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건망증이 하늘을 찌른다
봉지약이제일 문제다
안먹고 깜빡했으면 먹으면 되지만
먹었는지 안먹었는지그것조차잘 모를 때가 있으니
꽤를 낸다고 한주일 단위로 7봉지씩 나눠서 담아두고
요일마다 확인하면서 먹는데
일요일 아침에 두 봉지가 있는거다
한 주의 시작을 월요일로 계산했으면
한봉지가 남아야 하는데
도대체 어느 요일 안먹었을까?
혹시 일요일부터 계산한 건 아닐까?
그랬다면 한 봉지도 안남아야 하고…
그러면 2일분을 빼먹었단말인가?
이번 주일 혈압이 계속 오르는 것 같았는데 그래서일까
지난 주 신문엔 짜게 먹지말라는 경고가 계속 보여
혈압 무다이 오르게 한 건아닐까
새로 발표된 설에 의하면 건강한 사람에겐
커피가 고혈압과 아무 관계없지만
고혈압 환자에게 커피가 안좋다고 떠들던데. . .
언제는 하루에 석 잔마시면항암효과도 있다하더니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한담.
그렇거나 말거나 커피는 좋은 기분으로 마시고
즐기면 되는 걸로 나 혼자 합의봤고
문제는싱겁게 먹어야 하는 걸잘 못지킨다.
짭짤한 젓갈이나 짱아찌한 조각 이라도 집어 먹어야 개운하니 말이다.
#우리 읍네
서울숲 봄이 얼마나 진행되나 들러보다
포레( 쌍둥이 빌딩 안 )에서 갤러리 한 곳을 발견했다.
문은 잠겨있었지만 우리 동네이만하면 살기좋다 싶었다
어제는 진열장에서 사진 찍는 날이었는지
( 충무아트 갤러리는 늦게라도 문을 열어
참으로 알차게 구경 한번 자알 했지만서도…)
서울숲 봄은 아직이었다
호수는 녹아 오랜만에 반영은 보였지만
아쉽게도 걔는 안보였다.
근처 억새들 다 베어 민둥민둥해졌기 때문일까
어디 숨어있을 데가 있어야말이지…
배는 훤히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서
반대편에서도 잘 보였고. . .
생각없는 까치나 길냥이들만 보였다
한 마리는 데크까지 올라와 설쳤고
시냇물음지쪽은 아직얼음반흐르는 물 반이다
얼음짱밑으로야 봄이 오고 있겠지만
산수유 피는 벤치에 빈 자리가많이 앉아봤다
하릴없이
3월 중에 다녀 볼 전시회도 찾아볼 겸
동산방 꼭 가야하고
Sound of Silence
제목 멋지네 사이먼과 가펑클 팬일까
이 사람은 작년에 일민 미술관에서 봤나?
독일에선 오노 요코 회고전
로뎅 갤러리에서 크게 힛트했는데
포스코도 가봐야지
Love Actually – 부암동 서울미술관
3월 과천!
리움- 미장센
수화 탄생 100주년, 당연히!-3월, 청매가 필까
롯데갤러리- 짬나면
늘 같은 제목 축복매 번가봐서…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
열심히 일한 그대 떠나라…란 카피처럼
열심히 한 일도 별로 없는데
어제 주일 유유자적 한 날이었다
한가한 시간 즐기는 기쁨을 아기 돌본 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소나무 아래는 식물들이 안자란다지
어제 이인성화백 아드님 생각이 다시난다
그는 박수근 아드님 예도 들었다.
그렇다고 당신 자손들까지 미술 전공 안시킬 것까지야…
글쎄, 남의 가정사 속속들이 알 순 없지만
. . . . . . .
내일 경칩. . .
이번 봄엔 화려한 목련보다
木筆에게 더 애정을 가지기로. . .
페이퍼
04/03/2013 at 16:04
움… 혈압이 있으시면 커피는 1~2잔 정도만 드시고 간은 가능한 싱겁게 드시구요,
대개 혈압약은 알약으로 많이 나가는데 가루로 드시는 게 아니라면 약국에서 약을 타실 때 약넣는 캡슐을 달라고 하세요. 일주일 단위로 칸이 구분돼 있으니까 거기에 넣으시면 좀 수월하실 거예요. 저희 부모님도 그렇게 드시거든요.^^
중간에 하루 이틀 건너뛰셔도 크게 염려하지 마시고 오히려 어느 날이 빠졌나 신경쓰시는 게 더 혈압을 오르게 할 수도 있으니 마음 편히 가지시면 괜찮으실 거예요.
지금은 쉬고 있지만 제가 병원에서 근무한 적이 있고 부모님의 경우와 같아 감히 몇자 적었어요. 건강하세요…^^
참나무.
04/03/2013 at 23:20
좋은 정보를 주셨네요
병 자랑 하라는 옛 사람들 말 그런 거 없다 싶습니다
오늘 경칩 아침 반가운 첫인사 고맙게 받습니다
아름다운 나날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