팝 리얼리즘(Pop realism)의 화가,
김경렬이 다가오는10월 9일(화)부터 10월20일(토)까지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본 화랑에서 2008년에 이어 4년 만에 여는 개인전으로, 약20점의 “Tour de Korea (뚜르 드 코리아)”와
“K-pop (케이팝)”연작들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작에서는 역사 속 인물들을 사이클과 접목해
재해석하고, 케이팝 스타들을 통해 현실 속 대중문화에 존재하는 리얼리즘을 표방한다.
“Tour de Korea” 와 “K-pop”: 과거와 현재의 아이돌 (Idol)
Tour de Korea (뚜르 드 코리아)란 본래 국내 최대규모의 사이클 경주대회의 명칭이다.
작가는 사이클이라는 소재를 작품 속에 끌어오는 동시에, 대회명을 그대로 제목에
차용함으로써 그가 가지고 있는 사이클에 대한 애정과 웰빙으로의 지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지금은 모두 웰빙을 원한다. 웰빙의 으뜸이 자전거 주행이라고 생각했다. ……
나는 자전거를 이 시대의 웰빙을 이끄는 아이콘으로 부각시키려 한다.” (「작업노트 2012」중)
톨스토이, 김구, 아인슈타인, 피카소, 법정, 예수, 부처 등 혼란의 시대에 등불과 같던 선구자와
시대를 풍미했던 현인이 함께 사이클 경주를 한다. 그들의 엄숙하고 고뇌에 찬 표정이 그의 작품
에서는 보다 생기 넘치는 이미지로 바뀌는 것이다. 여기에서 시대에 대한 작가의 바람이 드러난다.
표면상의 웰빙을 빌려 지상의 유토피아를 꿈꾸고 현실을 상징적으로 이상화하고자 한다는 데 뜻이 있다.
K-pop연작은 사회문화적으로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사랑하고 즐길 수 있는 이미지들이다.
투애니원, 소녀시대, 원더걸스, 빅뱅 등 케이팝 스타들은 사이클을 타거나 코믹한 연기자로 분장하고 등장한다.
인물 모두는 리얼하지만, 마치 캔버스라는 하나의 가상무대 안에 있는 것처럼 연극적 요소도 보여주고 있다.
작품 속 그들은 정지된 시간, 즉 역사 속이나 매체 속 인물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과 함께 하는 우리 시대의 초상이 된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인물들에 완전히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은 것이다.
김경렬의 팝 리얼리즘은 우리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이미지의 소비성향을 담은 리얼리즘이다.
그는 연극 연출가가 캐릭터를 다루듯, 과거의 영웅들과 현재의 아이콘들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지난 날의 팝 아트와 리얼리즘을 합성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시대의 팝 리얼리즘을 창조하는 것이다.
“나는 처음 그림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껏 우리의 삶의 모습을 기록하는 데 몰두해왔다. 예전에는 풍경과 정물에서,
이후로는 나무를 통해서, 지금은 우리가 즐기는 것들을 통해서 삶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하나의 방법으로서 옛 것
위에 현재의 것을 섞는다. 새로움 혹은 낯섦을 방법적으로 붙잡아내기 위해서다.” (「작업노트 2012」중)
작가웹사이트: www.realkim.com
이미지 출처: http://www.galeriebhak.com/
Youri Egorov – Chopin Nocturne
Grace
09/10/2012 at 16:08
옛것과 지금의 것을 섞어 하나로 만든다는 것…
그 속에 질서가 보여진다면…때로는 나쁘지 않겠지요..^^
참나무.
09/10/2012 at 16:11
네에…이런 종류의 팝 아트 참 재밌지요…^^
작가의 정성과 노력 또 메시지까지 전해지니…
shlee
10/10/2012 at 07:20
달마 존레논 잔다르크 안중근 유관순 김구 예수님 부처님 간디
링컨 김수환추기경…
^^
자전거타는 분들
헬멧 벗으면
다 이런 분들이라면~~
전 동네에서 남편 친구를 만낫는데
못 알아 봤어요.
헬멧쓰고 쫄바지입고 자전거타고 가다가
반갑게 아는 척하는데
미친사람인줄~
너무나 충격적~
^^
참나무.
10/10/2012 at 08:31
노천탕이 갑자가 생각나 울 동네 찜질방 왔는데
6월에 문 닫았다네요…
그러면찜질방옷도 빌링 이유가없는데
머리나빠 이리 고생입니다 제가…
억울해서 찜질방옷 입고 갈 데가없었는데…마침 pc방에 아무도없어서
5분 있다집에가려구요…
억울해죽습니다3,500원이면 뒤집어 쓸텐데 거금 만원을허비하다니…
하필수요일 울동네 목욕탕 쉬는날인 줄모르고 그앞에 갔다가그냥 집에올려니
ㅁㅁ몸이 가렵더라구요…
그나저나 남편 친구들 쫄바지 상황 그려보고 킥 웃습니다..ㅋㅋㅋ
여튼재밌어요 쉬리 님…이제 1분 남았다네요
집에가서 답방드릴게요~~
참나무.
10/10/2012 at 11:30
찜질방 PC 엔터가 헐렁하더라구요
띄어쓰기 제 탓아니랍니다
오늘 찜질방에서 대형사고 하나 쳤습니다-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푸나무
10/10/2012 at 12:09
정말 잼있네요. 아주잼있어요.
진짜로 보면 신날것 같은…..
참나무.
10/10/2012 at 12:23
저도 발상이 재밌어서 자꾸 본답니다
맨 위 미켈란젤로 는 제목이 ‘도시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