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잡담-타탄체크

두부 요리를 자주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콩나물 들어가는 된장찌개에도 넣고

명란젖 찌개에도 잘게 썰어 넣으면 짠 맛 덜해서 좋다

양념장 끼얹어 졸이기도 하고, 오뎅국에도 넣고

뜨거운물에 그냥 끓여 양념장에 찍어먹기도 하고

또 두부김치까지…참 많기도 하네

그 중 제일 쉬운 건식용유에 지져 양념장 찍어먹는 거

요즘은 갖은 양념대신 와사비 장에 찍어도 별미더라…

오늘은 남편에게 두부지지는 거 알려줬다

딱 한 번만 뒤집어라고

서투른 사람들이꼭 여러 번 뒤집어

부드러운 두부 망가뜨리거든.ㅡ 막 이러며

남편이 자주 보는 T여행 체널 오늘은 암자편.

조용헌씨랑 스님이랑 대담 중이었다

좋은 프로라 아다리 되면 또 봐야지…했고

(윗 사진은 아니고… 월출산 상견성암)

상견성암 대나무 일주문

기어차 찾아봤음, 수행 중 면회사절이라는데…

좋은 말씀 많았다. 입담 필담 좋은 조용헌씨와의 대담이라

그 프로 끝나자 마자 남편은 오늘 정기 검진 날이라 병원엘 가고

어쩌다 돌려본 19번 체널 조선일보 북 잇 수다

아 저거 신문에서 광고하는 거 보고 봐야지 했지만

12시도 넘은 저녁시간이어서 안봤는데 재방송도 하는구나~

라지오 볼륨 팍 줄이고 …

소설가 이인화씨,아나운서 손미나씨

그리고 무엇보다 어수웅 기자가 보이네?

히야 센스있게 옷도 입고?

수박색 가디건 안에 빨강, 초록 타탄체크 셔츠 + 청바지…

혹시 협찬인지 모르지만, 여튼 센스 짱.

이인화씨는 검정 + 노랑 상의에 흰 셔츠

개구장이 같은 차림으로 개구장이 같은 애길 늘어놓는다

거론 된 수다거리는 ‘지옥설계도’

참 희안한 작가다

게임에 빠져 42시간을 PC방에서? -부인에겐 오리엔테이션이라 속이고

( 옴마…이대 교수라네? 오래 전’영원한 제국’ 글빨 좋네, 재밌게 본 이후 별로 읽은 건 없는데…)

서서 글을 쓰고?

보기싫은 ‘인간’ 만날 때는

"아 이도 소설이 되리라" 이러며 견딘다 하니

ㅡ이도 곧 지나가리라’ 가 아니고오~’강화인간’ 맞으시네…

이런 말대답도 늘어놓는다.

소설을 안읽었으니 ‘강화인간’뉘앙스만 짐작만 할 뿐

그런데 그것 뿐 아니고 음식이야기도 나오는거디었다

소설 지옥설계도에 나오는 요리를 어떤 쉐프가 고대~~로 한다네?

그 요리가 ‘갑오징어 먹물 리조또’

꺼멍 거 묻히고 서로 바라보면무방비상태니

짜장면처럼 가까운 사이 아니면 먹을 수 없다는데?

소설에 묘사된 그대로 양파랑 버터를 많이넣고( 원래는 올리브유)

뭔가 있어보니는 쉐프가 즉석에서 요리도 하는 거다

예측대로 유식하다 ( 요즘 쉐프는 모두 다? )

ㅡ지난 번 수플레 소개하던 그 로맨틱 쉐프처럼?

여튼 시간나면 봐도 되겠다~ 늦게 돌려 금방 끝나버려

신문을 펼치는데, 세상에나~~

어수웅 기자가 그 내용을 꽤 많은 기사로 다 올린거다

아직 다는 안읽었지만 얼핏 보니 음식 이야긴 없는 것 같긴한데?

