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 모임에서 우리나라 중산층 얘기가 화제에 올랐답니다
한 쇼셜 네트워크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중산층 기준에 의하면
저는 빈곤층이란 말을 덧붙였는데 누가 상세히 어떤 내용인지 물었지만
정확하게 말할 수가 없어 다시 찾아봅니다
[ 대한민국의 중산층 기준 ](직장인 대상 설문결과)
1. 부채 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소유
2. 월급여 500만원 이상
3. 자동차는 2000cc급 이상 중형차 소유
4. 예금액 잔고 1억원 이상 소유
5. 해외여행 1년에 한차례 이상 다닐 것
[ 프랑스의 중산층 기준 ](퐁피두 대통령이 Qualite de vie(삶의 질)에서 정판 프랑스 중산층 기준)
1. 외국어를 하나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
2.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
3.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
4. 남들과는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요리를 하나 정도는 만들 수 있어야 한다.
5. 공분에 의연히 참여할 것
6. 약자를 도우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것
[ 영국의 중산층 기준 ](옥스포드 대학에서 제시한 중산층 기준)
1. 페어플레이를 할 것
2. 자신의 주장과 신념을 가질 것
3. 독선적으로 행동하지 말 것
4. 약자를 두둔하고 강자에 대응할 것
5. 불의 불평 불법에 의연히 대처할 것
[미국의 중산층 기준](공립학교 교육자 기준)
1. 자신의 주장에 떳떳하고
2. 사회적인 약자를 도아야 하며
3. 부정과 불법에 저항해야 한다.
4. 그 외 테이블 위에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비평지가 놓여 있을 것
이런 소개와 함께 이웃 블러거는
개인적인기준을 주루룩 적은 게저는 재밌더군요
다른이들도자신의 기준으로 중산층을 제시해보라 했을 땐
얼른 생각나지 않았는데 취미가 같은 사람끼리 동호회
한 두 개 있어도 괜찮겠단 항목 추가해도 좋을 듯 싶어서요
어제처럼자주 만나진 않지만 늘 다시 또 만나고 싶고
좋은 경치 보면 생각나는 사람들끼리의 모임 정도면…
몇 번 얘기해서 오래된 이웃들을
아실 것같아 생략합니다만
청담모임에도 몇 분들은 참석하기도 했지요
어제 모임 목적은 호주에서온 부부환영및 환송
그리고 그간 암 투병하던 지인은
어제 처음으로 모자없이 새카만 머리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참 반가웠구요
모임 끝난 후 우리동네에 내렸을 때 뭘 좀 사려고
가방 뒤적거리다가 디카를 두고 온 걸 알게됩니다
여튼 건망증이 문젭니다
주인 잘 못만난 제 팔다리가 늘 고생…;;
혹시나 해서 114에 전화하여 허퍼삼아 디카 분실 애길 했더니
글쎄…부페 레스토랑 데스크에 자알 보관해뒀다는겁니다
화장실에서 호주머니에 들어있는 디카를 핸드벡 걸이에 걸면서
내 정신 머리로 혹시 잃어버릴라… 했는데 딱 현실이 된겁니다
제 디카 돌려받으며 누가 찾았나? 물었더니
청소하는 아주머님이 가져왔더라네요
문득 중산층 기준에 ‘남의 물건 탐하지 않고 돌려주기’
이런 항목도 하나 추가하면 어떨까요…ㅎㅎ
그니까 두 개 추가하는겁니다
‘동호회 한 두개 가지기’까지
이웃 블러거의 중산층 기준제 맘에도 들어 옮겨봅니다
. 자연을 바라보는 눈을 가질 것, 특히 사계에 예민할 것,
. 꽃은 함부로 따지 말고 나무는 가끔 안아볼 것,
. 등산 할 때는 배낭에 여행할 때는 캐리어에 외출할 때는 핸드백에 책이 담겨져 있을 것.(자기 계발서 같은것 말고)
. 좋아하는 예술을 즐기되 타인의 취향을 낯설게 보지 말 것,
5. 부끄러워하지 말 것 ,( 만나는 이에게 만이라도 적선할 것 )
6. 타인과 함께 있을 때 그보다 절대 말을 많이 하지 말 것, 가능한 한 들을 것,
번호는 편의상내맘대로…
5. 여태까진 사람들 많은 장소에서 저는 선뜻 나서질 않으면서
남들은 부디길가나 전철 동냥바구니 그득~ 했으면 바라기만 하다
최근에는 ‘부끄러워’ 하지않고 단돈 천 원이라도 넣고 다닙니다.
