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복이란 예술품인가?

결국 못갔다- 예약까지 했는데…

오늘 저녁 8시 하우스 콘서트는 황병기 선생님 세미나 형식으로 열린다 했다

하콘은 해마다 음악만 고집하지않고 예술 전반에 관한 세미나를해 왔다

( 고 유현목 감독 생시에는 한국 영화에 관한 고견을 듣는다든지…)

초청 메일을 받고도 신청을 안했다, 아니 못했다.

시어머님 기일이 코앞이고 나는 맏며느리

제사라는 게 당일 음식만 주르르 놔서 될일이든가

눈에 안보이는 일들로 얼마나 바쁜지

제사 안 지내본 사람들은 아마 모를것이다.

또 하나 신청 않은이유는 연주가 없다 해서였다

그런데대담 형식의 질문자가 김성현기자라는 걸 알고는

맘이 흔들려서 신청은 일단해 놓고많은 갈등을 했다

오늘 오후 5시까지는 …

그 이후엔피치못할 일이 생겨버려 물건너가버렸다.

하루종일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로 바빠

좀 전에야 메일 확인하다 위의 초청 메일도 확인하게 된 것이다

근데 우린 한복 아래 입는 속옷을

7층 무지개로 배웠는데 7합 무지기?

담연 이혜순, 한복 디자이너,’행가집’에도 소개된 사진 중에

단발머리에 한복입은 시도는 다소 충격적었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하여 평소에도 한복을 입는 그녀는

신라호텔에서 레스토랑 한복차림으로 입장 거부당하여

공식 사과까지 받아낸 그 유명한 사건의 주인공 아니던가

모시적삼

장저고리와 조각치마

적삼, 한삼 저고리와 치마

조복(국가 행사 때 입던 예복 일습)을 이용한 혼례 예복

활옷 – 장수와 길복을 의미하는 문양의 수를 놓은 혼례 예복

원삼과 관복 – 혼례 예복

재해석한 웨딩 한복 – 적삼과 거들치마

외출복

[악학궤범]을 응용한 장삼

7합 무지기

담연 아(芽) – 배냇저고리, 풍차바지, 두렁이, 긴저고리

이미지 출처:www.ganaart.com

초댓장엔11월 30일 오후 5시

시어머님 기제사가 12월 1일이니

죽다 깨어나도 못갈 것 같다 – 오늘 하콘처럼

조간을 야간에 화려한(?)문화란읽으며

호기심 팍 줄여야겠다는 결심이나 하게된다

마침 곽아람 기자의 기사도 접했고…

신문 안읽고 주르륵 올렸으면 또 큰 실수할 뻔.

"한복 입었다고 국내 호텔에선 쫓겨났었는데 미국서 아트페어 오프닝 장식해달라 하네요" 2012. 11. 29 (목)

오페라의 유령 팬텀役 ‘브래드 리틀’

인터뷰 기사 읽다예약도 어려운 걸 알게된다.

이문세 ‘비밥바 룰라’에 소개될 때부터 인간적이어서 매력있네…했는데

오늘은 만물상에서 낯익은 지해범 기자도 만나고

서촌<–도 상세히 소개되어있다. . .

"스마트폰 쓰는 당신의 손가락, 100만년 뒤엔 어떻게 될까요?"2012. 11. 29 (목)

12 Comments

  1. summer moon

    29/11/2012 at 20:08

    이혜순씨 말씀하시는거 듣고 있다보니까 저도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 될 것 같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기 위해서 쇼를 준비하신다는 말씀에
    박수를 치고 싶어지네요
    세상 어디에 내보여도 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게 한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허리 구부러지고 자세가 엉망되기 전에 한복을 한번 입어봐야겠는데….^^

    제사 때문에 ‘초대’에 답하실 수 없으실거 같다니까
    저도 덩달아 안타까워지네요.ㅠ   

  2. 참나무.

