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내면의 가장 훌륭한 면모를 지속적으로 훈련시키고 교육하는 삶, 그것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삶이다" – 필립 G. 해머튼
‘명연주 명음악’진행자의 어제(12일 오후 2시) 오프닝 멘트.
언제나 프로 시작 전엔 저런 귀절 한 자락씩 들려주거든요
정만섭씨 당신은 제일 우선으로 음악을
꼽고싶다하데요- 당연한 얘기겠습니다만
오라는데 없는데 갈데 많은 사람 행복한 사람이랍니다
오라는데도 많고 갈데도 많은 사람은 더 행복한 사람이겠죠
오라는데 많고 갈곳도 많고 할일도 많은 참나무님은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겁니다^^ 2012/12/12 13:31:05
어제 이웃 무무 님이 제 잡글에 이런 답을 하신 후
난 정말 행복한가 저한테 질문을 해봤습니다
남에게 보여지는 나랑 참나의 괴리감 . . . 그 참. . . ;;
잡글을 올리고 항상 음악을 심습니다
기준은 그날 방송으로 들은연주가 대부분이구요
내가 들은 연주자가 바로 찾아지면 참 반갑고
그 아니더라도 비슷한 연주들 검색하다
의외로 더 멋진 음원들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여튼 기준은 그렇다는 거지요
오늘 아침 단 수련 후 집으로 오는 길에
절 가장 행복하게 한 연주는 아침 7시 2~30분 즈음인가?
5. Beethoven// 피아노 소나타 8번 C단조 op.13 <비창> 중
3악장 Rondo. Allegro// Pf. Radu lupu 5:00
불행하게도 라두 루푸 동명의 연주는 찾지못했습니다만
라두 루푸 연주회 있던 날 꼭대기 층- 가격대비 나홀로 로얄석이라 우기는
(단 망원경만 있으면…근데 이 건망증 고수가 제 망원경을 두고 가서
할 수없이 빌려서- 아까워라 3천원…)
슈베르트로 시작하여 앵콜까지 슈베르트로 끝낸 그 날의 추억이 떠올라
이어 폰으로 듣는 연주로도 황홀했다니까요
행복이란 어쩌면 스스로 만들어가는 건 아닐까 싶네요
그대는 맨 위 영국 문화예술 비평가의 저 말씀 답으로
무얼 가장 우선 순위에 놓으시는지요
강요는 않겠습니다만 답글로 주시면 저는 더 행복하겠습니다.
2악장- 아쉬케나지
오늘 BGM 참 길게도 설명했지요
라두 루푸는 아니지만 – 나중에라도 찾아지면 바꾸어야지요
그리고 오늘 사카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오시면 정말 행복한 일이 생기리라 믿습니다
사진들은 전국레저 스포츠사진공모 수상작들- 충무아트 홀 전시장에서
1악장- 바렌보임
참고로 짐머맨- 시간되시면. . .근데 재미쪄요 ^^
딱따구리
13/12/2012 at 02:29
?!?!?!!!!!!!!!!
뒤집어지고 있슴요!!!고수님!!!일케 놀래기도!!!
주요 미션의 답은 난중에 할게..요…끄ㅡㅡㅡㅡㅡㄱ
산성
13/12/2012 at 02:30
가까이 앉아도 잘 안보이는 사람은
멀리 앉아 망원경 이용하는게 훨씬 맘 편하답니다.
오페라의 유령
가까운 좋은 자리,머리 아팠어요.
오라는 데 많은가…생각해 봅니다^^
참나무.
13/12/2012 at 02:38
궁금해요 답글- 부담갖진 마시구요…^^
근데 왜 놀래실까…전 그것이 궁금합니다…?
참나무.
13/12/2012 at 02:42
꿈길처럼 어긋났군요…제가 좀 더 빨랐네요
한 송이 바다 하시니
언제였더라 대한극장 근처 풀빵 파는 포장마차
‘국화빵 4송이 천 원’ 감격하며 저도 샀지뭡니까…
참 대단하신 시인을 우리가 오늘 뵙게 되다니…
질문 준비하셨겠지요 산성 님…^^
도토리
13/12/2012 at 02:51
저도 오늘 아들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비창 들었습니다.
.. 오라는 곳 없는지 어쩐지도 모르게 날들이 휘딱 지나가 버립니다.
토욜날은 우연찮게 조영남의 ‘겸손은 어려워’전시회엘 들러서 조영남작가의 스캔들 .. 질의 문답 시간..에도 참석하였구요.
일욜은 감자같은 손녀딸래미 보러 일산 다녀왔구요.
월욜 저녁에 입원, 화욜 수술, 수욜 퇴원한 울남자 보호자 노릇하기 바빴어요.
화투랑, 콩나물, 코르크 등등. 조 작가의 그림 사진도
감자같아 예쁘다는(아들 표현..고구마같았던 첫애보다 ..) 손녀딸 사진도 일단 쌓아놓고 있습니다….ㅎㅎ^^*
딱따구리
13/12/2012 at 03:38
맨끝에거 듣다가요..
summer moon
13/12/2012 at 04:07
저는 ‘사랑할 대상(,것)이 있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고….
너무 진부하고 신파적이죠?ㅎㅎ
매일을 드라마틱하게 살 수는 없겠지만
아주 작은 것이라도 뭔가를 찾고 사랑하면서 하루를 보낼 때가 참 행복해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어떤 것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권태의 시간들이 너무나 싫고 두렵구요.
사카에서 이뤄질 아름다운 만남과 이야기들이
지금부터 기다려집니다,
모쪼록 멋진 시간들이 되기를 !!!^^
무무
13/12/2012 at 04:30
오라는데 많고 가야할데 더 많고
가고싶은데 갈 수 있다면…
그렇다면 감사할 일이고 그래서 행복하다는거죠 ^^
대부분의 사람들은-물론 저를 포함-다 잃고 나서야
사소함조차 소중했다는 것을 깨닫는거 같아요
그러니 충분히 지금의 시간들을 만끽하시길~^^
해 연
13/12/2012 at 14:21
충무아트홀.
오늘 그 근처에 갔었는데…
들아가 볼걸요.ㅎ
‘황태자 루돌프’ 포스터만 보았네요.
참나무님과 나. 차이가 너무 나네요.ㅎㅎㅎ
士雄
18/12/2012 at 17:56
Glenn Gould – Pathetique pt. II (Beethoven)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