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교보에서 만난 ‘아이샤 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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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요일 연이틀 광화문 거리를 헤집고 다녔다.

화요일은 아기 처음 안아보고 오던 날

이상하게 그냥 집으로 오기가 싫어

씨네 큡 근처 내려 상영표를훑어봤지만

-비지터(4시) 우리도 사랑(6시)…

밥순이 주제에도즈흐 어려울 것같아 대번에 포기하고

– 이거 아니다 싶으면 포기도 빠른 편.

아까부터 운명처럼 따라다니던 그리트나 여유롭게 보자

그것보다 또 한 군데 약속 이행할 일 때문에…

황금 DNA 이야기는 약하지만 바로 아래 이미 올렸고오~~

먼저 영풍문고로 향했다

집으로 가는 방향이라교보보다 동선이 짧을 것 같아서

-밥순이 범주를 못벗어나해질녘이면조마조마해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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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자 마자 검색부터 하니 A 문학코너다

도우미 신세 안지려고 이리저리 아무리 훑어도 안나와

-사실은 책 살 것도 아니어서…

할 수 없이 도움을 청하니 좀 기다리란다

좀… 아니 제법 기다려도 도우미까지 잘 몰라 다른 도우미에게 나를 넘긴다

변명아닌 변명도 보태면서

-하루에 신간이 10권 이상 쏟아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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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코너 지나 문학 Best 새로 나온 책 코너아래누워있었던것이다

비 소설. 넌픽션 부분만 눈여겨 봤으니 …

접대성 멘트는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대로 사진 보내기가 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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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렇지…

수요일 어제,

다시 영화 본 후 교보에 한 번 더 들리기로 하고

메일 약속 지켜야겠네~~하다 그냥 공개하기로 맘 먹었다

이만한 수고(?) 독후감 숙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막 이러며…^^

그리고오~~아이샤 꾸리거론하면

단 몇 권이라도 판매에 도움될까. . .이런 맘도 없잖아 있다

예민하기 그지없는 마이란, 많이불편해 하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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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는 J 소설 시 / 에세이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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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교보…

대번에 찾아진다

그것도 이 주에는 내가 최고. 화제작 코너에…

영풍 나올 때 백화점 한 켠에 누워있는 옷들 생각나

씁쓸하기도 한 맘이 싸악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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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 방식으로 요즘 출판계세태가한 눈에 좌악 들어온다

서점에 오면 곳곳에 퍼질러 앉아

독서삼매에 빠진 이들 보는 일, 뿌듯하고 말고

타국 동포들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는데…

핑게되며 이것 저것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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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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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초기 ‘숲속나라 빗물동네’ 란 이름으로

그녀가 올리는 글들 심상찮아

꼭 서점에서 보기를 원한다 한 적 있었다

그 꿈이 이뤄졌다

자비 출판 아니고 누워있든 세워져 있든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일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

Miran, 미란, 마이란 필명도 자주 바뀌고

블로그도 닫았다 열었다. 답글창까지 닫았다 열었다.

답글까지 울렸다 지웠다…더러는 벽돌빼어

사람 곤란하게 한다고 나에게 구박도받았던 . . .

이 모두 글에 대한 결벽증 때문이라 이해하지만

아이샤 꾸리 이후 진짜 소설로

다시 서점에서 이런 짓 하길 소망하며

8 Comments

  1. 지해범

    15/11/2012 at 01:13

    저는 아무래도 교보가 가까워 교보를 자주 가는데,
    책검색해서 쪽지로 위치 알려주는 시스템은 일류 시스템이라고 생각됩니다.
    참나무님이 ‘아이샤~’ 홍보대사로 나서셨네요. ㅎㅎ    

  2. 참나무.

    15/11/2012 at 01:16

    어제도 조선일보사 근처 얼쩡거렸지만
    낯익은 기자들 한 분도 못만났답니다.

    지기자님도 책 출간하시면 아마도…^^*
       

  3. summer moon

    15/11/2012 at 02:21

    시집가서도 변함없이 동생들을 챙기고 돌보는
    큰 언니 같아요, 참나무님은 !!!!!!^^   

  4. 김진아

    15/11/2012 at 04:05

    지기자님의 ‘제국의 황혼’..저희 아이들 역사 교육책으로 든든하게 자리하고 있답니다. ㅎ

    저두요….참나무님..

    마이란님의 다음 책..기다리면서,
    (아직 아이샤꾸리 페이지도 펼치지 못하고 있어요. 애들이 왜 안보냐고,
    표지 닳겠다고 그래요. ㅎㅎㅎ)   

  5. 마이란

    15/11/2012 at 06:00

    조금 궁금하긴 했어요.
    도대체 어떤 꼴로 서점에 누워있나 싶어서.. ^^
    (네, 전 당연히 누워있는걸로 상상… )
    참나무님께서 사진 한 장 보내주시면
    그걸로 포스팅 하나 할까 싶었는데
    이렇게 아예 한 상,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주셔서
    감사한 마음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고맙습니다~~ ! ^^

    그러면서도
    그동안 지은 죄(?)가 있어서
    포스트 맨 아래 읽으면서는 꼭 무릎 꿇고 손 들고 있어야 할 것 같았어요. ㅎㅎ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한다면 하고, 간다면 가시는 참나무님! ^^

       

  6. 도토리

    15/11/2012 at 06:17

    저도 엊그제 분당 영풍문고에 갔었는데
    목표했던 단 한권의 책만 사가지고 돌아왔어요.
    아이샤 꾸리 … 사야지.. 했던 걸 고 새 또 잊어버리곤…
    다음에 서점에 가면 저도 꼭 사진 찍어보겠습니다.
    아이샤 꾸리…!!!^^*   

  7. 士雄

    15/11/2012 at 12:02

    부지런하심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8. douky

    16/11/2012 at 10:30

    역시 참나무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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