    29/11/2012 at 20:22

    에릭 크랩튼, Autumn Leaves 다 듣고 왔어요
    그 시간에 또 다른 즐거운 일 하면 문제없을겁니다
    하고싶은 일을 어찌 다 할 수 있겠는지요

    이젠 차차 호기심도 줄일 나이…^^
    외출할 때 이어폰 하나로도 아주 즐거워집니다- 어제도 그랬답니다
    쪽머리9앞가르마)가 썩 잘 어울리는 썸머문 한복 입으면 얼마나 고울까
    상상해 보는 일도 굉장히 즐거운데요…^^*

       

  3. 무무

    30/11/2012 at 00:07

    요즘 사람치고 한복 많이 입어 본 사람 중에 한명에 저도 낄 수 있을겁니다
    한복도 한복 나름이라 궁중옷과 기녀복 살풀이옷 평상복… 다양하게 입어
    봤는데 옷에 따라 자세도 태도도 달라지지요
    한량무 추느라 남자옷도 입었는데 상투에 갓쓰고 두루마기 입은 모습이
    어울렸다해요 전생에 남자가 아니었을까 싶을정도로요 ㅎㅎ   

  4. douky

    30/11/2012 at 03:06

    아…하콘 못가셨군요.
    리뷰 쓰셨을까 궁금해서 왔는데~ ^ ^
    저도 선약이 있었어서 망설이다 포기했거든요.

    오늘은 종일 내일의 제사준비로 분주하시겠어요.
    너무 무리가게는 마시고요~   

  5. 김진아

    30/11/2012 at 07:19

    서촌 기사가 좋았어요. 따로 옮겨 놓고,
    특히나 색연필님의 블로그에서 눈에 익은 메밀꽃 필무렵…

    지금 못가본다 하여도, 날씨가 따뜻한 날엔 혼자서도 움직이고 싶어서요. ^^

       

  6. 참나무.

    02/12/2012 at 00:46

    한복입은 모습 상상해봅니다 얼마나 고우셨을까
    한량무까지요!!
    쾌차하셔서 꼭 남장모습 볼 수 있기를!!!

    *
    냅 못갔습니다 아쉽게도…;;
    넵 무수리 해방- 오늘 하루만 저 귀족하려구요…^^
    *
    메밀꽃 필 무렵 저도 가서 몇 번 먹어도 보고
    그 앞은 수십번도 지나다니고- 류가헌은 소개에 없었지만
       

  7. summer moon

    02/12/2012 at 02:41

    언젠가 무무님 블로그에서 사진을 본 기억이 나요
    정말 카리스마가 넘치고 아름다운, 멋진 모습이셨어요!

    직접 춤 추시는 걸 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상상하게 만들던…^^
       

  8. 참나무.

    02/12/2012 at 12:25

    무무님 사진 …저는 못봤는데?
    어디쯤 있는지 궁금한데요

    오늘 가나아트 다녀왔어요
    전시 전경 구경시켜드릴까요^^*    

  9. 무무

    02/12/2012 at 15:51

    한때 대문 사진에도 걸어 놨드랬죠ㅎㅎ
    핑게낌에 사진 찾아 글 한번 쓸까봐요
    제가 추었던 춤들를 열거 하면서… ㅎㅎ   

  10. 참나무.

    02/12/2012 at 22:06

    제발 부탁해요
    멋진 포스팅 되리라 믿습니다
    어제 무무님 옛날 포스팅까지 디져도 못찾았거든요.

    ‘진주중앙시장 원성상회 055-741-6185 택배 주문’-메모해뒀어요
    제가 무무 님 덕을 많이봅니다 지난 번 가평 잣도 싸게 샀거든요^^

    뒤포리는 최근에 한포 샀습니다- 워낙 급해서(어쩌면 수입품일지도…;;)
    이거 떨어지면 참고할게요 고마워요 부러 전번까지…^^*
       

  11. 딱따구리

    03/12/2012 at 12:05

    한복이 예술이라면 좋은 것이지만서도..
    도저히 다다를 수 없는 값비싼 예술품이만이라면 너무 아닌 듯..
    우리 민족 고유의 독특한 예술성이 서린 민족의 옷
    그랬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예술인가라는 그 의문에 계속 야릇한 반항이 생겨서요..ㅎ
       

  12. 참나무.

    03/12/2012 at 12:12

    옷 가방 구두 디자이너들이 일상용품과 쇼들 위한 전시 작품들 구별하듯
    이혜연씨도 고객들이 원하는대로 평범한 평상복도 만든다했지요
    – 동영상에 설명나옵니다.

    위의 ‘작품’들은 그래서 가나아트에 전시된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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