진행자는 리조또를 먹으며 또 질문을 한다

-소설 속에 묘사된 고대~~로 했습니까

ㅡ 네~~ 하나 더 보탠건 소설 속 여주인공 수연의 마음!

( 사실은 요 쉐프의 말 때문에 잡담 시작했음

여기 또 가고싶어서- 가로숫길 슈플레 맛보러 갈 때처럼…쯧 )

괴발개발 글 내용 결론은…;;

시간 남아 주체하기 힘들 때 ‘북 잇 수다’ 보시라 ~~이말입니다.

링크랑 이미지 배경음악도 나중에…^^

이화여대 교수가 게임하다가 인대 끊어졌다는 소문의 진실 <–어수웅 기자

9 Comments

  1. 조르바

    15/01/2013 at 00:51

    재밋게 읽고 바빠 추천만 때리고 가려다가요..ㅎ   

  2. 산성

    15/01/2013 at 02:02

    The green leaves of summer
    이 노래때문에 ‘북 잇수다’ 읽기도 전에
    박후기 시인의 ‘안구건조증 북어’로 한강변 달리기^^

    리조또에 보탠 것이 여주인공 수연의 마음이라…
    쿵!

       

  3. 당무

    15/01/2013 at 03:02

    두부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어서 데친후 간장이나 김치랑 드셔도 맛있을 듯 하네요ㅎㅎㅎ   

  4. 참나무.

    15/01/2013 at 03:56

    지금쯤 ‘강변북로’ 씽씽 달리시겠네요

    박후기, ‘행복의 나라’로 답합니다

    멋쟁이 전문직 쉐프, 요즘 많지요
    쉐프는 아니어도 ‘어떤 미소’ 날리던 김동적인 청년 이야기, 요담 해드릴까요

    브라더스 포 이 노래도 좋지만
    ‘ where have ~~꽃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를 더 좋아합니다만
       

  5. 참나무.

    15/01/2013 at 04:16

    사진이 배꼽 내밀고 있었더라구요..ㅎㅎ
    오타 수정 이제사 하고 다른 사진 찾아 올리고…^^
    내년 봄엔 월출산 저 암자 아니어도 등산 꿈이나 꿔볼까 하구요

    맞습니다 두부김치, 부러 볶지않아도 맨두부 김치싸서 먹어도 맛나지욥
       

  6. 바위

    15/01/2013 at 06:23

    음악 감사합니다.
    이 노래는 64년도에 참 좋아했었지요.
    지금도 이 노래 들으면 몇 사람 생각납니다.
    수정남동 그 골목길 하며-.^^   

  7. 김진아

    15/01/2013 at 07:37

    채 썬 양파를 맨 아래 깔고 두부를 썰어서 올린 다음,
    올리브 기름을 살짝 둘러서 얕은 불로 시작후,
    양념해 놓은 맛된장을 물에 풀어서 기름에 양파 냄새가 약간 올라온다 싶을때
    조금씩 둘러서 조리면 간단한 두부된장 조림이 되어요.
    요즘 자주 해 먹는건데,
    아이들이 뜨거운 밥 위에 덮 밥 모양으로 얹어서 먹고 있습니다.
    찌개보단 국물이 삼 분의 일 로 줄여서 조리면 되거든요. 양파에서 물이 나와서요
    많은 양의 물을 넣을 필요는 없구요.^^

    오늘은 저희집도 두부김치로 저녁 준비 중이예요.    

  8. 참나무.

    15/01/2013 at 08:33

    오…감사!!!
    오늘도 두부 한 모 사왔는데… 그대로 해볼게요…^^   

  9. 참나무.

    15/01/2013 at 08:34

    수정동 xx번지 제 본적 아직도 외웁니다
    둥그런 창호문이 있던 방 하며…

    부러더스 포..이 곡이 수록된 자켓도 어렴풋 생각나는걸요
    세븐 데포딜스, 그린 필드도 있었지요 아마?

    흘러간 음악 이야기 자주 올려주셔요 공유할 추억거리 많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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