6. … 남의 이야기 가능한 한 많이 듣기…
이런 항목 올려주셔서 고마워요…요즘 명심한답니다
어제 다녀온 청담동 리베라 호텔런치 부페 18,000원
가격 대비 괜찮아서 소문냅니다.
– 제 다카 찾아서가 아니라^^
창밖가을 풍광도 좋고…
특히 외국서 온( 향수병 든 한국분들) 대접할 때
비빔밥,순대, 연어랑 캐비어도 충분한 셀러드 바 하며. . .
마땅한 장소 고민하시는 분들 아래 사이트 가보셔요
고맙단 인사 제가 들을 것 같거든요
위치 : 1층
영업시간 : 11:30 ~ 14:00
예약문의 : 02)3438-4330/1
푸나무
05/11/2012 at 00:26
부페가 18000원이면 괜찮네요.
값도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이름도 멋지구요.
우리동네는 서쪽이라
남쪽 가기가 쉽지는 않은데
무슨 일 있을 때 꼭 가봐야지…. 기억해둡니다.
소생기준이
참나무님 맘에 드셨다니
황공하옵고 영광이기도 합니다.
남의 물건 탐하지않고 돌려주기…..좋네요.
오늘 어딜 가야하는데
빠지고 수가맨이나 볼까,,,선재 검색 햇더니 오늘 안하네요.
참나무님은
오늘 어디 가셔요?
士雄
05/11/2012 at 01:08
저기서 오래전에 누구 결혼식이 있었던거 같았는데..
중산층기준이라는게 프랑스나 미국이나 영국의 중산층은
우리가 중산층이라 생각하는 것은 이미 기본에 깔려있고
그 기본위에 누리는 그들의 상식적문화같은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해범
05/11/2012 at 02:25
‘남의 물건 탐하지 않고 돌려주기’
중산층 기준에 넣는 것 찬성입니다.
어느 중국인이 한국에 여행왔다가 여권과 돈, 카메라 등 귀중한 것들이 든 가방을 지하철 짐칸에 두고 내렸답니다.
그는 (중국에서처럼) 누군가 틀림없이 가방을 집어갔을 것으로 생각하고 낙담하고 있는데, 지하철 분실물센터에서 연락이 와서 달려가보니 잃어버린 그대로 돌려주더랍니다.
크게 감동한 그는 이를 중국 신문에 기고한 적이 있습니다.
‘남의 물건 탐하지 않고 돌려주기’
한국의 경쟁력입니다. ㅎㅎ
당무
05/11/2012 at 02:35
어제 잘 들어가셨나요? 디카는 어제 바로 다시가셔서 찾아오신 건가요?
어깨는 좀 어떠세요?
제가 중산층 기준 기사라고 착각했던 기사는 ‘정부가 선정한 FTA 서민생활품목’이었네요. 관련기사는 아래 링크를 보시면 될 듯 합니다.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2/08/20120829151926.html
월요일 아침부터 비도 좀 오고 찌뿌둥한 날씨지만, 마음은 즐겁게 가지시고 활기차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기 바래요~^^
김진아
05/11/2012 at 05:25
찬성입니다..*^^*
"남의 물건 탐하지 않고 돌려주기"
참나무.
05/11/2012 at 05:43
여기 천당아래 분당…네이버 본사 도서실입니다
좋은 책들 정말 많은데요
이제 집에 갈 시간이라…
자세한 답글은 집에가서 드리겠습니다아~~
summer moon
05/11/2012 at 06:05
아휴, 저는 그냥 ‘층’없이(,무시&외면하고) 살래요!
그때 그때 주머니 사정이나 기분에 따라서
사는거 업그레이드 해보면서요.ㅎㅎ
부페에 비빔밥과 순대가 있다구요? 와아 !!!^^
참나무.
05/11/2012 at 07:50
답이 한참 늦었지만 푸나무님 기준 ‘옳거니! 했답니다
호텔 부페치고 저런 가격은 없지 싶은데요
아담한 장소여서 붑비지 않고 직원들더 정말 친절하고
저희 집에선 영동대교만 건너면 되니까 울집남자랑 다시 한 번…하고 있답니다…^^
슈가맨…제가 심하게 떠들어서 오바 아닌가 했는데
마침 본 사람이 있어서 고맙단 인사를 들었답니다
놓치지마시길-아마 보시면 좌르륵 얘기거리 쏟아지리라 예상한답니다…^^
참나무.
05/11/2012 at 07:53
우리나라는 직장인 대상 통계라 그들의 가치관은 오로지 돈인지 많이 씀쓰럼했답니다
예를 든 다른나라는 말씀대로 상식적인 문화적 소양을 늘어논 것 같기도 하고…
통계라는 게 다 믿을 건 못되지만 이번 기회에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것같아서…
참나무.
