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 꽂히면올인~
다른 건 거들떠 보지도 않는 못되먹은 버릇 때문에 지난 주는 노천탕에 마음을 빼앗겼지만 어제가 d-day
은행잎물든 삼청동 거리걷지않고 가을을 보낼 수 있겠는지요
한 번 나가면 갈 데가 많아 첫 친손자 얼굴 도장만 찍고
평소엔 차로 지나만 다니던 거리를 천천히 걸어며 거의 마스터 했습니다
1.일민미술관
2.갤러리 현대 본관
3.금호미술관
4. 학고재 5. 국제갤러리- 참 유감스럽게 전시 준비중이라- K1. 2. 3. 주변만 담고.(아마 관장님이 요즘 부상하셔서?)
6.갤러리 인 – 必히
어제 조간 곽아람 기자의 기사 먼저 보셔야 이해가 빠르겠네요.
7.삼청동 대강 눈요기 하고 경복궁을 가로질러 서촌으로
8.류가헌이한구 기자의 군용 아! 를 붙여야합니다
– 20년만에 공개하는 사진전 채승우 기자기사 참조하시고
9. 아트사이드- 다시 보는 대륙의 아방가르드 – 중국 현대미술 작가전 (25일까지라…;;)
10.다시 인사동 건너와 아라아트 개관 기념전으로 화려합디다
B4(?) B3. B2 .B1. 1. 2. 3. 4 .5 – 권순철. 아! 아프리카전 外 …)
사진이 300여장이 넘네요…쯧…;;
하여 보정도 거의 다 못하고…
꼭 봐야할 전시들 볼트체로 표시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새벽에 나가 하루를 완전히 불태우고 저녁 늦게 들왔습니다
마침 울집 남자 저녁먹고 온다해서. . .
9시 반 운동시간 전까지 얼마를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1.
일민미술관 1층 커텐을 열고 들어가니 캄캄합니다
좌우 양켠에 이런 비디오 화면이 계속 바뀌고
편안한 의자에 앉아 보라고 모니터 위엔 헤드폰까지
있었지만 오늘 갈 데가 많아 느긋히 앉지는 못하고
나중에 사이트에나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전시는 2,3층까지 창밖으로 청계천 입구도 보이고
동아일보 사옥에서 건너 편 조선일보도 보입니다
명색,조선 블러건데 …
점심시간이라 직장인들
거리로 쏟아져나옵디다
일민,육근병전은 지난 일요일 들어와 허탕친 게 억울하고
또 1층에서 점심 해결하기가 목적이었는데
저 줄서서 밥먹는 거는 잘 못합니다…;;
하여 광화문 거리로 나옵니다
여기까지 제맘을 뺏긴 건 이 남자
점심시간인데…끼니나 먹고 저러고 있는지
혹 사직권고라도 받았는지
몹쓸병 선고라도받은 건지…
2. 갤러리 현대본관; 양의숙의 골동이야기 2012. 10. 19 – 11.9.
애개개 시작하기도 전에 시간이…
운동 다녀와서 계속하겠습니다
3. 금호미술관 – 오원배 (회화적 몸의 언어) – B1. 1. 2. 3층
가을, 너는 아느냐… 存在의 이유를<– 참조
금호미술관 지하 1층~3층까지 관람객은 저 혼자
-이젠 은근히 즐기기까지 합니다
좀 전에 공원 구석에서 턱을 괴고 앉았던 남자 생각도 없어지질않데요
부유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고뇌에 찬 몸짓들이서
우울한 영화 장면을 보는 듯. . .
이 풍진 세상에 태어난 제 손자랑 나란히 번호표 달고 자던 신생아들
어려움 없는 한세상 살이였으면…속으로 기원하며 오르내렸네요
4.학고재 -설화 문화전( 흙, 숨쉬다, 옹기)
정성껏 제작한 넓고 두꺼운 비매품 팜플렛 선물을 받았답니다
작가들 사진도 잘 담았고 옹기 제작에 관한 자세한 해설도 있는데
옮길 여력이 없어 유감입니다. . .
설화수, 2012 설화문화전<– 2012-10-17 ~ 2012-11-03
김진아
26/10/2012 at 01:09
그러게요….
가끔 지나치면서 자꾸만 뒤 돌아 보게 만드는 모습들 중에서 유독,
신경이 쓰이게 되는 모습입니다.
삼청동, 인사동..서촌..
참나무님 발품에 슬쩍 얹혀 가는 이 노릇을 언제 다 갚을 수 있을지..^^
참나무.
26/10/2012 at 07:04
좋은 사람이 서울숲에 놀러왔다 해서 같이 놀다 좀 전에 들왔네요…^^
저 남자, 아마 진아씨가 봤어도 저랑 같은 생각 하셨겠지요…
도토리
26/10/2012 at 09:32
발통달린 신발…
다 닳아졌겠습니다…ㅎㅎ^^*
참나무.
26/10/2012 at 09:43
저녁 먹고 2편도 올려볼게요
금요일 약국 쉬시는 날 무얼로 소일하셨나요
장경태
26/10/2012 at 13:50
꽃 의 모습
2002. 03. 21. 장 경태.
전람회 출품 한다고
대구 비슬 산 아래
야외풍경 스켓취 하러 갔다가
내가 본
산도 아니고 언덕도 아니고
그렇다고 평지도 아닌
그저 완만하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경사지를 따라
끝 간대 없이 피어 있는
분홍색
복숭아꽃 의 과수원을
본 일이 있는 가 ?
안암 동 로타리 하숙집을 출발하여
자전거로
도농리 있는 외숙모 집을 가든 어느 봄날 밤
망우리 고개를 넘어서자
내가 본
길 좌우에
一望無際 펼쳐진 흰 배꽃위에
내려
솓아 지든
달빛을 본 일 이 있는 가 ?
어느 가을 때 늦은 폭풍우속에
내가 본
대림동 교수 아파트 담을 덮고 있든
마지막 남은 몇 개 장미꽃 송이가
떨어져 나가갈 듯이
애처롭게 고개를 흔들고
있는 모습을 본 일이 있는 가 ?
구스타프 도래의 판화집을 펼치다가
책속에
내가 본
문득
미소 짓는
패랭이 꽃 과
만나본 일이 있는 가 ?
해 연
26/10/2012 at 14:41
대단하십니다.
존경해 마지않습니다. 정말요!!! ㅎㅎㅎ
참나무.
26/10/2012 at 15:31
아직 안주무셨나요
– 부끄럽습니다 귀찮게해드려서…^^
decimare
26/10/2012 at 19:32
정면에 걸린 그림이…바뀌었군요.
(그런데 사진이 너무 작아…눈이 아프다는…ㅎㅎㅎ)
아람 기자방에 가 보겠습니다.
아니…우람 기자인가요?
참나무.
26/10/2012 at 21:47
바로 위 2…배준성- Moving Still Life 에 자세히 나옵니다 마레 님^^
운정(芸庭)
27/10/2012 at 07:30
여유롭게 인사동을 다니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이제 촌 아지매가 된 인사동은 무슨,,,그래도 가끔은 생각나는 곳이지요.
언제나 화이팅,,, 하십시다.
참나무.
28/10/2012 at 14:46
아 운정님 오셨네요
님 부치니 이상합니다 제 딸이름이라…^^
인사동 자주 다니셨나봅니다…
화이팅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