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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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야지 내 몸 속으로
돌아가야지 모든 몸 속으로
불꽃이 공기 속에 있듯
그 속에서 타올라야지

마음을 발가벗는
노래여
내 가슴의 새벽이여

– 정현종- 노래에게,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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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 수 없네

있다가 없는 것
보이다 안 보이는 것
견딜 수 없네.
시간을 견딜 수 없네.
시간의 모든 흔적들
그림자들
견딜 수 없네.
모든 흔적은 상흔(傷痕)이니
흐르고 변하는 것들이여
아프고 아픈 것들이여.

– 정현종 시집 ‘견딜 수 없네’ (시와 시학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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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시간을 젤 시간은 없다

우리 노래하는 가슴의 고통 외에는

ㅡ해롤드 리틀버드 (아메리카 인디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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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벤조

    09/12/2012 at 03:30

    첫번째 단풍,
    퀼트 무늬로 쓰실거예요?
    대왕참나무라고 하셨던가요?
       

  2. 참나무.

    09/12/2012 at 10:44

    전부가 대왕참나무인 줄 압니다

    핀 오크, 레드 오크…참나무과라는 건 아는 데
    정확한 학명은 잘 모르겠네요
       

  3. 딱따구리

    09/12/2012 at 11:44

    악보우에?……있네요?..그리고 참나무?..   

  4. 참나무.

    09/12/2012 at 12:18

    대왕참나무 잎 모양이 상당히 조형적이지요..^^
       

  5. 산성

    09/12/2012 at 23:59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담으니
    그 아름다운 모양이 훨씬 특별합니다.

    창에서 바라다 보이는 나무, 너무 멀어
    늘 끌어당겨 찍느라…ㅉ

    여전히 숨어있는 사진들… 함 찾아봐야지 합니다.
    추운 월요일 아침!

       

  6. 참나무.

    10/12/2012 at 00:31

    그러셔요
    언제나 처럼 발효되어 푸욱~ 익은 숨은 사진들과 녹여 낼 감성…
    기다리지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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