05/11/2012 at 07:57
아 당무님 어제 참 반가웠어요- 남편이 잘 해주는지 훨씬 더 고와지고…^^
오늘 분당엔 약 지으러 다녀왔답니다
항생제 소염제 먹기 싫어서 몸도 보하면서 근원적인 치료 하고싶어서요…^^
아 디카는 금방 되돌아 가서 찾았구요
하루에 영동교를 따블로 왔다갔다…^^
링크 따라 가보니 서민들 기죽이는 보고서 같던걸요…ㅋㅋ
참나무.
05/11/2012 at 08:03
지기자 님 참 반가운 뉴스군요
저도 어제 정말 아…우리나라 이만하면! 했답니다
그 중국인 얼마나 감동먹었으면 신문에 까지 기고를- 충분히 이해가 가는걸요
리베라 호텔 점심 부페 가족들이랑 한 번 가보셔요
– 지난 번 로사 네 집 처럼- 그 집은 이제 없어졌답니다…;;
참나무.
05/11/2012 at 08:04
진아씨에겐 살갑게 다가오는 사안이지요…
철지난 옷 바꾸러 오는 사람들-나원참 했답니다…;;
참나무.
05/11/2012 at 08:11
맞아요 저렇게 ‘층’ 구별 짓기 저도 별로랍니다..^^
제목이 하필 리베라 라서 서해안 리베라 자유의 여신상이 떠올랐지요 당연히..^^*
떡볶기도 있었어요- 해물 많이 넣은…서울오면 꼭 같이갑시다…
그잖아도 생각났는데…정크푸드 좋아하는 마이란도 같이…^^
순대도 맛나던걸요 깨끗하고 따끈따끈해서…
하여 과식하고 엊저녁도 안먹었어요…^^
중국식 누룽지탕 단호박 등등 스프 종류도 서너 가지였고
무엇보다 커피타임까지 한 곳에서 해결되지 시간 절약도 되고
shlee
05/11/2012 at 11:19
저도 사람을 층층이 구별하는거 시러요.
상류층도
중산층도…
난 아무층에도 속하고 싶지 않은데…
해 연
05/11/2012 at 14:14
아이고~~~~
남의 나라와 비교하니 너무 챙피해서…
난 내맘대로 층 할래요.ㅎㅎ
참나무.
06/11/2012 at 05:38
아무것도 아닌 층 하나 만들까요 숙현씨이~~…^^
참나무.
06/11/2012 at 05:42
해연 님 부끄러운 고백 여기다 할게요
전 이날 이때까지 동구능이 능 9개란 뜻을 몰랐어요…;;
그냥 동네 어귀(그니까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
그 동구밖의 능인 줄 알았어요
포스팅 읽으면서 또 있네 어 또…아이구머니나 또…이러며 내려왔다니깐요
결론은 울 애들 오면 역사 공부하러가면 되겠네..ㅎㅎ
이런 거 그 칸에 올리기 부끄러워서리…ㅋㅋㅋ
해 연
06/11/2012 at 08:20
동구릉이요.
의정부에서 강변역 다니는 1-1번 버스를 타면 구리시를 지나가는데
바로 구리시에 있어요.
의정부 살때 이 버스 가끔 탔거던요.
그래서 나도 알았지요.ㅎㅎㅎ
박완서씨가 작품에서 가끔 버스 타고 서울 가는 얘기가 나오는데
아마 이 노선일거에요.
퇴계원, 마석, 장현…..로선들이 여길 지나거던요.
강변역에서 내려 2호선 타면 사통팔방.. 못 가는데가 없잖아요.ㅎ
유쾌한 참나무님!!!
해 연
06/11/2012 at 08:25
사통팔달로 정정합니다.ㅎㅎ
참나무.
06/11/2012 at 10:53
생각납니다 버스 안 풍경 스케치하신 내용들…
제 아이들 오면 꼭 가볼게요 좋은 역사 공부가 될 것같아서
아홉 능을 어찌나 자세히 올리셨는지요!
*
답글창 수정 기능 없는 덕분에 해연 님 답글 두 개나 받네요…^^
…수정 기능만 있으면 답글 신나게 달고다닐텐데말이지요…ㅎㅎ
지해범
04/12/2012 at 08:32
오늘 다시 읽어보고 갑니다.
참나무.
04/12/2012 at 22:02
와우 ~~여기까지 내려오시다니
음…지기자 님 이런 집요함이 있으셔서 아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