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이해하기, 지름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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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 때 어머니는 한복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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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풍선장사 였어요

Inferno, Oil on canvas & panel, 265x265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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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ung Mi as Astronaut, Oil on constructed birchwood, 90x90cm, 2011

저는 늘 혼자 놀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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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고양이들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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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친구들 보다 동물들과 놀기를 더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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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여행하면서도동물원에 자주 다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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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네 콘서트 앙콜곡으로 차이콥스키 안단테칸타빌레 까지 잘 듣고

괜히 오페라 하우스 경유해서 일층으로 내려 와 한가람 미술관에 들어섰다

제일 먼저 시선을 끈 작품은 크고 작은 병들을 종류별로 늘어놓은 선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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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작은 병 마개, 술병,

꺼내기 좋게 측면에 뚜껑이 달린 병에 그려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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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양이, 개. 팬더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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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도 있는 잼이나 치즈 병에 그려져있어서

친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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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유리병들 종류별로 모우는 거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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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불독.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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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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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정보 없이도호기심을 심하게 자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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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부스 몇군데 다 돌고 다시 내려왔다

1층 부스는 설명을 못들어서무료하게 서 있는 도슨트에게

부러 청해서 들은 정보로 알게 된다

왼쪽은 작가고 오른쪽은 그녀의 남편이라는 것

설명 듣지 않았으면 아무 것도 몰랐을텐데

병에 그려진 동물들도 모두 유화란다.

– 맨 위의 볼트체는 내 맘대로 꾸며 낸 이야기니 오해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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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도 궁금한지 좀체로 자릴 뜨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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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제목: You Don’t Own Me

전체를 담고싶은 데 좀체로 사람들이 비켜나질 않아 제법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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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 급 궁금하여 돌아와 검색에 들어갔다.

KOREA TOMORROW 2012 전

38명 참가 작가 중 제일 관심가는 작가여서…

검색 후 카이스 갤러리에서 여러 번 전시회 한 것도 알게된다

사이트 가서 소개된 작품들 보고 아하! 했다

고양이를 모델로 한 작품들 메일로 받아본 적이 있었던 것이다

현대미술 이해하기, 지름길은?

없는 것 같다

전시장 자주 찾아 으로 익히고 공부하는 방법 외엔.

LEE KyoungMi : Born in 1977, Gyoung Ju Korea

http://www.koreatomorrow.org/ <–

작가 출생연도 알아보니 아들과 동갑인데

이렇게 치열하게 살고있다니

Where Do You Go after You Have Been to the Moon, 2011, oil on constructed birchwood, 120x24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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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ing in Toledo I, Oil on constructed birchwood, 90x90cm, 2010

KOREA TOMORROW 2012<–

한가람미술관

2012.11.04(일) – 2012.11.14(수)

일반 1만원 / 중학생~대학생 8천원 / 초등학생 6천원

more<–

오늘은 이상하게 라두 루푸 연주를자주 듣게된다.

한국 공연을 앞둬서인지…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슈베르트 마지막 즉흥곡

또 차 안에서는 마지막 소나타

원하는 연주는 모두 안전 모드라 퍼 올 수 없어 유감 천만

참고로…

http://www.prestoclassical.co.uk/r/Decca/4757074<–

Schubert: Piano Sonata No. 21 in B flat major, D960 外

6 Comments

  1. 士雄

    12/11/2012 at 01:48

    예술하면 배고프다하는 시절은
    다 지나간 이야기인 것 같구요.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은 기본이고
    마케팅에도 능해야 현대를 살아가는데
    구김살이 생기지 않는다는 걸
    영악한 작가들이 벌써 깨달은 거지요.
    몇 몇의 작가들 집이나
    작업실을 방문해 보면 그 걸 실감하지요.
    잘들 살고 있거든요.
    돈이 없어 담배 은박지에 못으로 그림을 그렸다는 이야기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야기이지요.

    모두가 다 부유하게 산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옛날처럼 밥굶어가며 그림을
    그리지는 않는다는 말이지요.
    어찌보면 가장 부유한 환경이
    제공되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부유함안에서 예술적
    가난으로 살아 창작을 하는 거지요.
    그런 작가가 좋은 작가입니다.   

  2. 참나무.

    12/11/2012 at 04:28

    ..근데 제 주위의 예술가들은 어려운 분이 더 많아 조선 걱정은 다 한답니다…^^

    이경미 작가도 검색해 보니 어두운 유년기를 그쳤던걸요
    어머니도 큰 한복점 일거리 떼어다 하는 영세한 소규모 여서 금방 문을 닫았고
    아버지도 알콜중독으로 고생하다 타계…가장노릇을 했다는군요

    황인숙 시인처럼 길고양이들 돌보고 있고…평탄한 삶이 아니더랍니다
    이 작가 앞으로도 주목해야겠던걸요

    …좋은 작가…성공하든 않든(가난을 면하든 아니든)
    최선을 다하며 창작에 정진하는 예술가들은 모두 좋은 작가라 생각합니다   

  3. 지해범

    12/11/2012 at 08:30

    덕분에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알게 되었네요.
    독특한 작품입니다.
    고통과 좌절 없이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이 나올지…잘 모르겠어요.    

  4. 참나무.

    12/11/2012 at 12:41

    이경미 작가 덕분에 고양이에 관한 인식이 바뀌었답니다
    아지못할 병에 걸린 길냥이에게 비싼 수술비 들인 형편도 못되는데 작가는 생활을
    책임져야해서 고양이 돌보는 일도 어머님 차지라 꾸중들어가며 살렸나 보더라구요

    그러나 그 길양이 ‘나나’ 때문에 상처도 치유받고 이렇게 독특한 소재의 작품으로
    작가로 인정도 받게되었으니 어쩌면 은인이라 해야할까요

    맞아요… 지기자 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는지요
       

  5. 김진아

    12/11/2012 at 12:43

    준혁이에게 현대미술의 작품에 대한 이해하기..참나무님 블로그 함께 읽고 보면서 제가 질문을 했죠.

    대답은..’현대 미술은 이해하지 않기’라고 답하네요.

    ^^
    알다가도 모를 ..그런데도 어느정도 알것 같은 대답을 합니다. ㅎ   

  6. 참나무.

    12/11/2012 at 12:50

    오우~ 준혁이 안목이 보통이 아니네요…^^
    네 요즘 현대 미술 이해하려 하면 할수록 더 모르겠지요
    쉬운말로 그냥 보이는 대로 느껴라 하지만
    작가의 설명을 들어야 느껴지던걸요…^^

    모든 게 익숙하면 친해지듯 자주 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 전시 작가들은 ‘아날로그 적 현대미술을 추구하는 젊은 작가 군’이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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