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게이트 가는 길, 점심 먹은곳은
농기구들로 꾸며진 시골 분위기의 레스토랑이었다
실내 장식뿐 아니라 바깥 테이블 의자까지 모두
농기구로 제작된 아주 흥미로운 전원풍의. . .
의자 등받이가 삽 두자루.
나포리 풍의 얇은 피자가 나무판에 나왔고
푸른 아채가 숨 죽지 않은 채, 내가 시킨 파스타엔
한련화 한 송이가 이 감격쟁이를 또 놀라게 했다
우리나라 피자나 파스타 먹을 때
당분간은 생각이 많이 날 것같은 예감…;;
바로 옆 테이블 노 부부는 우리 아이들께 말을 걸어와
얘기하던 중 딸네 집과 한 동네인 걸 알게된다.
며느리가 피부병이 심한데 호랑이 기름연고를 바르고
나았다는 이야기도 시시콜콜 해주시던 . . .
주위 경관 조금 살피다 우린 달리고 또 달려 골든게이트로 향했다
드라켄즈버그 산맥(Drakensberg)은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맥으로 최고봉은 타바나누토레냐나 산(해발 3482m)이다. “드라켄즈버그”는 아프리칸스어로 “용의 산”을 의미하고, 줄루어로 우쿠하란바( “창 장벽”)로 불린다. 크와줄루 나탈
국가와 프리 스테이트를 분리하는 산이며, 그 북서 코드 부분은 남아프리카 공화국과레소토의 국경을 형성하고 있다.
레소토 영토 내에 위치하는 것은 《말루티 산맥》으로 불린다.
그리고 드라켄스버그 산맥들은 여러가지 이름이 있다
‘남아공의 알프스’ ‘작은 그랜드케년’ 등등 자세한 건 검색창에 띄우면 될테고
골든게이트 가는 길에 다시 한 번 더 그 말들을 실감했다
↑타조…
팬스도 없어서 중간중간 야생 동물들도 보였다
차창으로 보이는 기암 괴석들과깎아지른듯한절벽이
예사롭지않아 마치 그림같다 했더니
팬스가없으니 야생 동물 보호하라는경고문 때문에
운전대를 잡고 잔뜩 긴장해 있던 딸이그제서야
“어! 엄마 여기가 골든게이트!” 라는 거다
네셔널 파크 초소가 없었으면 아마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꽤 많을 것이다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 중’
초소 경비원은 아주 천천히 메모지에 차량 번호 적고…
내부 깊숙히 정상으로 올랐다
중간 중간 개울도 있어 잠시 쉬다가면 절경도 접할 수 있고
정상 근처 쉬어가는 곳은꽤 넓어 발 아래로
우리가 올라왔던 길을 내려다 보는 재미도 있었다
정상을 지난 후는 약간 내리막길 도로 끝쪽으로 커다란 미루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미루나무 빛갈은 한국과는 다른 황금빛, 사진처럼 이러지 않았다
주유소 겸한 휴게실엔 자그마한 박물관과 우체국도 있었다
중간 중간 만델라 하우스도. . .
되돌아 나오는 길
수선호이 (
조병진 (
士雄
24/05/2013 at 23:45
더불어 덕분에 관광 잘하고 있습니다.
도토리
25/05/2013 at 04:37
사진으로도 이리 멋진데
실제로 보셨으니 감탄사 하영 나왔을 것 같습니다..ㅎㅎ
..커다란 사진으로 보면 더더더 멋질 것 같아요…^^*
참나무.
25/05/2013 at 22:06
..하영…제주도 방언이 이젠 자연스럽습네요…ㅎㅎ 하늘 빛 나무 색갈…저러지 않았어요 미루나무 색은 제 마음속에나 있을 듯… …어제 저녁 돌아와 곧바로 골아떨저셔설랑… 좀 전에 일어났어요
푸나무
27/05/2013 at 14:09
멋진 경관탛인가요.
가난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가시는곳마다.
피자와 한련화….
레스토랑 옆의 머리긴 처녀같은 작두샘은
엣날 우리집에 있는것과 같군요. ㅎ
참나무.
28/05/2013 at 00:11
푸나무 님 깜짝놀랬어요
왜 비공개 하셨을까…갈 데없어 큰일났네요..???