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이 없다.

천리향 향기를 표현할

. . . . . . .

시답잖은 단어 조합,

다 지워버리고. . .

기껏 한 일이란 게 겨우, 잠결에 들은. . .

8 Comments

  1. 士雄

    04/01/2013 at 02:46

    언젠가 화개장터에서 사온 천리향이 있는데
    잎을 다 떨군 겨울날의 천리향은 온 가지가 다 꽃입니다.
    피고 지고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 요즈음입니다.
    종류가 다른것인가요. 커다란 잎이 있는 게 참 신통합니다.
    쟈스민도 꽃으로 나무를 덮었습니다.ㅎㅎ

    시인의 마음이십니다.ㅎㅎ   

  2. 산성

    04/01/2013 at 09:13

    어떤 소리보다 아름다운 (언어) 향기
    멀리 계십시오. 오히려
    천리 밖에 계셔도 가까운 당신 (중략)
    바람편에 띄웁니다.
    말 없는 향기로 대신하여…

    ‘천리향’ 부분 이해인

    돌아다니는 것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도
    ‘언어’는 제가 그냥 괄호안에…

    그런데요.
    그냥 잠결에 흐르는 음악 듣듯
    꿈속이라 번져오는 향내에…가만히 눈 감으시면?
    방법이 없어요…!^^

       

  3. 푸나무

    04/01/2013 at 11:47

    보성에서는 서향이라고 불렀어요.
    이른 봄에 피는 꽃인데
    아마 서자가 서기로울 서자일거예에요.
    향기가 서기로우면…..

    근데 오래 피지는 않더라구요. 특별히 화분에서는
    행복하시겄다요   

  4. 참나무.

    05/01/2013 at 01:00

    오늘이 소한이라는데…이런 겨울, 자스민과 천리향이 있는 정원에 사신다구요   

  5. 참나무.

    05/01/2013 at 01:03

    역시…
    이런 시가 있는 줄도 몰랐네요
    언어를 괄호로 묶는 산성님의 마음까지 접수합니다

    어떤 스님이 잠결에 맡은 기분좋은 향기를 찾아갔더니
    바로 이 꽃나무였다는 설도 있네요

    우문에 현답..바로 이런…^^

       

  6. 참나무.

    05/01/2013 at 01:09

    "꿈속의 사랑" – 꽃말까지 찾아봤어요
    상서러운 향기- 서향
    그 중 백서향은 우리나라가 원산지라는 설도 있고…

    또 잠잘 수- 수향이라고도 한다네요
    천리포에서 큰 나무의 은목서는 많이 봤는데 화분으로 만나기는 처음이라…

    푸나무…아이디 아무나~~는 아니지요
    언제까지 볼 수 있을지 …요즘 잔뜩 편애하고있어요…^^

       

  7. 八月花

    05/01/2013 at 02:34

    봄에 교토 골목 가득가득 넘쳐나던 향기…
    향기의 진원지를 찾아
    은각사 아래 동네를 헤매다가
    문득
    어느 집 앞의 천리향..
    저는 만리향인 줄 알았어요.
    금목서가 천리향인 줄…   

  8. 참나무.

    05/01/2013 at 02:46

    저는 왜 금보단 은인지…

    하여 더 짙다는 금목서보단 은목서가 더 …^^
    솔직히는 나무에 핀 것보다
    지금 울집 거실 화분의 미미한 향이 더 좋아요 – 무슨 억지람…ㅎㅎ

    ( 혹시 직유보다 은유를 더… 이런 이율까요?
    아…임페리텔리 ‘오버 더 레인 보우’ 듣다 방근 끝나서 제정신 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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